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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성 두통과 3월-대구일보 2008.3.13.목
군집성 두통은 일차성 두통(뇌가 해부학적으로는 정상이지만 기능적으로 비정상일 때에 나타나는 두통) 중에서 드문 편에 속하지만, 그 아픔은 두통 중에서 가장 심해서, 마치 눈 뿌리를 칼로 후벼내는 것 같다고 하며, 여자분들은 출산하는 아픔과 비슷하다고 한다. 군집이란 말은, 두통이 나타나는 날이 일정기간 모여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매일 두통이 나타나면서 몇 주간 지속되다가 멈춘 후에, 한참 지나서 또 몇 주간 매일 나타나는 양상이다. 군집을 우리말로 바꾸어 "송이 두통"이라고도 한다.
군집성 두통은 하루 중에 일정한 시간에 나타나는 것이 가장 뚜렷한 특징이다. 외국의 기록에 의하면 어떤 30대 남자가 20 여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군집성 두통을 겪었는데, 시계에 맞춘 것처럼 정확히 오후 1시경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두통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속되는데, 3시간 이상은 가지 않는다. 군집성 두통은 잠자는 시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잠들고 나서 1시간 내지 2시간 후에 한 쪽 안구의 뿌리부분에 아픔을 느끼면서 잠에서 깬다. 두통으로 응급실에 오는 사람 중에, 고개를 숙이고 쪼그려 않아서 한 쪽 눈을 감싸고 끙끙 앓는 사람이 있다면 거의 군집성 두통으로 생각할 수 있다.
머리가 아픈 쪽에 눈물과 콧물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군집성 두통의 특징이다. 이것은 얼굴의 교감신경이 마비되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 몸 안에는 시간을 느끼는 생체 시계가 있는데, 안구 뒤에, 대뇌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 시상하부이다. 시상하부는 수면 주기, 월경 주기, 자율신경 등을 조절하는데, 시상하부가 교란되면 자율신경이 엉망으로 되어 버린다. 군집성 두통은 자율신경의 리듬이 변할 때, 즉 교감신경이 약해지고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지는 순간에 잘 나타나는데, 주로, 일을 하다가 휴식을 취하거나 낮잠을 잘 때에, 또는 식사를 한 후에 잘 나타난다. 낮잠 문화가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군집성 두통이 많이 발병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이다. 군집성 두통은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일차성 두통이 여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것은 군집성 두통이 흡연에 의해서 유발되고, 남자 중에 흡연자가 많기 때문일 수도 있다.
군집성 두통이 나타나는 기간에는 두통발작을 유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흡연자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 술을 마시거나, 낮잠을 자거나, 페인트와 같은 휘발성 용매를 흡입하면 두통발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두통발작을 예방하는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밤중에 응급실에 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한편, 두통발작이 일어날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산소마스크로 100%산소를 흡입하는 것이다. 국내의 약국에서 작은 가스통에 포장된 산소를 살 수 있다. 산소는 혈관확장물질을 분해하여서 뇌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통증을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산소를 흡입할 때에는 앉아서 몸을 약간 숙이고 천천히 깊이 숨을 들이쉬어야 한다. 머리가 아픈 쪽의 관자놀이에 있는 혈관을 눌러서 압박하거나, 목에 있는 총경동맥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두통이 약해질 수 있다. 또한,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팔굽혀펴기를 하거나 제자리를 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치료로는 트립탄 계열의 약물이 사용되는데, 편두통에 사용하는 양보다 많이 복용해야 한다.
