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식물) 신약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인류는 천연물(동식물, 광물 등)에서 유효성분을 찾아내어 질병 치료에 이용하여왔다. 이후 19세기에 들어와 천연물에서 유효한 물질을 추출하여 그 성분을 분석하여 화학적으로 인공 합성하여 의약품으로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부터는 천연물을 기원으로 하는 의약품이 다시 주류를 이루기 시작한다. 그러나 화학합성 기술은 지금도 신약 개발의 중요한 기술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화학합성 물질의 개발은 천연물에서 출발하여 발전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세계 인구의 80%(약 40억명)가 천연물의약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통계자료도 있고,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천연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사람도 많아지고, 천연의약품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식물의약품 개발 신청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이 개발한 의약품인 사마귀 치료제(녹차 추출물)가 2006년 10월 미국에서 최초의 식물의약품 신약으로 승인 받음으로써 이제는 천연물 추출물이 의약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천연물신약이 미국의 제도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는 의미이다.
신약후보 물질의 약 25% 정도가 안전성 문제로 실패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천연물은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크고, 개발 비용과 연구 기간이 훨씬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적 배경에서 오는 생약과 민간약 등 천연물과 관련한 전통지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서양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제약회사는 원천기술이 없으면 제약업계에서 도태될 뿐이다. 독점력이 확실한 기술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야말로 보따리장사 수준으로 전락하게 된다. 천연물 신약은 약 5년 정도의 개발 기간으로도 상업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음은 천연물에서 만든 신약을 대충 조사하여 보았다.
간질환치료제: 부광약품(레가론정), 청계약품(실리본), 조선무약(리버펜),- 지느러미엉겅퀴 종류 열매 추출물(Silymarin)
말라리아 치료제: 키니네 키나나무 껍질.- 지금은 인공합성.
관절염 치료제: SK 케미칼(조인스정) -위령선, 괄루근(천화분), 하고초
당뇨병치료제: 정우약품(디아빈)- 맥문동, 갈근, 숙지황, 괄루근, 복령, 지모, 총목근에서 추출
발모제: 길마(스펠라707),- 인삼, 감초, 당귀, 천궁, 도인유 추출물
변비치료제: 일양(무타실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둘코락스) 등 -차전자열매 껍질
소화제: 가스활명수(동화약품), 조선무약(위청수, 위솔액), 종근당(속청), 광동(생록천), 일양(생단액), 가스활명수- 아선약, 계피, 정향, 현호색, 육두구, 건강, 창출, 진피, 후박, 고추팅크, 엘멘톨의 11가지 생약 성분으로 만듬.
심부전증 심장병: 디기달리스 잎 (주성분 디기톡신)-
외용진통 소염제: 유한양행(안티프라민), 멘톨(박하), 캄파(녹나무 장뇌), 메틸 살리칠산(버드나무)
월경전 증후군 치료제: 유유(스위스 제약회사와 제휴 ZE-440) -서양순비기나무열매
위염치료제: 동아제약(스티렌캅셀) - 애엽(쑥)
잇몸치료제: 동국제약(인사돌) -옥수수
항우울제: 퓨리메드(로투졸)- 연근, 연꽃씨.
해열, 진통제: 바이엘(아스피린) -버드나무 껍질 지금은 인공 합성하여 더욱 더 발전.
혈액순환개선제: 징코민, 기넥신,-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써큐란 - 서양산사나무 열매, 은행잎, 멜리사잎. 마늘
항암제: 탁솔 -주목나무 껍질과 잎
항암제(소화기 계통) : 한국신약(메시마) -상황버섯
뇌혈관신경질환(중풍, 치매, 파킨슨병 등): 신물질 HT009, 경희대 개발 중,- 당귀, 천마, 창포, 인삼, 황금, 가시오가피 등에서 추출.
인플렌자 바이러스 억제능력(SARS 등): 약모밀(어성초)에서 추출.
유방암: 아보카도 추출물, 호주 과학자 연구.
알츠하이머성 치매: 때죽나무껍질 국내 자생식물개발연구단.
B형간염 특효약: 짚신나물(용아초)에서 추출 성균관대연구팀.
성기능개선제: 페루의 마카, 한국과 공동연구로 수입하여 연구 중.
동맥경화치료제: 생명연 면역제어연구실 배초향(방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