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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gear 장비탐구- 등산용 스틱 산행에선 기본, 인라인 스케이팅 활강시에도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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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 스틱은 이전까지만 해도 산행에서만 사용하는 장비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인라인 스케이팅시 활강용 장비로 또는 매일 밤 걷기 운동에 필요한 운동기구로 사용되는 등 점점 더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산행시 사용하는 스틱은 두 개를 한조로 사용해야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산행 속도도 빨라진다.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스틱은 자신의 산행 스타일과 신체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편집자 주> | ||||
최근 들어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점점 더 아웃도어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등산 인구도 대폭 증가해 해마다 도심 인근의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신체 중 산행을 할 때 가장 많은 사용하는 부분이 다리와 팔, 허리 등이다. 높은 산이나 장기적인 산행을 하다보면 다리를 시작으로 몸에 피로가 쌓이기 시작한다. 때문에 처음 산행을 하고나면 많은 사람들이 다음날 다리가 당긴다거나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곤 한다. 이러한 이유는 평상시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등산에서 발생하는 이같은 신체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등산용 스틱이다. 등산용 스틱은 경사도가 심한 산을 오를 때나 산에서 내려올 때도 많은 도움을 준다. 실질적으로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게 되면 평상시 걸음에 비해 약 20~30% 속도가 빨라진다고 하며 산행 시간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하산 시에 무릎이나 허리로 전해지는 신체의 하중을 30% 정도 분산시켜 주는 효과도 있다. 결국 두 팔과 다리로 걷는 것에 비해 또 다른 지지대가 되는 것이다. 등산에 없어는 안될 장비인 등산용 스틱이 보편화된 것은 불과 10여년 정도다. 과거에는 해외 원정이나 트레킹을 즐기는 전문산악인들이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근교 산행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다. 스틱을 고르는 데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무게다. 스틱의 무게는 소재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낚시대의 원료인 카본으로 만든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카본으로 제작된 제품은 일반 등산용 스틱에 비해 가볍기는 하지만 추운 겨울에는 탄성이 떨어져 자칫하면 쉽게 부러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환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소재이기에 그리 권하고 싶지 않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등산용 스틱 중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티타늄으로 만든 스틱이다. 티타늄 스틱은 가볍고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일부 제품 중 135cm 이상까지 조절이 가능한 제품도 있으나, 이것은 해외원정 등반 시 사용되는 스틱이므로 국내에서는 크게 효용이 없다. 보편적으로 3단 스틱이 가장 많이 사용이 되며, 4단의 스틱은 부피가 적어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큰 하중을 견디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스틱은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등산용 스틱을 산행이나 등반 시에 사용하고 있지만 카메라의 트라이포트로 대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또한 인라인 스케이팅시 활강용으로 개발된 제품들도 있으며 평지를 걸을 때 운동기구의 대용품으로 사용되는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등산용 스틱 등산용 스틱은 한 개만를 사용해서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반드시 두 개를 한조로 사용해만 체력 소모도 줄이고 걷는 속도도 빨라진다. 또 스틱을 사용함에 따라 상반신도 자연스럽게 운동이 된다. 스틱을 잡을 때는 손목끈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넣어 스틱의 손잡이 부분을 감싸쥔다. 운행을 할 때에는 스틱을 잡고 힘을 주기 보다는 손목 끈에 손목을 걸치고 오른다는 생각으로 사용하면 된다. 체력 소모도 줄일 수 있고 스틱이 산행에 필요한 장비로 둔갑하게 될 것이다. 손잡이 부분에 힘을 줘 오르다보면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오히려 스틱이 귀찮은 장비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평지를 걸을 때는 스틱이 자신의 발보다 앞에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오른발이 앞으로 전진할 때는 왼팔의 스틱이, 왼발이 전진할 때는 오른팔의 스틱을 딛는다. 오르막을 오를 때는 경사도에 따라 스틱의 길이를 조절해야 한다. 평지에 비해 스틱의 길이를 줄이고 발을 딛기 전에 스틱을 먼저 이동시켜 스틱에 체중을 실은 상태에서 오른다. 내리막길에서는 평지보다 스틱의 길이를 늘려야 한다. 오르막과 같이 우선 내리막길의 비탈면에 스틱을 이동시킨 후, 천천히 이동한다.
등산용 스틱의 길이 조정 스틱의 높이는 사람들의 키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스틱의 길이는 스틱이 지면에 닿았을 때 스틱을 잡은 팔이 ㄴ자, 즉 팔꿈치가 90° 각도를 이루면 적합한 것이다. 키가 170cm인 사람의 경우 스틱의 길이는 110cm 정도가 좋다. 스틱의 내부는 암나사와 수나사가 조여지는 것과 같은 형태다. 3단 스틱의 경우 하단 부분을 잡고 바깥 쪽으로 돌리면 안에 있는 나사가 고무 파킹 안으로 들어가 스틱 내부의 공간을 메우게 돼 고정되는 것이다. 등산용 스틱을 배낭에 넣고 이동할 때는 다소 주의를 요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내에서는 끝이 빼쪽한 스틱의 스톡 부분에 고무 마개를 씌우거나 스톡 부분을 배낭 안쪽에 넣어 다른 사람의 몸을 찌르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좁은 등산로에서 스틱을 마구 휘두르거나 끌고 다니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글 김종원 www.outdoorworld.co.kr + 사진 표영도 기자] |
첫댓글 스틱은 두개가있어야 겠네요. 하나더 장만해서 활용합시다.
장만하면 뭐 합니까 하나라도 제대로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