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신북온천과 국립수목원= 주변 경치도, 온천 효능도 좋다.
한때 ‘열두개울’로 이름났던 계곡을 끼고 온천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새벽 1시부터 소나무를 때는 전통 불가마가 인기 만점이다.
그 효능을 체험하기 위해 찜질 마니아들은 아침 일찍 온천을 찾기도 한다.
물놀이 개념의 실외 온천풀과 유수풀, 유아풀, 파도풀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각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온천의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바데풀은 500평 규모의 특수한 원형풀에서 수압, 기포를 이용해 전신 마사지가 가능하다.
공기도 좋고 눈 오는 날 산자락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도 운치가 있다.
신북 온천은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머리카락과 피부가 촉촉해지며 아토피 피부에도 좋다고 소문이 났다.
의정부역에서 경원선 열차를 탄 뒤 초성리역에서 하차하면 온천까지 57번 버스가 다닌다. 주말 어른 1만7,000원, 주중 1만2,000원. (1577-5009)
포천에서는 2,8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국립수목원을 둘러볼 일이다.
천연기념물 20종 외에도 광릉으로 향하는 길의 울창한 자연수림이 빼어난 곳이다.
국립수목원에는 15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이루어진 인조림, 8㎞에 이르는 산림욕장, 백두산 호랑이 등 15종의 희귀동물을 보유한 야생동물원까지 있다.
주말에는 문을 닫으며, 평일 관람을 위해서는 5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이천 온천과 도자기 체험= 이천 온천은 불가마에 노천 보양탕이 인기다.
네 칸짜리 보양탕에는 인삼, 커피, 와인 등 각종 테마탕이 운영된다.
1주일 단위로 입욕제가 바뀌니 효능도 당연히 달라질 듯.
장미꽃잎을 띄워주는 나무탕과 진흙이 범벅된 진흙탕도 인기가 높다. 나트륨 온천으로 피부병,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
찜질방도 이용할 수 있는데 소나무 장작을 때 섭씨 700도까지 달궜다 빼낸 불가마 효능이 소문이 났다.
250명 입장 가능한 DVD 시청각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바데풀 이용시 수영복 지참. 미란다 호텔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있다.
온천 이용시간은 오전 6시∼오후 10시, 찜질방은 오전 9시∼오후 9시. 전시설 이용요금 성인 1만6,000원. (633-2001)
이천은 도자기로 유명한 곳.
세계 각국의 도자기들이 전시된 이천세계도자센터에는 넓은 광장에서 꼬마들과 함께 도자기 학습을 할 수 있다.
뒤편 언덕의 흙놀이 공원에는 미끄럼틀, 흙놀이터 등이 들어섰다.
서이천IC 인근의 신둔 도예촌, 사기막골 도예촌은 대표적인 도자기 산지로 다양한 가격의 자기를 만날 수 있다.
2,000원짜리 컵부터 수 십만원짜리 다기 세트도 있는데 수천 가지의 자기를 둘러보기만 해도 큰 재밋거리다.
화성 월문온천·율암온천과 갈대공원= 화성시 팔탄면에 자리잡은 월문온천은 지하 700m 암반에서 올라오는 온천수를 사용하는데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천연 온천수라 물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피부에 좋다.
온천에는 숯사우나, 옥사우나, 한방 안개사우나 외에 노천탕 등의 시설을 갖췄다. (226-5000)
화성 율암온천은 테마가 ‘옥’으로 옥 찜질방, 옥 온천탕이 유명하다.
노천탕에는 정자가 마련돼 있으며 대온천탕 역시 지붕이 피라미드로 돼 있어 특이하다. (354-7400)
화성에서 안산에 걸쳐 있는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다.
무려 31만 평의 공원에는 꼬마들의 학습을 위한 자연생태관이 마련돼 있으며 길이 1.7㎞의 탐방로도 조성돼 있다.
코앞에서 갈대의 생태를 볼 수 있고 습지에서는 해오라기, 장다리물떼새, 백로 등을 만날 수 있다. 견학체험을 위한 신청도 받는데 호젓한 가족산책 장소로 ‘별 다섯 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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