군집성 두통은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3월에 많이 나타난다. 지금부터 한밤중에 군집성 두통이 발작하여 병원의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다. 환자에게나 의사에게나, 또는 구급대 요원에게나, 밤중에 응급실로 가는 것은 낮에 가는 것 보다 훨씬 고생이고 비용도 많이 든다. 과거에 군집성 두통이 있었던 사람 중에 담배를 피던 사람들은 담배를 끊어야 할 것이고, 응급실에서는 산소통에 산소가 가득 채워져 있는지를 확인해 두어야 할 것이다.
lithum 300mg bid
베렐란서방120 bid, 이솦틴서방정 180 bid
소론도 15 mg bid
알모그란
오르펜
명인탄산리튬정, bid (아침, 저녁)
일성이솝틴서방정180mg, bid(아침, 저녁)
소론도정 10 mg, bid(아침, 저녁)
가스토텍정, bid (아침, 저녁)
명인염산아미트리프틸린정10mg, bid (저녁, 취침전)
오르펜정(=울트라셋), bid (저녁, 취침전)
알모그란정 qd, 취침전
명인염산아미트리프틸린정 10mg 0.5#1
프로막정 200mg 2#2
일성이솝틴서방정 180mg 2#2
듀오다인정 3#3
캐롤에프정 3#3 - ibuprofen
파티겔정 3#3 -소화제
소론도정 12#1
알모그란정 1#1
Headache 3ed p809
베라파밀은 하루에 2번 복용하며, 하루에 최고 960 mg 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심장블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복용을 시작하시고, 용량을 올리고자 할 때에는 1주 내지 2주 후에 심전도 검사를 한 후, 80 mg 에서 120 mg 을 증량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변비, 어지럼, 손발의 부종, 서맥, 저혈압 이 있습니다.
리튬은 하루에 2 번 복용하며, 하루에 600 내지 1200 mg 을 복용합니다.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을 시작하기 전에 신장 기능과 갑상선 기능을 검사하고, 정기적으로 리튬 혈청농도를 검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탈수가 되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십시오. 부작용으로는 안절부절, 손떨림, 불면, 구역, 목마름, 구음장에, 시야 흐려짐 이 있습니다. 장기 복용시 갑상선 저하증, 다뇨증, 다핵구 증가증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Headache 3ed p549
발프로익 애시드 는 하루에 2번 복용하고, 하루에 250 내지 500 mg 을 복용하며, 체중 킬로그램당 60mg 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체중증가, 탈모, 떨림, 심한 간염이 나타날 수 있고. 페노바르비탈과 같이 복용하면 의식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간기능과 빈혈검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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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험상, 여자는 아침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Cluster headache-acute and prophylactic therapy ; Ashkenazi A, Schwedt T; Headache 51 (2), 272-86 (Feb 2011)
Tags: baclofen, gabapentin, lithium, sumatriptan, topiramate, valproic acid, verapamil
Cluster headache (CH) pain is the most severe of the primary headache syndromes. It is characterized by periodic attacks of strictly unilateral pain associated with ipsilateral cranial autonomic symptoms. The majority of patients have episodic CH, with cluster periods that typically occur in a circannual rhythm, while 10% suffer from the chronic form, with no significant remissions between cluster periods. Sumatriptan injection or oxygen inhalation is the first-line therapy for acute CH attacks, with the majority of patients responding to either treatment. The calcium channel blocker verapamil is the drug of choice for CH prevention. Other drugs that may be used for this purpose include lithium carbonate, topiramate, valproic acid, gabapentin, and baclofen. Transitional prophylaxis, most commonly using corticosteroids, helps to control the attacks at the beginning of a cluster period. Peripheral neural blockade is effective for short-term pain control. Recently, the therapeutic options for refractory CH patients have expanded with the emergence of both peripheral (mostly occipital nerve) and central (hypothalamic) neurostimulation. With the emergence of these novel treatments, the role of ablative surgery in CH has declined. http://www.docguide.com/ticket/rgn2v7?destination=cluster-headache-acute-and-prophylactic-therapy&hash=rgn2v7&eid=18150
Management of Cluster Headache; Tfelt-Hansen PC, Jensen RH; CNS Drugs (Jun 2012)
The prevalence of cluster headache is 0.1% and cluster headache is often not diagnosed or misdiagnosed as migraine or sinusitis. In cluster headache there is often a considerable diagnostic delay - an average of 7 years in a population-based survey.
