수원지역 연극 유망주들이 서울거리를 무대로 실력발휘에 나선다. 지난 4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2005 서울연극제 초청 공연에 참가하는 수원여자대학 연기영상과 학생들이 그 주인공으로, 오는 14~15일 이틀동안 대학로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란 주제의 거리 퍼포먼스를 펼친다.
수원여대 연기영상과 30여명의 학생들이 모두 참가하는 이 ‘독도지킴이’행사는 사회자의 진행으로 독도에 대한 푯말을 든 배우들이 문예진흥원 앞 광장에서 출발해 동숭홀 앞 광장을 거쳐 마로니에 TTL 무대까지 행진을 하며, 도착지에서 현재 독도의 상황을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퍼포먼스 후 독도 실사진이 담긴 엽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이 퍼포먼스는 최근 사회를 뜨겁게 달군 독도문제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서 독도가 우리땅임을 관객들에게 전달,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행사에 참가하는 박주현(24·연기영상과 1)씨는 “지역의 젊은 연극인들이 직접 나서서 관객들을 찾아간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여대 연기영상과는 지난해 여성문제전문극단 ‘마고’를 창단, 지역내에서 정기공연을 갖고 있으며 특히 아동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을 매년 공연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수원지역 뿐만 아니라 대학로에서도 정기공연을 계획중으로, 차세대 여성연극을 이끌어 나갈 지역 예술인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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