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민속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설이 되면 부모와 친지,스승을 찾아 인사를 드린다.
이 때 드리는 새해의 첫 인사법이 바로‘세배’다.
일년에 한번하는 세배를 제대로 알고 하면어떨까?
지난 13일 홍보대행사 ‘프레인’에 근무하는
유재준(31)씨와 김정애(29)씨가 서울 성균관
유림회관 혼인의 집에서 성균관 전례연구위원회
황의욱 부위원장에게서세배하는 법을 배웠다.
우리민족이 언제부터 세배를했는지 남아있는기록은없다.
다만,약 400년전 사계 김장생의‘사계전서'에 제시된
배례법을 전통으로 따르고 있다.
세배는 아침차례를 지낸 후 하는게 정석이다.
절을 받는 어른이 앉는자리를 북쪽으로 보고
동서남북 네 방위를 정한다.
실제 북쪽이 어디냐는중요치 않다.
아버지와 어머니 등 남녀 어른이
자리를 같이할 때는 동쪽에 남자 어른,
서쪽에 여자 어른이 앉는다.
절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남자가 동쪽, 여자가 서쪽에 선다.
이는 음양의 이치를 따른 것으로, 동쪽은 양을
서쪽은 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황 부위원장은 “먼저 내외가 절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
가족이 모여 세배할 경우 첫째아들 부부부터 어른 앞에서 부부간 절을 하고
어른에게 세배를 드린다.
부모에게 인사를 다 한 후에는 형제자매 간에 평절로 인사하고,
부모 옆에 앉아 아들딸의 세배를 받는다.
◇유재준(가운데)씨와 김정애(오른쪽)씨가 황의욱 성균관 전례연구위원에게
세배법을 배우고 있다.
평소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어른이라도 제대로 격식을 갖춰 세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유씨가 선 자세에서 무릎을 꿇으며 손을 내밀어 절하려다
황 부위원장의 지적을 받았다.
절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해진 동작이 있다.
먼저 양 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
이때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다.
좋은 일에는 왼손이 위로 올라가고,
상과 같은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간다.
이 상태에서 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 후,
오른발을 구부려 오른발바닥이 왼발바닥 위에 올라가도록 앉는다.
엉덩이를 발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얼굴이 손에 닿을 듯 말 듯 할 정도로 머리를 숙여 절한다.
절을 하고 일어날 때는 오른발을 세우고 손을 바닥에서 뗀 후,
손으로 오른쪽 무릎을 짚으면서 한 번에 일어선다.
◇남 세배법 = 왼쪽부터
①양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
②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다.
③오른발을 구부려 왼발 바닥위에 오른발을 포개 앉는다.
④얼굴이 손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절한다.
“TV를 보면 양손을 옆으로 내리면서 절을 하던데 알고 보니 큰절을 하는게 맞네요.”
전통무용을 배워 우리 문화에 비교적 익숙하다는 김정애씨도
이날에서야 세배하는 법을 제대로 알았다.
여자는 남자와 반대로 오른손등이 왼손등 위로 해 어깨 높이까지 오게 든다.
이때 손과 팔꿈치의 높이를 나란히 하고 고개를 숙여 바닥을 바라본다.
이 상태에서 먼저 왼발을 구부린 뒤 오른발을 구부려 앉은 후 허리를 반쯤 굽혀 절한다.
절을 마친 후에는 오른발을 올리고 그다음 왼발을 올려 일어난다.
남자의 경우 평절은 큰절과 같은 요령으로 하되 절 동작을 하자마자 바로 일어나고,
여자는 왼발만 구부리고 무릎앉기 상태에서 팔을 양쪽으로 펴는점이 다르다.
◇여 세배법 = 왼쪽부터
①손과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어깨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인다.
②포갠 양 손 사이로 시선은 바닥을 향한다.
③왼발과 오른발을 차례로 구부려 앉는다.
④허리를 반쯤 구부려 절한다.
세배를 마친 후 덕담을 들을 때는 남자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손을 모아 허벅지 중앙에,여자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두 손을 모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얹는다.
유재준씨는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절하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설에는 격식을 갖춰 부모님께 세배를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예를 갖춘다고 생각하니까
마음까지 경건해지는 기분”이라는 김정애씨는
“빨리 결혼해서 남편과 함께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야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덕담을 들을 때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남자는 허벅지 중앙에,
여자는 오른쪽 허벅지 위에 손을 얹는다.
**설날의 유래**
'설' 또는 '설날'을 가리키는 한자어는 무척 많다.
"정초(正初), 세수(歲首), 세시(歲時), 세초(歲初), 신정, 연두(年頭),
연수(年首), 연시(年始)" 등이 그것이다.
