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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부특수어린이집 원문보기 글쓴이: 노력할께여*^^*
놀이의 발달 단계 및 알맞은 장난감
1. 놀이 발달단계
아이들은 인지 발달이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흥미를 느끼는 놀이도 달라지며, 신체와 인지의 발달은 개인차가 심해 생활 연령에 따라 꼭 맞도록 놀이양식을 나눌 수는 없다.
(1) 0세에서 2세
출생에서부터 2세까지는 놀이가 시작되는 시기로 아이들은 이 시기에 놀이를 탐색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감각을 이용해 여러 사물들을 경험하고 탐색하며 운동능력, 지각능력들을 하나씩 쌓아간다. 뇌는 3세 이전에 이미 70∼80% 가까이 발달하므로 아이의 신체적, 감각적 발달을 돕기 위해 0∼2세 아기들에게 장난감은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이 단계에서는 감각 기관을 훈련하고 초보적인 운동 능력을 사용·자극하는 놀이가 주를 이루며 놀이의 형태가 단순하다.
∙ 생후 2개월 이전 : 반사작용을 이용해 비어 있는 입을 채우려고 무엇이든 입으로 빤다.
∙ 3개월 : 3개월이 조금 지나면 소리에 특히 관심을 보인다.
∙ 7∼8개월 : 목적하는 사물을 잡기 위해 다른 방해물을 밀쳐 내거나 끌어당긴다.
∙ 9∼10개월 : 몸이 훨씬 자유롭게 움직이게 되고, 모험심과 탐구심이 생기므로 직접 몸으로 확인해 보려는 행동이 더욱 두드러진다. 어른들 눈에는 단순해 보이는 이런 행동 모두가 아이들에게는 그 시기에 알맞은 놀이라 할 수 있다.
∙ 12개월 : 제법 놀이다운 놀이를 시작한다.
- 새로운 물건을 보면 입에 넣어 보거나 손에 쥐어 보기도 하고 흐트러뜨리기도 한다.
- 조그만 일에도 까르르 웃고, 자신의 소리가 신기한 듯 '맘마, 붐붐, 멍멍' 소리를 반복하기도 한다.
∙ 1년 6개월 정도 : 새로운 대상을 흉내내기 시작
- 전화 거는 시늉을 하거나 나무토막을 손에 쥐고 자동차가 가는 것처럼 '붕붕' 소리를 내며 끌기도 한다.
- 주의 집중력이 약해 놀이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고 자기중심적이며 어른 눈에 놀이다운 놀이 로 비치는 이 시기의 대부분이 실천놀이임.
* 실천놀이란 목적 있는 반복 동작의 실천으로 감각적인 쾌락을 얻는 놀이를 일컫는다. 아이들은 이런 놀이를 통해 익힌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통합하고, 새롭게 익힌 기술을 통해 감각적이고 신체적인 경험의 폭을 넓힌다.
- 놀이에 성별이 나타나지 않고 혼자서 논다는 것이 이 시기 놀이의 특징
(2) 3세 ∼6세
∙ 출생 후 3년 무렵
아이들은 높은 책상이든 낮은 의자든 올라가거나 뛰어내리는 놀이를 반복하며, 실꾸러미들을 뒤섞고 순서도 없이 풀어 내리는 행동을 계속하거나 구슬을 통 속 집어넣었다 쏟아내는 놀이를 반복한다.
∙ 3세 이상이 되면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놀려고 하기보다는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어 하며, 친구들과 모여서 같이 노는 시간의 비중이 커진다. 여자아이들은 인형을 갖고 엄마처럼 돌보기도 하고 엄마를 흉내내어 인형 옷을 빠는 시늉을 한다. 즉 장면을 구성하는 놀이, 상징놀이를 시작한다.
남자아이들은 병원 장난감을 가지고 의사가 되기도 하고, 작은 차를 타고 운전수가 되어 보기도 한다.
