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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강남동호회의 최상현님께서 보내주신 방석 대용품인 물건인데 건축용 보온 자재였고 큰 것은 직경이 70센티 작은 것은 50센티였습니다.
아래는 제가 사용하는 나무로 만든 경침입니다.
이걸로 아침까지 편하게 잡니다.
Daum 사이트에서 9만건이 넘는 조회 건수를 자랑하는 연신내 동호회의 이범 대표님 글입니다.
다 읽어 보셨으리라 생각하지만 제 생각을 이야기하기 위해 정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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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운동을 할 때 벌어져 있던 윗니와 아랫니를 붙이기 위해 이를 악다물고 했더니 그 효과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는 걷기운동을 할 때 윗니와 아랫니가 벌어져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걷기운동을 할 때 고개가 완전히 뒤로 젖혀지는 것에 대해서만 만족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 어느 날 우연히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이를 악다물어 보았더니 볼과 턱밑의 근육이 엄청나게 당기고 아팠습니다.
또 1주일 정도 이렇게 했더니 턱 밑 근육의 통증도 사라졌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찬물로 샤워를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우연히 거울에 비친 제 배꼽을 보게 됐습니다.
아니, 이게 효리 배꼽처럼 길죽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까.
'처음처럼' 소주 선전 포스터에 나오는 효리처럼 1자에 가깝게 길죽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배구동이나 농구공이 아니라 럭비공처럼 길게 생겼습니다.
기다란 배꼽이 좋다고 배꼽 수술을 하고 있는데, 수술 안 하고 효리처럼 생긴 배꼽을 얻었습니다.
원래 배꼽은 동그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몸살림운동을 5년 가까이 했음에도 제 상식이 틀렸던 것입니다.
사람들 몸이 굽어 있으니까 배꼽이 동그란 것이었습니다.
작년 초까지 공명 틔우기를 하다가 중단했는데, 이는 한번 걷기와 1번 방석만을 가지고 실험을 해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결국 성공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를 악다물고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허리 또한 완전히 뒤로 젖히면, 배까지 완전히 펴지면서 걷기운동뿐만 아니라 공명 틔우기 효과까지 한꺼번에 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뱃살이 빠지는데, 그 이상은 빠지지 않았던 것은 결국 배를 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베개 공명 틔우기와 걷기운동을 병행했다면 좀 더 빨리 허리를 세웠을 텐데, 실험을 하느라 약간 긴 우회로를 거쳐 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족합니다.
뒤만 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앞도 펴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1번 방석은 아픈 사람이 초창기에 할 때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만, 어느 정도 펴진 다음에는 그렇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그 길의 3분의 2는 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의 완벽하게 됐다고 생각될 때에는 홈페이지 수련체험 난에 올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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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집니다.
입을 악 다물고 한다는 건 어느 정도로 턱에 힘을 주는가 하는 것이 의문입니다
단단한 걸 깨뜨릴 때 정도로 힘을 준다는 것인지
아니면 앞니와 함께 어금니 까지도 마주 붙이고 입 꼬리가 약간 올라 간 듯한 상태에서 입술과 턱의 긴장을 유지 한다는 정도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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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대한 이범 동호회장님의 답글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처음에는 단단한 것을 깨뜨릴 정도로 힘을 주어야 아랫배까지 따라 올라왔습니다. 점차 배가 펴지면서 힘을 주는 정도가 작아졌지만, 아직까지도 힘을 꽉 주어야 앞니와 함께 어금니가 마주 붙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윗니와 아랫니가 또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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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에 제가 아주 잘 알고 존경하는 분이 댓글을 다셨습니다.
정말 동그란 배꼽보다 길쭉한 배꼽이 원래의 모습일까요?
효리처럼 안 생긴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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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윗분이 즉시 배를 까고(?) 배꼽을 확인한 사실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저 또한 배를 까고 확인을 했더니 다행이
효리 배꼽이었습니다.
하루도 안 빠지고 3번 이상 공명틔우기를 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몸살림 5년째이고 수련원을 하다 동호회를 하신 그리고 아주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분이 이제 몸의 2/3가 되었다고 고백을 하고 아직도 나름대로 여러 방법으로 자신의 몸으로 경험을 하면서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아파 보지 않은 사람은 이런 심정을 모릅니다.
그리고 그냥 줏어듣고 하는 말과 진실로 자신의 고통을 해결하려 하고 그것의 성과를 다른 고통 받는 사람과 나누려 하는 사람의 글은 다릅니다.
저는 걷기 숙제를 할 때 3가지 중에 하나를 결정하고 합니다.
그냥 단순히 20분 걷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걷습니다.
(1) 몸무게를 빼고 운동 효과를 얻기 위한 방법
(2) 고관절 자가 교정을 겸하면서 걷는 방법
(3) 단전에 축기를 하고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방법
미국에서 초기에 저에게 메일을 보내신 분이 저를 “과학자”라고 하더군요.
의학 공부를 했으니, 인체를 객관적으로 진실에 접근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몸살림과 미국에서 널리 퍼진 한국의 다른 방법을 비교해 달라고 말이지요.
깍지 끼고 20분 걸어라!
쉬운 것 같은데 제가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어떤 속도로 걸어야 하는지 즉 산책하듯이 걸어야 하는지
아니면 약간 빠르게 걸어 심장 박동을 느낄 정도야 하는지
그리고 깍지 끼고 걷다 보면 아파오는데 그래도 계속 깍지를 끼고 걸어야 하는지
고관절이 틀어져 있다면 오히려 빠르게 걷는 것 자체가 몸을 더 틀어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
보폭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다른 손동작은 없는지?
저의 경우엔 오히려 깍지를 끼고 걸으면 상체는 펴지지만 하체가 고정되어 더 걷는 것이 어색했고 어깨가 안 풀린 상태에서 억지로 하는 걷기 숙제는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태권도에도 단수가 있듯이 걷기 숙제에도 나름대로의 급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금니를 다물어 앞쪽의 근육이 올라오는 것은 저도 경험했습니다.
제자리에서 걸을 때는 괜찮지만 길을 걸을 때 목을 완전히 뒤로 젖히는 것은 걷기에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힘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빗장뼈를 위로 올린다는 기분으로 해 보십시오.
훨씬 몸의 굴곡이 생기면서 시원합니다.
그리고 저는 힘을 주는 것보다는 입을 계속 위 아래 좌우로 움직이면서 걷습니다.
어떨 때는 혼자 중얼중얼하면서 얼굴 근육도 풀어주고 기공에서 말하는 “음성내공”을 겸해서 하면 소위 말하는 임맥이 뚫리며서 아주 시원해집니다.
입을 크게 벌리면 빗장뼈에 붙어 있는 근육중에 위쪽 근육이 느껴지는데 장이 풀리고 앞쪽의 대흉근이 풀리면 골반까지 느껴지고 더 연성 근육이 되면 발목까지 느껴집니다.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다음에 제가 어떻게 걷는지 올리겠습니다.
최상현님께서 보내 주신 방석 대용품이 도착했고 점심 때 사용해 보았더니 제 방법보다 훨씬 효과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