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나무는 성경에서 [떨기나무]로 말씀하고 있다. 아카시아나무는 가시가있어서 사용하는데 무척 애를 먹는다.
더구나 재질도 낮아서 땔감으로 밖에 쓸 수가 없는데, 이같이 전체가 형편없다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면서 산림도 해친다고 하니, 이래저래 인기 없는 나무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시나무]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자 아주 유익하게 쓰이는 거룩한 나무인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출25: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짓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너는 정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서 시내산에 도착하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성막을 지을 것을 지시하시면서, 지성소 안에 하나님이 거하실 하나님의 법궤를 만들 것을 명령하신다.
그런데 그 재료가 잘 생기고 미끈한 상수리나무로 하지 아니하고, 보잘것없는 가시나무(조각목)으로 만들 것을 명령하셨으니, 이는 누가 보아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이해할 수가 없는 하나님의 선택이며, 방법이셨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었으니, 그것은 가시나무그대로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가시나무에 정금을 입혀서 하나님의 법궤를 만드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누가 보더라도 그것은 가시나무가 아니라,찬란하게 빛나는 정금이지, 허물투성이인 [아카시아 나무]가 아니라는 것이다.
들판이나, 계곡에서 사람에게 천대받고, 영원히 버려질 수밖에 없었던, 아무쓸모 없던 [아카시아 나무]가 어느 날 하나님의 법궤로 선택이 되자, 그 벌거벗은 허물이 정금으로 입혀져서 그 허물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찬란하게 빛나는 정금으로 변해서 하나님을 모시는 귀한 재료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아카시아나무]는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나와 당신의 벌거벗은 영혼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삼상25: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게 속에 쌓였을 것이요〕
창세기를 보면, 에서와 야곱에 대한 말씀이 있다. 그들은 쌍둥이로 아버지 이삭과 어머니 리브가를 통해서 태어난다. 형 에서는 태어날 때, 힘이 세고 털사람이며, 출중한 인물로 태어나지만, 야곱은 마치 병들은 과일처럼, 볼품없고 형편없는 사람으로 태어난다.
다시 말하면, 에서는 의인으로, 야곱은 죄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이다.
야곱은 사기를 쳐서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았는데, 그 방법이 아주 야비하고 더러웠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손을 들어주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야곱이 바라고 추구했던 것은 세상의 것이 아니라, 에서가 가지고 있었던 하늘의 상속권이었기에 하나님은 그것을 보고 너무 기뻐하셔서 허락하셨던 것이다.
또한, 야곱이 형 에서의 의복을 입고, 염소새끼의 가죽으로 온 몸을 에서로 꾸미서, 어머니가 만들어 준 짐승의 요리를 들고 아버지 이삭 앞에 나아갔으니, 어찌 아버지가 야곱을 에서로 보지 아니하겠는가?
야곱이 들고 나갔던 짐승의 예물과 그가 입은 에서의 옷은, 바로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적인 모습이 아니던가?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어찌 그 아들의 피를 보시고 축복해 주지 아니하시겠는가?
〔창27:22 야곱이 그 아비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가로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아버지 이삭은 야곱을 향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너는 죄인인 야곱이 틀림이 없지만, 이제 너는 죄인 야곱이 아니라, 의인인 에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며,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인 것이다.
〔아2: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 가시나무 그 가운데는 백합화 한 송이가 있다는 것이다.
백합화 한 송이가 어떻게 하면 그 특유의 향기를 토해낼 수가 있겠는가? 그 백합화는 스스로 향기를 낼 수가 없다.
방법은 있다. 바람이 불면 백합화는 그 특유의 향기를 발산할 것이다.
〔아4:16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가시나무가 가득한 그 동산에 북풍이 일어나고 남풍이 불어오면, 그 동산에는 백합화의 향기가 진동할 것이다.
왜냐하면, 세찬바람으로 가시나무가 움직일때마다 백합화를 찌를 것이다. 그때 백합화에서 아름다운 향기를 토해 낸다는 것이다.
가시에 찔려서 그 아픔으로 토해내는 백합화를 생각해 보라!!
가시나무는 볼품도 없고 어떤 특별한 재료로도 사용할 수가 없다. 더구나 가시가 달려서 많은 사람들을 찌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버려진 가시나무가 어느 날 정금으로 싸여져서 하나님의 법궤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중대하고 놀라운 사건이다.
첫댓글이 세상에서 돈, 명예 모든게 있어야 인정 받는 시대..즉 가시나무처럼 가진것 없고, 보잘것 없는 저희들이 이곳에서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보잘것 없고 가진것 없어도 우리 하나님은 저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택한 백성으로써 주님의 뜻안에서 평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이 세상에서 돈, 명예 모든게 있어야 인정 받는 시대..즉 가시나무처럼 가진것 없고, 보잘것 없는 저희들이 이곳에서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보잘것 없고 가진것 없어도 우리 하나님은 저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택한 백성으로써 주님의 뜻안에서 평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