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제8회차산행
■ 산행구간 : 석남고개~외항재
■ 산행일자 : 07.11.25
■ 산행거리 : 15.8Km(누적거리 129.1Km)
■ 참여인원 : 7명
(문석기,오충열,한건희,장원석,황정환,백승호,최광춘)
■ 산행줄거리
o 07:00 범어동 코오롱 하늘채에는 벌써부터 오충열 회장과 장원석 대원, 그리고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는 황정환 대원 등 3명이 일요일 아침 고요한 적막을 깨는 듯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고, 연이어 문석기 고문님이 지하철을 타고 집결장에 나타남
o 07:05 집결하지 못하는 대원들의 마지막 체크를 하고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방향으로 승합차를 몰아 동부정류장 인근에서 한건희 대원을 기다림
o 08:35분, 한건희 대원을 마지막으로 승차시켜 오늘 산행 기점인 석남터널로 가기 위해 부산 신고속도로를 경유 밀양 -언양간 도로를 이용하여 석남터널에 도착, 오는 도중 차안에서는 대권관련 집중 토론이 전개되어 이산맥의 정치적 안목을 높이는 시간이 되었음
o 08:45 정상이모집 할머님의 도움으로 승합차를 회차시킬 강원상회 김용남씨(010-2088-5055)를 소개받고 오후 5시경 오늘의 산행종점인 외항재에서 다른 승합차를 가지고 만날 것을 약속하고 산행 출발
o 09:18 석남고개 도착, 석남터널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는 굉장히 가팔랐고 등산길에는 안전용 로프가 설치되어 있었음, 여기에서 덧옷을 벗는 등 등산 전열을 가다듬는 사이 문석기 고문님은 그동안 한번도 산행에 빠지지 않았던 이상희 대원이 오늘 산행에 불참한 것에 대해 “안빠지다가 오늘 처음 빠진 것은 작전을 썼기 때문”이라고 농담. 또한 한건희 대원은 오충열 회장이 스틱 뗌빵을 운운하자 현재 미국경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문에 우리나라가 수출이 안되어 자연적으로 국내 소비는 증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내수를 위해 유효기간이 긴 것은 버려라”고 일침. 이산맥이 산행하면서 ‘유효기간’이라는 말은 단골메뉴로 등장
o 10:02 가지산 정상아래 1160봉 500미터 전 삼거리 도착 이 곳까지 등산로는 보강공사 중이어서 오르기가 불편했고 가파른 오르막으로 인해 몇몇대원은 대열에서 좀 뒤떨어짐.
o 10:29 1160봉 도착, 가파른 등산길 사이로 서릿발은 어김없이 생겨있었고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서릿발은 서서히 녹아 부분적으로 진흙탕길로 변함. 1160봉에 오르니 가스층이 생겨 구름띠를 만들어 동남쪽으로는 취서 정상이 뚜렷하게 하나의 섬처럼 보였고 그 뒤로 고단봉이 어렴풋이 보여 장관을 이룸. 또한 천황과 재약산도 운해에 쌓여 마치 바다의 지평선을 보는 느낌이 듬
o 11:00 가지산 정상(1,240m) 도착, 간단하게 정상주를 하고 바로 쌀바위 방향으로 하산.
o 11:56 쌀바위대피소 도착, 이곳에서 동종주와 오뎅으로 가볍게 목을 축이면서 문석기 고문님은 술을 절제한다는 이산맥의 방침과 관련해서. 지난번 화원모임에서 장원석 대원이 양주 2병을 가지고 온 것으로 보아 앞으로 계속해서 이산맥이 술을 마셔도 좋다는 뜻으로 봐야한다며 술맛의 묘미를 북돋우기도 함(술값 1만냥 지급)
o 12:10 임도 전망대 도착, 오충열 회장은 전망대를 짓고 있는 것을 보며 쌀바위와 이곳은 산행보고서 작성할 때 꼭 1박하기 좋은 곳이라고 표기하여 낙동을 종주하는 산꾼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총무에게 지시
o 12:50 중식장소 도착, 임도를 따라 동남방향으로 줄곧 하산하니 중식장소로 적지가 나옴. 한건희 대원의 피처맥주, 최광춘 총무의 삶은 돼지고기로 즉석 폭탄주가 돌아가고 항상 그랬듯이 중식은 황제의 오찬장이 됨. 중식 중 의논사항은 연말 모임을 이산맥 창립행사로 명명하면서 황정환 대워의 요청을 받아들여 12월 21일(금요일) 저녁에 가창 우록리에서 하기로 결정
13:52 산행 재개.
o 14:16 운문령 도착. 운문령에는 포장마차가 즐비했고, 이산맥 대원이라는 참새는 방앗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묵묵히 그냥 지나침
o 14:53 894.8봉 도착, 중식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대원들은 낙동정맥 표지석이 있는 이곳 894.8봉까지 오르는데 진땀을 흘림. 문석기 고문님은 가파른 길을 오르다 뒤돌아 보며 “우뚝 선 가지산의 정상이 저렇게 평평한지 몰랐다”며 가지산을 오를 때에 힘들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기도 함. 최광춘 총무는 약속대로 강원상회 김용남 씨에게 전화를 하여 16시까지 외항재에 도착해 줄 것을 부탁
o 15:45 이항재 도착. 외항재는 재라고 보기에는 어려웠고 그냥 평지에 가까운 형태를 이루고 있었으며 경주 산내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이어져 있었음. 부탁한 승합차도 우리가 도착할 즈음 미리 도착해서 우릴 반겨주어 오늘 산행은 갈끔하게 정리될 수 있었음
o 16:20 석남터널 휴게소 도착. 간단한 맥주로 하산주를 대신하였으나 오충열 회장의 갑작스런 가슴부위 통증으로 서둘러 하산주를 접고 대구로 직행(하산주.차량이동비 포함 60,000원지급)
o 18:20 범어동 도착, 박운석 대원의 요청으로 도착주를 할려고 했으나 오충열 회장의 갑작스런 통증으로 취소
첫댓글 우리의 영원한총무 ~~매번산행때 마다 준비하라 보고서쓰라 고생이 많다...뭐 먹고노 ?????? ㅎㅎ
대부 보고서 작성하여 올리느라 수고하였슴,, 충열 형님생일 이였는데 박운석부장님 도착주가 형님 생일주가될뻔 했는데 아까웠슴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