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군자는 자기(自己)와 타자(他者)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기에 타자를 지배하거나 자기와 동일한 것으로 흡수하려 하지 않으며, 소인은 타자를 용납하지 않으며 지배하고 흡수하여 동화하려 한다.
- 논어(論語) '자로(子路)'편 23조 -
군자는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것들끼리의 조화를 도모하는데, 소인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무엇이나 같게 만들거나 혹은 같아지려고 한다는 고사성어로 화(和)는 서로 다른 것들이 모여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며 이로부터 풍요로움이 자라고 만물이 생겨나지만 서로 같은 것들만 모아놓은 동(同)은 모두 다 못쓰게 돼버린다는 뜻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나와 다른 사람, 가치관과 사고가 나와는 너무 상이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공자왈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여 무리를 지어 화합하지 못하고 부화뇌동한 사람들을 소인이라 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하는 뇌를 진동하는 고사성어이다.
첫댓글 공존의 원리와 지배의 원리.... 평화의 원리와 패권주의. 동의 논리가 화의 원리로 바뀌어야 비로소 문명의 전환이라는 귀절이 생각나게 합니다. 배려는 참 공존의 원리지만 시방세상사는 처세로서는 갈등이 될수밖에 없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그래도 정도를 가야만 하는것은 타인이 아닌 나를 배반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ㅎㅎ 오케이!! ㅎㅎ 소원장 즐하루!
지식과 지혜를 구분할 줄 아는 멋진 중년! 참 감사할 일이다. 모든 것이 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