∙ 4세가 지나면서
막대기로 '탕탕' 소리를 내면서 쏘기도 하고 그 막대기를 다시 지휘봉 혹은 지팡이로 사용
하기도 하며 책을 들고 선생님 흉내를 시작하는 것도 이 시기이다. 아이들은 상징놀이를 통해 주위 사람들의 역할과 행동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현실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간다.
∙ 5세 이상이 되면
누가 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나 경쟁을 하기도 하고, '이겼다, 땄다' 등의 동사를 구사하면서 경쟁놀이를 시작한다. 이 시기의 놀이 특징은 친구들과 서로 양보하면서 협력놀이를 하며 성별간의 차이가 있는 놀이를 시작한다. 주변의 여러 가지 물건을 모으기도 하고 그 물건을 의인화해 놀이 상대로 삼기도 하며, 신체의 세련된 움직임이나 기술을 요하는 활동을 즐기고 모래, 물, 블럭, 종이 등으로 무엇을 꾸미는 데, 오랜 시간을 소요한다.
2. 장난감
(1) 4∼8개월 놀이
이 시기에는 기어 다니고 앉을 수 있으며 손에 잡히는 대로 입으로 가져가서 핥고, 잇몸으로 씹어 보기도 한다. 팔, 다리, 목, 손, 발등을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는 놀이, 사물을 관찰하고 인식하게 도와주는 놀이를 한다. 무엇이나 입으로 가져가므로, 장난감을 깨끗하고 목에 걸려 넘어가지 않는 크기와 모양의 것을 준다.
‣ 알맞은 장난감
큰 공, 오뚝이, 손에 쥐거나 흔들어 소리 나는 장난감, 건전지나 태엽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장난감, 밀고 당길 수 있는 장난감 등
‣ 신체놀이
- 누워서 발차기 (발과 다리의 운동
-이불 넘어 가기(다른 시야를 경험하게 하고 운동 신경을 길러줌)
- 그네 놀이(순간 반사 능력을 발달시킴)
- 도리도리
- 전신놀이: 아기의 겨드랑이를 양손으로 잡고 리듬 있게 말하며 왼쪽 오른쪽으로 흔들어 준다 - 콩 주머니 던지기(몸의 균형과 조절)
- 짝짜꿍, 잼잼, 곤지곤지(눈과 손의 협응)
- 따로따로(몸의 중심잡기, 허리와 다리운동)
- 공 잡기 놀이 (대근육 발달, 눈과 손의 협응)
- 목말타기(모험심 기르기)
‣ 탐구놀이
- 거울놀이(주변사물 관찰)
- 까꿍놀이(사물의 영속성, 언어표현력)
- 낚시놀이(잡아당기는 기능, 원인과 결과를 추리)
- 장난감 찾기(사물의 영속성, 신뢰감, 질서의식)
(2) 8∼12개월 놀이
호기심이 싹트고 움직이는 범위가 넓어지며 이것저것 잡아당기고, 떨어뜨리며, 작은 것은 집어 올릴 수 있게 된다. 아기가 마음대로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좀더 다양한 장난감과 복합적인 놀이로 탐구심을 만족시켜 준다.
‣ 알맞은 장난감
밀거나 끌고 다닐 수 있는 큰 차, 전화기, 작은 북, 아코디언, 봉제인형이나, 동물,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의 입체퍼즐, 간단한 블록 등
‣ 신체놀이
- 흔들흔들 놀이(전신운동)
- 착지 연습 놀이(모험심과 담력을 길러줌)
‣ 탐구놀이
- 꼭꼭 숨어라(사물의 영속성, 눈과 손의 협응)
- 분류하기 (각 물건의 특성 알기와 분류하기)
- 병 놀이 (원인과 결과를 알게 하는 능력과 사고를 촉진)
‣조작놀이
- 쌓거나 포개는 놀이(문제해결, 능력 공간개념, 성취감)
‣ 음률놀이
- 북 치기 놀이(박자 감각과 리듬감을 발달시킴)
(3) 만1세∼만2세 놀이
혼자 일어서고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진다. 넘치는 호기심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어른이 하는 것을 보고 흉내를 내기도 한다. 여러 번 야단을 맞으면 해서는 안되는 것을 알게 된다.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이므로 책을 많이 읽어 주거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말하는 기회를 많이 만든다. 말하기도 도와주고 리듬감도 익혀줄 수 있는 놀이를 한다.
