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Inline eXpert)의 홍종관입니다.
오늘(7월16일) 올림픽공원에서 8:30부터 9:30까지 1시간여에 걸쳐 박순백 박사님의 크로스오버 강습이 있었습니다. 대상은 IX 동호회원 및 약간명의 외부인사(?) 포함 약 20여명입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크로스오버를 할 때 몸이 항상 정면을 향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넘긴 발의 방향에 따라서 계속 수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강습은 4단계로 이뤄졌습니다.
1. 크로스(cross=교차)+오버(over=들다) 들어서 교차시키다.
- 크로스오버의 의미를 설명하셨습니다. 크로스오버는 가장 기본적인 더블 푸쉬로서 다리를 들어 교차시키기 전의 싱글 푸쉬와 다리가 넘어가며 중심이 이동됨과 동시에 축 다리가 바깥쪽으로 미는 언더 푸쉬(under push)의 두 번째 푸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2. 가장 기초적인 크로스오버의 연습방법인 푸쉬한 다리를 축이 되는 다리의 안으로 들어서 놓는 자세만들기
- 안으로 들어서 끌어들일 때 축다리의 부츠 위로 살짝 넘기는 자세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이것은 기본적인 푸쉬로서 초보자들의 교육은 항상 이것을 기본으로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축발로 버티며 무게중심(체중)을 자연스럽게 이동시키는 훈련이 되기 때문입니다.
끌어들이는 발은 무릎을 접으며 들어 올리되 지면에 평행으로 유지하고, 내려 놓습니다. 달리는 상태에서 이렇게 발을 내려 놓으며, 두 발이 평행을 이루지 못 하고, 비정형의 V자로 놓이는데, 이 때 축발이 언더 푸쉬로 밀려 들어가는 상황에서 급하게 다음 동작을 하지 말고, 약간 지연시키면 뒷발이 된 축발이 앞발이 가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맞춰져 평행이 되니, 이렇게 들어 놓은 발과 축발을 일직선으로 놓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원심력을 이기기 위해서 몸은 자연스럽게 원심력과 반대의 방향으로 뉘이게 되는데
이때 발목은 자연스럽게 축다리와 같은 각도로 유지되어야 하며, 너무 깊이 꺾여서는 안 되는데 이는 언더 푸쉬를 할 때 충분한 푸슁 파워를 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기본 스케이팅에서의 푸쉬에서도 절대 발목이 너무 깊이 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그렇게 되면 체중이 제대로 실린 강한 푸쉬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하체의 자세가 낮아야 깊은 언더 푸쉬로 인한 가속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3. 실전(빠른 속도)에 사용되는 낮게 깔아 넘기기
- 박사님께서 최근에 언급하셨던 살로몬 월드팀의 연습방법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상급자를 위한 방법이므로 2번 기본 크로스오버 방법에 완전히 숙달된 분들이 사용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하지만 2번을 하면서 가끔 연습해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축다리의 1번 휠을 푸쉬한 다리의 5번 휠과 부딪히며 넘기는 연습방법입니다.(연습할 때만 부딪혀 가며 연습하는데, 실전이 되면 아주 미세한 차이로 휠이 부딪히지 않고 교차됨.)
4. 쿠션을 주며 살짝 뛰어 넘기기
- 위의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자세가 형성되면 축다리의 안으로 푸쉬한 다리를 넘길때 축다리를 미세하게 굽혔다 펴며 강한 쿠션을 주여 뛰어 넘깁니다. 레이스 스케이팅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정확한 중심이동과 타이밍이 필요한 가속형(?) 크로스오버 연습방법입니다.
강습 후에 IX회원과 박사님은 수박파티를 했습니다.
수박 한쪽을 사모님(KOSA)에게 가져가시는 박사님을 보면서 정말 자상한 남자라는 생각이... ^^;;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박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박사님. 내용을 보시고 혹시 미비한 부분이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