우리가 흔히 느끼던 설날의 정취는 그 많은 한자어보다
'설'이란 토박이말에서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한자어와 설날 아침을 뜻하는 한자어 '원단(元旦),
원조(元朝), 정조(正朝),정단(正旦)"등의 말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어려운 한자어는 굳이 쓸 필요없이
'설날 아침'이란 말을 쓰는 것이 좋다.
'설'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하나는
'한 살 나이를 더 먹는'에서의 '살'에서 왔다고 한다.
곧'살'이'설'로 된것인데 그 근거로 '머리(豆)'가'마리'에서
왔다는 사실을 근거로 유추할 수 있음을 든다.
다음으로는
"장이 선다."와 같이 쓰이는'선다'의 '선'에서 왔다는 설도 있고
'설다'(제대로 익지 않다)'낯설다'
'설어둠(해가 진 뒤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어둑어둑한 때)설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다.
또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는 뜻의 옛말 '섧다'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다.
첫번째 두번째 어원에 따르면 '설'의 의미는
새해 새날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세번째 견해에서는 설날을 몸가짐에 그릇됨이 없도록 조심하는 날이라는 뜻의
'신일(愼日)'이란 어휘를 챙기게 된다.
한 해의 마지막 무렵을 흔히 '세밑, 세모(歲暮)'라고 부른다.
특히 설날의 전날인 섣달 그믐을 가리킨다.
아이들은 '까치 설날'이라 부른다.
옛말로는 " 셜"이라 하는데 ''은 '작은'이란 뜻이다.
그러나 동지(24절기의 하나, 태양력으로 12월 22일쯤)를 가리키는'작은설'과
혼동하면 안 된다.
동지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해(태양)의 힘이 가장 약화된 날이다.
그 다음날부터 낮이 시나브로 길어지므로 아마도 1년의 출발 기준으로 생각하여
'작은 설'로 삼았던 듯싶다.
**설날의 음식**
정월의 설날 음식으로는
떡으로 만들 수 있는 떡국,떡만두국,떡볶음,떡찜,떡산적,떡잡채 등이 있다.
고기 음식으로 갈비찜, 사태찜,생선점, 편육, 족편,
지짐으로 녹두빈대떡, 각색 전,
채소 음식으로 삼색 나물, 겨자채, 잡채 등이 있다.
우리나라 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신선로와 김치
곧 떡과 함께 먹는 장김치가 있고
후식류로는 약과, 다식,정과,엿강정,강정, 산자,식혜,절편,꽃절편,
인절미,수정과 등이 있다.
정월상차림은 아침 일찍 밝은마음으로 조상께 지낸 차례음식으로 고루 차린다.
**민속놀이**
설날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하지만 세대가 변하고 사회가 디지털화됨에 따라
설날이 주는 의미가 우리가 어릴때의 그것,
아니 우리 윗세대와 그 선조들이 느끼던 그것과 비할 때
점점 약해지는 것을 느낀다.
2006년 새해 설날을 맞으면서
우리네 한국 사람들이 어떤 놀이들을 하며 보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이 안에 숨겨진 우리 크리스챤들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점성술, 음양오행설, 각종 민간신앙들을 분별해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1.윷놀이
남녀노소가 함께 하는 가장 보편적인 놀이인 윷놀이는
주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사이에 한가족은 물론,
마을 사람이 함께 모여 즐기는 한국의대표적인 명절놀이이다.
둥근 나무토막이나 콩 따위의 두개를 반으로 쪼개어
네쪽으로 만들고 이것을 던져서 엎어지고 잦혀지는 모양을 셈하여
말을 쓰는 놀이로서, 보통 많이 사용하는 장작윷은 길이 15~20센티미터,
직경3~5센티미터 정도의 윤목(輪木) 두개를 각각 반으로 쪼개어 네 개비를 만든 것이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그 노는 방법을 알고 있을 만큼,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전승놀이로
놀이방법은 윷판을 놓고 쌍방이 각각 윷을 던져 나온결과대로
말 네개를 진행시켜서 최종점을 통과하는 편이 이기는 것이다.
놀이의 기원지는 인도이며, 중앙아시아와 실크로드
그리고 중국을 거쳐서 들어왔다.
윷놀이를 통해 예전에는 농사의 흉풍이나 전쟁의 승패 따위를 점치기도 하였다.
2.개량윷놀이
기존의 윷놀이를 개량한 것으로 전통 윷놀이의 단조로움에서 탈피,
`자유걸' `뒷도' 등 다양한 변칙규정을 가미한 것.