‣ 알맞은 장난감
단순한 그림의 그림책, 아기가 탈 수 있는 탈 것, 실로폰, 작은 피아노, 나팔, 미니카 등 여러 가지 차
‣ 신체놀이
- 발끝서기의 연습
- 고리 던지기 놀이
- 미끄럼 타기(머리의 위치를 스피드에 맞춰 잘 고정하고 바깥의 힘에 대응하는 것을 기억하게 함)
- 손을 짚지 않고 계단 오르내리기
- 한 발로 서기
- 평면에서 점프
- 의자 통과하기(운동 신경 발달을 가져옴)
‣ 감각놀이
- 색을 분별하기
- 물건 이름 알기
- 높은 곳을 쳐다보기
- 던져놓은 공 줍기
- 소리 알아듣기
- 함께 걷기
- 그대로 멈춰라
‣ 창작놀이
- 마음대로 그리기(손을 움직여 마음대로 그리는 재미를 체험시킴)
- 종이 찢기(신문지나 티슈를 찢는 연습의 반복으로 손의 움직임이나 손가락 사용법, 힘을 넣는 방법을 훈련시킴)
- 물감으로 하는 놀이
-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 물놀이(비눗방울놀이, 거품내기)
- 모래놀이(모래동산 만들기, 모래 속 보물찾기)
- 찰흙놀이
‣ 조작놀이
- 블록 쌓기
- 병 속에 단추 넣기
‣ 학습놀이
- 그림책 보기 (단어 익히기, 사물의 이해)
- 사진보고 알아맞히기
- 코코코 (몸 부위의 이름 알기, 듣기)
- 물건이름 부르기 (물건이름 알기, 리듬감)
- 양과 부피 비교하기
- 나열하기(서로 다른 크기의 작은 물건들을 한 줄로 나열하는 놀이)
‣ 탐구놀이
- 질감 느끼기(베게, 컵, 돌, 모래 등 다양한 질감의 물건을 만져보게 함)
- 크기구분 놀이(주위의 물건을 보여주고 크다, 작다를 이해시킴)
- 물놀이 (부피에 대한 기초 경험, 긴장감 해소, 신체조절 능력)
- 모래놀이(자연세계의 이해, 정서·사회성·언어 발달)
‣ 음률놀이
- 엄지 어디 있어 (리듬운동 발달 )
(4) 2세∼3세 놀이
혼자서 들고, 뛰고, 차고, 던지고, 기어오르는 데 익숙해진다. 운동능력이 눈에 띄게 발달하고 무언가를 만드는 손놀림도 다양해진다. 어른들의 흉내를 곧잘 내어 소꿉놀이 등을 한다. 여러 가지 감각과 수 개념이 생기므로, 인지발달을 돕는 놀이와 장난감이 필요해진다.
