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를 나선후 바닷가가 펼쳐진다
일몰광경을 어데서 볼까 고민하며 계속 지는해를 바라보고 적당한데를 물색하며 차를 몬다
전북 학생 야외수련원...더 가면 일몰 사진두 못찍고 지나칠것 같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닷가로 나선다
전문사진작가 한사람이 카메라를 세워놓고 열심히 샤타를 누르는 모습이 보인다
일몰광경은 언제나 고즈녘하면서도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사진작가에게 카메라를 건네주며 일몰을 배경삼아 사진한컷을 부탁한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먼저 발걸음을 돌린다
쫌더 운전을 하고 부안쪽으로 오니 격포항과 채석강이 나타난다
채석강주차장에서 내소사 입장료 영수증을 보여주니 표를 안끊고 들어갈수가 있다
그레치면 3,200원이 비싼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서쪽끝 격포항과 그 오른쪽 닭이봉 일대 1.5km의 층암 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위치한 채석강은 선켐프라이대에 화강암, 편마암을 기층으로 하고 중생대의 백악기(약 7천만년 전)에 퇴적한 해식단애가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은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은 퇴적예술의 걸작이라 할만큼 경관이 빼어나며, 다른 퇴적암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조가 많고, 퇴적된 과정들이 절벽에 입체적으로 잘 드러나 있어 학술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당나라의 시인 이태백이 배 타고 술 마시다가 물에 비친 달빛 모습에 반하여 물에 뛰어 들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채석강을 둘러보고 돌아나오는데 바닥에 이상한것이 보인다
채석강의 평평한 바위위에 공룡알(보지못했으니 얼마나 큰지 모르지만)같은 돌들이 바닥에 박혀있다
나는 이것을 요사이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알박기라고 이름붙여본다
<큰알박기>
<얌체박기>
<깊이박기>
<떼알박기>
채석강을 나오니 이젠 제법 어둡다
부지런히 차를몰아 숙소로 돌아온다
첫댓글 사진기술이 전문가 수준이네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