놀이방법은 윷 네 가락중 한개에 표시를 한 다음
이 윷가락만 젖혀지고 나머지가 엎어지면 '뒷 도',
그 반대면 '자유걸'로 한다.
자유걸은 3칸씩 움직인다는 점에서 기존의 걸과 같으나
전후좌우 어디로든 갈 수 있다.
뒷도는 진행했던 방향의 한 칸 뒤로 물러나야 한다.
결승점에 도착한 말도 도가 아니면 끝낼수 없도록하면 더욱 흥미진진하다.
3.칠교놀이
정사각형을 일곱조각으로 나누어 인물 동물 식물 건축물 지형 글자 등
온갖 사물을 만들며 노는 놀이다.
다른 놀이보다 많은 사고력이 필요하며
특히 어린아이들 두뇌발달을 촉진시킨다.
치매예방을 위한 어른들 뇌운동에도 좋다.
중국에서 처음 시작된 칠교놀이는 지혜판으로 불렸으며
탱그램이란 이름으로 세계에 퍼졌다.
칠교판은 크고 작은 삼각형 다섯개,정사각형 하나와 평행사변형 하나로 되어 있다.
이를 적절하게 배치해 칠교도 속 그림을 만드는 것.
칠교도에는 무려 5백12개 형상이 있다.
주변에서 널리 쓰는 생활용품부터 사물의 이치와
우주의 원리같은 추상적인 것까지 형상화했다.
선인의 섬세한 손끝과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가 있다.
오늘날 칠교 조각의 재료는 매우 다양한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종이, 아크릴, 나무토막 등을 쓸 수 있으나
학교에서 사용할 때에는 색종이를 잘라서 코팅해서 사용하거나
아니면 하드보드지를 이용해서 제작하면 오랫동안 쓸 수 있다.
칠교판(7개의 교묘한 판) 또는
유객판(留客板)(손님을 머무르게 하는 판)이라고 한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중국으로 부터 전래되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청나라 시대인 1803년에 처음으로 이 놀이에 관한 책이 출간 되었으며
유럽쪽으로도 전래되어 이와 비슷한 놀이(Tangram 등)가 많이 생겨났다.
나폴레옹, 특히 에드가 앨런 포우는 광적으로 이 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칠교판 만들기)
①사방 10cm정도의 얇은 나무판을 그림과 같이 큰 삼각형 두개,
중간 삼각형 한개,작은 삼각형 두개,평행사변형 한개,
정사각형 한개로 일곱조각을 낸다.
②나무판대신 종이나 고무판 장판 아크릴판 등으로 만들 수 있으며
조각판에 예쁜 색이나 늬를 그려 장식하면 더욱 멋진 놀이판이 된다.
4.고누놀이
별 다른 놀잇감이 없던 시절,아이들이 가장 먼저 익히는 놀이였다.
할아버지는 바둑을,아버지는 장기를,아이는 고누를 둔다.
오목에서처럼 제 말이 나란히 셋이 되면 상대것을 하나씩 떼내는 놀이다.
단 들어낸 곳엔 다시 말을 놓을 수 없다.
이렇게 해서 말로 다 채워 지면 이젠 빈곳으로 움직여
말을 셋으로 정렬시키면서 다시 상대것을 따먹는 놀이다.
고누에는 그림에 따라 우물고누,줄고누,호박고누, 자동차고누 등이 있는데,
여기에선 호박고누를 소개한다.
(호박고누)
① 종이에 그림과 같이 놀이판을 그린다.
② 작은 돌,나뭇가지,지우개 등으로 놀이판을 그린다.
③ 자기 말을 놀이판 그림1번처럼 놓는다.
④ 가위 바위 보로 누가 먼저 할 것인지 정한다.
⑤ 한 번에 한 칸씩 움직인다.
⑥ 원 안에서는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지만 처음 놓였던 진지에서 나오면
돌아갈 수도 없고 상대편 진지로 들어갈 수도 없다.
⑦ 말을 번갈아 두다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진다.
5.제기차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
발을 한번씩 딛고 차는 `맨제기',제기를 차는 발을 바닥에 딛지 않고
계속 차는 `헐렁이',양발을 바꿔가며 차는 `쌍발차기'가 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차다 실수하는 이에게 벌칙을 주는 것도 재미있다.
6.투호놀이
고려 때부터 궁중이나 양반집에서 손님 접대용으로 행해져 왔던 것으로
마당 한복판에 항아리를 놓고 편을 갈라 화살을 던져 넣던 것이 본래의 놀이방법.
항아리 대신 원통형 기나 빈 화병을 놓아 두고 화살 대신 동전이나 조약돌
구슬 등을 던져넣으면 된다.