‣ 알맞은 장난감
퍼즐, 고무공, 인형, 블록, 숫자카드, 소꿉놀이, 병원놀이 세트 등
‣ 신체놀이
- 줄 따라 걷기
- 징검다리 건너기
‣ 감각놀이
- 무슨 맛일까
- 춤추기 해요(신체의 각 부분을 움직여 보는 놀이)
‣ 창작놀이
- 풀 그림 그리기(창의력과 표현력 키우기, 여러 도구의 사용)
- 밀가루 반죽놀이(찰흙놀이: 촉각과 소근육 발달, 창의적인 표현력, 긴장감과 갈등 해소)
- 찍기 놀이(창의력, 미적 표현력 기르기, 근육조절)
- 손가락 인형 만들기(재료 탐색, 성취감, 창의적 표현력, 언어발달)
- 돛단배 꾸미기(자연물과 재료 탐색, 창의적 표현력)
- 창호지 물들이기(재료탐색, 창의성 개발)
- 봉투가면 만들기(상상력, 언어발달, 역할의 이해)
- 문질러서 본 뜨기
- 종이컵 바람개비
‣ 조작놀이
- 큰 구슬 꿰기(눈과 손의 협응력)
- 뚜껑 맞추기(문제해결능력, 눈과 손의 협응)
- 그림조각 끼워 넣기와 맞추기(여러 가지 모양 인식)
- 지퍼 여닫기, 단추 잠그기(단추 잠그기는 자립의 첫걸음인데 놀이 속에서 연습시킨다)
‣ 학습놀이
- 동화책 읽어주기
- 동요 부르기
- 숫자 퍼즐
- 모양과 색깔 구별하기
‣ 탐구놀이
- 자석놀이(자석의 성질 이해, 언어발달)
- 물건의 형태가 다름을 알게 한다.
- 크기, 무게, 길이의 다름을 알게 한다(크로 작음, 길고 짧음, 무겁고 가벼움)
- 식물 물들이기
- 비밀 그림 그리기(물질의 화학적 변화를 볼 수 있는 놀이)
- 비눗방울 그리기
‣ 음률놀이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 다양한 음률놀이
‣ 상상놀이
- 전화놀이(언어의 발달을 촉진시켜 줌)
- 병원놀이(어휘력 증진, 역할 이해, 두려움 해소)
- 인형놀이(언어표현력, 성취감)
- 소꿉놀이(감각과 감정조절, 부모의 역할 이해, 언어발달, 사회성발달)
- 장난감 정리하기
- 그림 카드 흉내내기
(5) 3세∼6세 놀이
운동능력이 향상되어 놀이터 등 바깥에 나가 놀고 싶어하는 때이다. 몸 전체를 이용하는 구르기나 평균대 걷기 등 유아 체조를 익히게 하면 신체 발달뿐 아니라 인지 발달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이 시기는 실물에 가까운 모양과 크기의 장난감이 필요한 때이다. 소꿉놀이에서만 해보던 음식 만들기 등을 엄마와 함께 해보는 것도 유익한 놀이가 될 수 있다. 집단놀이에도 익숙해질 때이므로 초 보적인 연극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다.
‣신체놀이
- 가위질하기
- 건너뛰기
- 깡통다리로 걷기
- 꼬불꼬불 걷기(의자나 쿠션 등 장애물 다섯 가지와 굴릴 수 있는 공을 준비)
- 뒤로 던지기
- 공치기
‣ 창작놀이
- 그림 그리기(눈 위에 그림 그리기, 덧칠 벗겨 그리기, 가족사진 그림)
- 야채를 이용한 놀이(입체놀이, 모양 찍기, 휴지 말이 뱀 만들기)
- 돛단배 만들기
‣ 조작놀이
- 종이 천 찢기
‣ 학습놀이
- 같은 글자 오리기
- 자음모음 맞추기
- 끝말잇기
- 과거 현재 미래 놀이
- 홀짝놀이
‣ 탐구놀이
- 정전기 놀이
- 물고기 잡기(자석의 원리를 이용한 놀이)
- 돋보기 놀이
‣ 상상놀이
- '만약에' 게임 : 사람 몸에 동물의 일부분이 붙은 모습을 도화지 위에 그리고 색칠하고 그 그림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만약 코가 이렇게 길면 어떻게 될까?" "강아지처럼 꼬리가 달 렸다면 어떻게 될까?" 등의 질문을 한다)
- 여러 가지 인형놀이(손수건 인형, 토끼 막대인형, 양말 인형)
3. 놀이가 필요한 이유
어린아이들에게는 놀이와 학습의 구별이 없다. 매일 매일의 일상이 곧 학습이고 일상 속의 재미있는 일이 곧 놀이가 된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면서 만족하면서 기쁨을 느끼고, 만족하고, 친구를 사귀고, 자라게 된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그들의 일이고 생활이며 일상의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중요한 놀이가 된다. 손가락 빨기, 사물 보기, 물건 잡기, 소리내기, 뒤집기, 걸음마, 뛰기 등은 아동 자신의 신체기능을 탐색하는 아이에게 부모나 어른들은 좋은 장난감이 되며, 주변의 흔한 생활용품 또한 더없이 훌륭한 장난감이 될 수 있다.