Cluster headache is characterized by very severe or severe orbital or periorbital pain with a duration of 15-180 minutes. The cluster headache attacks are accompanied by characteristic associated unilateral symptoms such as tearing, nasal congestion and/or rhinorrhoea, eyelid oedema, miosis and/or ptosis. In addition, there is a sense of restlessness and agitation. Patients may have up to eight attacks per day. Episodic cluster headache (ECH) occurs in clusters of weeks to months duration, whereas chronic cluster headache (CCH) attacks occur for more than 1 year without remissions.
Management of cluster headache is divided into acute attack treatment and prophylactic treatment. In ECH and CCH the attacks can be treated with oxygen (12 L/min) or subcutaneous sumatriptan 6 mg. For both oxygen and sumatriptan there are two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s demonstrating efficacy.
In both ECH and CCH, verapamil is the prophylactic drug of choice. Verapamil 360 mg/day was found to be superior to placebo in one clinical trial. In clinical practice, daily doses of 480-720 mg are mostly used. Thus, the dose of verapamil used in cluster headache treatment may be double the dose used in cardiology, and with the higher doses the PR interval should be checked with an ECG. At the start of a cluster, transitional preventive treatment such as corticosteroids or greater occipital nerve blockade can be given.
In CCH and in long-standing clusters of ECH, lithium, methysergide, topiramate, valproic acid and ergotamine tartrate can be used as add-on prophylactic treatment.
In drug-resistant CCH, neuromodulation with either occipital nerve stimulation or deep brain stimulation of the hypothalamus is an alternative treatment strategy. For most cluster headache patients there are fairly good treatment options both for acute attacks and for prophylaxis.
The big problem is the diagnosis of cluster headache as demonstrated by the diagnostic delay of 7 years. However, the relatively short-lasting attack of pain in one eye with typical associated symptoms should lead the family doctor to suspect cluster headache resulting in a referral to a neurologist or a headache centre with experience in the treatment of cluster headache. http://www.docguide.com/management-cluster-headache?hash=rgn2v7
귀하께서 주신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군집성 두통 (=송이 두통)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군집성 두통은, 한 쪽 눈 뿌리에서 부터, 칼로 찌르듯이 심하게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픈 통증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데,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 주로 새벽 1시 또는 오전 9시, 그리고 오후 2-3시경에 잘 나타납니다. 이런 두통이 한 번 나타나면 한 달 내지 두 달 동안 매일 나타나다가, 서 너 달 동안 두통이 전혀 -또 다시, 두통이 있는 날이, 한 달 내지 두 달 동안 매일 나타납니다.
이와 같이 두통이 일정 기간 동안에 군집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군집성 두통이라고 하는데, 다른 말로 송이 두통 이라고도 합니다.
군집성 두통이 나타나는 시기는 봄에서 여름, 또는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 잘 나타납니다. 군집성 두통은 담배를 피는 사람에게 많이 발병하고, 어릴 때 간접 흡연을 했던 사람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두통이 나타나는 기간 중에, 담배를 피면, 군집성 두통이 유발됩니다. 술을 마시거나, 휘발성 용매를 흡입하거나, 낮잠을 자도 군집성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군집성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프레드니솔론과 베라파밀을 매일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프레드니솔론은 한 알이 5mg 이므로, 아침에 알약 여덟 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알약의 갯수가 너무 많다고 놀라지 마십시오.
한 밤 중에 두통이 발병하는 경우에는 저녁이나 취침전에 아미트리프틸린이라는 항우울제를 복용합니다. 우울증이 없는데도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이유는 항우울제가 통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통이 발병하리라 예상되는 시점보다 한 시간 에서 3시간 전에, 수마트립탄 계통의 약물을 복용하고, 진통제도 함께 복용합니다.
또한, 군집성 두통이 발병할 때, 머리가 아픈 쪽의 관자놀이에 있는 혈관을 눌러서 압박을 하거나, 목에 있는 총경동맥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두통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팔굽혀펴기를 하거나 제자리를 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군집성 두통이 처음 시작된 사람은 다른 위험한 질환을 구별하기 위해 뇌촬영을 해야하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꼭 신경과 의원을 방문하셔서 진찰받으시길 바랍니다.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