(놀이방법 )
1.항아리나 쓰레기통 등의 통과 화살 또는 나무젓가락,바둑알을 준비한다.
2.통과 던지는 자리는 보통1.5m 정도 거리를 둡니다.
3.한사람씩 열두개의 살을 던지는데 한 개가 들어가면 10점씩 계산하여
120점 만점으로 한다.
4.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긴다.
본래는 중국 당나라에서 성행되었던것인데
우리 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해졌던 놀이이다.
양반이나 귀족들의 놀이여서 놀이할 때 예(禮)를 갖추었다고 한다.
일반에서는 놀이 도구를 마련하는 일이며 절차가 복잡하여
감히 엄두를 못내다가 오늘에 이르러 우리놀이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고궁에서나 명절 행사때 단골메뉴로 등장하여
누구나 쉽게 해볼수 있는 놀이가 되었다.
7.널뛰기
큰 명절에 성행한 여자들의 대표적인 놀이이다.
조선조 양반사회에서는 여자들이 자연러운 몸놀림을 억제해 왔지만
서림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린 널뛰기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널 양끝에 한 사람씩 올라와서 줄을 잡고 천천히 뛰기 시작한다.
이때 널 가운데 한사람이 앉아 널을 널 받침 위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가장 높이 뛴사람이 이기거나 힘껏 굴러 상대편을 떨어뜨리면 이기게 된다.
준비물: 널빤지, 멍석묶음, 짚
인원:두사람 이상
8.팽이치기
겨울에 사내 아이들이 얼음판위에서 많이 하는 놀이로 도래기치기라고도 한다.
팽이에는 아랫 쪽은 뾰족하게 깎고 위는 평평하게 깎아만든 보통 팽이와
위아래 모두 뾰족하게 깎아 만든 불팽이가 있다.
얼음판이나 땅바닥에 손으로 팽이를 돌린 다음
가는막대기에 헝겊 또는 삼실을달아 만든 팽이채로 쳐서 세게 돌리는데
여러 아이들이 저마다 팽이를 힘껏 친 후 일제히 팽이채를 거두고
가장 오래 가는 팽이를 장원으로 뽑는다.
먼 옛날 도토리나 상수리처럼 둥글고 길쭉한 물체를 돌리기 시작한데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설은 당나라때 놀이가 시작되어
삼국시대때 우리 나라에 전해지고 다시 일본에 건너가서
'고마'라는 이름으로성행,발전하여 우리나라에 전역으로 전해졌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놀이방법)
팽이 오래 돌리기 : 누구의 팽이가 오래도는가 시합한다.
팽이 멀리 보내기 : 출발선에서 팽이를 치다가 잘 돌고 있다고 인정될 때
팽이를 한껏 쳐서 누구것이 멀리 나가 돌고 있는가를 시합한다.
팽이 쓰러 뜨리기: 팽이를 돌리다가 상대방의 팽이에 부딪치게 하여 쓰러뜨리는 것이다.
**설날의 풍속**
설날의 세시풍속으로는 차례, 세배, 설빔, 덕담, 문안비, 설 그림,
복조리 걸기, 야광 귀쫓기, 청참, 윷놀이, 널뛰기,
머리카락 태우기 등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다.
☞설날 차례
정월 초하룻날 아침 일찍이 각 가정에서는 대청마루나 큰 방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제상 뒤에는 병풍을 둘러치고 제상에는 설음식을 갖추어 놓는다.
조상의 신주, 곧 지방은 병풍에 붙이거나
위패일 경우에는 제상 위에 세워 놓고 차례를 지낸다.
☞세배
설날 차례를 마친 뒤 조부모, 부모에게 절하고 새해 인사를 올리며,
가족끼리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하는데, 이를 세배(歲拜)라 한다.
세배가 끝나면 차례를 지낸 설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뒤에
일가 친척과 이웃 어른들을 찾아가서 세배를 드린다.
세배하러 온 사람이 어른일 때에는 술과 음식을 내어놓는것이 관례이나,
아이들에게는 세뱃돈과 떡, 과일 등을 준다.
☞설빔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새 옷을 입는데, 이것을 설빔(歲粧)이라고 한다.
이 설빔은 대보름까지 입는 것이 보통이다.
☞덕담(德談)
설날에 일가 친척들과 친구 등을 만났을 때
" 과세 안녕 하셨습니까?"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새해에는 아들 낳기를 빕니다." 등과 같이
그 사람의 신분 또는 장유(長幼)의 차이에 따라 소원하는일로
서로 축하하는 것을 말한다.
----- 문장이 너무 길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