놀이는 한 마디로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활동과는 달리 그 활동 자체가 목적이며, 모든 갈등으로부터 탈피된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신체를 발달시키고 정신적인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여러 가지 놀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삶의 지평을 넓혀가고 감각 능력과 함께 다양한 기 능을 습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놀이를 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알게 되고 타인과의 관계도 배우게 된다.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과정이라 이해하면 쉽다.
① 두뇌와 신체의 고른 발달과 언어능력 발달
엄마 옆에서 인형을 가지고 혼자 노는 아이를 지켜보면, 두세살 먹은 유아라 하더라도 인형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무슨 말인가를 하면서 노는 것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커서 또래의 친 구들과 같이 놀게 되면 언어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함께 놀기 위해서는 친구가 하는 말을 알아들어야 하고, 또 자신의 생각도 적절하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언어에 대한 이해력, 표현력 및 의사소통 능력을 발달시키게 된다. 또 유아기 의 자기중심적인 언어활동에서 사회화된 언어사용 능력을 터득하게 된다.
② 사회성이 발달.
언어의 발달은 사회성의 발달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어떻게 해야 친구들이 자기와 놀아주는지, 계속 함께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즉 놀이를 통해 집단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태도를 배우고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알 게 되는 것이다.
③ 정서 발달에 도움
기쁨, 질투, 공포감, 공격성 등과 같은 아이들의 정서는 놀이를 통해 더욱 다양하게 표현된다. 특히 아직 언어 표현이 서툰 만 2∼3세 유아들은 자신의 감정을 놀이를 통해 표현한다. 또한 아이들은 여러 가지 놀이를 통해 다른 친구들의 다양한 감정 표현 방법 등도 관찰하고 그 느낌을 경험함으로써 어떻게 자신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도 깨닫게 된다. 놀이는 아이가
가진 생각이나 행동의 긍정적인 면을 확대시키고, 부정적인 면을 축소시킨다. 즉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건전한 성장을 해 가는 것이며, 놀이는 아이들의 정서가 건전하게 발달하도록 돕는다.
④ 인지 능력이 발달
언어능력이 아직 완전하게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보고 듣고 만지는 등의 직접 경험을 통해서만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인지 발달은 이와 같은 지각 능력의 발달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는 가운데 여러 사물을 직접 관찰하고 다루어 봄으로써 그 사물의 성질을 이해하게 된다. 이는 물리적인 지식의 원천이 되는데 아이들은 이런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색이나 모양, 용도 등을 구별해 놀이에 사용하면서 확대, 응용하게 된다. 또한 차근차근 놀이를 진행하면서 어떤 행위나 사건의 인과관계도 알게 되어 논리적인 사고의 틀을 마련한다. 놀이의 결과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뿐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결과를 예측하는 힘도 길러낸다. 바로 이런 경험과 지식이 모여 인지 발달을 돕는 것이다.
1. 이외에도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개발한다. 아이들의 놀이 중에는 어른이 보아도 신기한 것들이 많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다양한 일을 실험하고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만들어 본다. 놀이란 아이들의 놀이 세계 밖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창의적으로 바꾸어 놓는 작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일상생활이 제한된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개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