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13 ~ 14 가평 계곡 산행

[구산]

구산 영산님 타이디님 맥산님 넷이 동서울 터미널에서 모여 가평 터미널로 향합니다.

 

타이디님은 데날리프로 배낭과 MP3 스피커 정글도 토치 스노우라인 쉘터등을 새로 장만하셨군요.

새배낭이 배낭카바도 없이 시외버스 화물칸에 들어가니 가슴이 아프더군요.

 

가평 터미널에서 화산님을 뵙고 돼지고기 사서 가평 xx골로 향합니다.

오늘의 찍사는 영산님...

 

가평 xx 골 입구입니다. 타이디님 맥산님의 데날리프로 배낭이 멋집니다.

타이디님은 비박에 완전히 꽂히셔서 곧 버너와 비비색 쉘터등을 지르실 것 같습니다. 화이링...

오늘 처음 출장하신 맥산님.. 잘 생긴 산님들이 오실 때 마다 저는 위축이 되는 군요.. 음...

계곡 얼음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짝 녹아 흐르는 군요.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 오는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작은 계곡으로 접어들어 비박지 가까이 갑니다.

예정보다 빨리 비박지에 도착하여 막영 준비에 들어갑니다.

영산님과 저는 유니쉘터 EXP 비비색, 화산님은 에코로바 2인용 피츠로이 텐트, 타이디님은 스노우라인 쉘터, 맥산님은 걍.. 보시는 대로 판초를 후라이로 사용하십니다.

맥산님의 초 간편 비박 장비 이십니다.

맥산님의 발란드레 오딘 침낭과 몽벨 참낭카바만으로는 추우실것 같아.. 날진병 끓는 물에 보온카바로 데웁니다. 다음 날 춥지 않게 잘 주무셨다고..

BB4050의 공식 백과사전 화산 교수님이십니다. 오늘도 열강 하셨으나 콜맨 휘발유 등이 작동 불량으로 조금 표정이 어두우십니다. ㅎㅎ

너무나 아름다운 밤과 음식과 멋진 산우님들과 하루 저녁을 보내고 잣나무 사이로 보이는 작은 하늘에 총총한 별을 보며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를 제외한 네분 모두 상반신 알탕으로 아침을 즐기신 후... 흔적 없이 철수 준비를 합니다.

화산님께서 찍사 영산님을 배려하시어 출발 사진을 찍습니다.

두시간 산행 후 예정대로 xx 산 입구로 내려 왔는데.. 겨울철 손님 없다고 하나뿐인 식당이 닫았네요. 택시 불러 oo 터미널로 가서 한식집에서 부대찌게 돌솥밥과 더불어 간단한 반주로 배를 채우고 시외버스에 탑승. 바로 골아 떨어집니다.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산우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