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마신술에 비해 숙취가 심하지 않다.
아침을 먹고 바로 안상연님과 함께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했다.
물레가 없어 단지형의 도자기는 만들지 못했으나 우리 실력에 맞는 접시를 만들었다.
각 가족별로 모두가 합심해서 좋은 물건들을 만들어 냈다.
우리가 만든 도자기는 말리고, 유약을 발라 구워서 년말경에 찾아올 예정이다.
도자기 체험이 끝난후 아이들과 여성들은 초겨울 연수원을 즐기고, 남자들은 마당쇠 놀이를 했다.
이날 연수원에서 한 마당쇠 놀이란 장작패기였다.
연수원 뒷편 솔숲에서 베어진 소나무를 옮겨와서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장작을 패서 비 안맞는 창고에 쌓은 일이다.
소나무를 벤지 얼마되지 않아 나무를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
최소한 어제 저녁에 우리가 땐 나무의 다섯배는 하자고 시작했는데 그만큼 했는지 모르겠다.
한참 장작을 패고 있으려니 또 식사종이 울린다.
곽연하 당원이 마련한 떡국이다.
묵었던 방에 우리의 흔적을 치우고 대구로 향한다.
출발하기 직전 모두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틀동안 자연과 좋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이었다.
당이 당원들과 이렇게 만나는 기회가 더욱 많아야 겠다.

도자기 체험에 앞서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는 사람들

안상연님의 지도로 중원이네 가족이 접시를 만들고 있다. 중원이는 공룡을 만드는데 정신을 쏟고 있다.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민제네 가족들

애리네 가족도 한창 바쁘다.

오선미 당원은 벌써 완성하고 글씨를 세기고 있다.

접시 바닥에 문양을 넣고 있는 이종태 후원회원

이종태 후원회원의 큰 아들 이중원

가장자리 문양을 세기고 있는 전수현과 그의 아빠

수련회의 마스코트였던 박애리

클로즈업 해서 찍으니 더욱 예쁜 박애리.

애리의 언니 박은진, 능숙한 도예가의 모습이 느껴진다.

도자기 체험의 마지막 품평회

도자기 체험의 강사이신 안상연님

허경도, 오선미 부부의 공동작, 접시 그리고 책꽃이

중원이네의 접시, 재떨이, 화병

이날 최고의 작품이라 칭찬이 자자했던 애리네 가족의 작품

수현이네 가족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