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하늘수박’은 ‘하늘타리’, ‘과루’, ‘천선지루’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 다. 이 하늘수박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기슭 이하에서 자라는 박과에 딸린 덩굴식물로 가을에 참외보 다 더 작은 타원형 열매가 누렇게 익어 그 이듬해 봄까지 줄기에 억척스럽게 매달려 있는 식물입니다. 하늘수박에는 ‘단백질’, ‘Amino acid', '사포닌(Saponin)’, ‘전분’, ‘천화분 단백’ 등의 성분들이 들어있습 니다. 이 하늘수박의 뛰어난 약리작용은 부작용이 없는 훌륭한 암치료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물의 뿌리 등 약효 성분은 암세포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호흡을 막아 암세포를 괴사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항암본초>에는 하늘수박 열매와 뿌리의 항암작용에 대하여 대단히 자세하게 기록했습니다. 그 책에 따르면 유방암 초기에 하늘수박 열매 3개, 생지황150g, 토패모. 생향부자. 모려 각 120g 누로. 백개자. 맥아 볶은 것 각90g. 천산갑. 목통. 천궁. 감초 각30g정도를 가루로 만든 다음에 흰민들레와 개 나리 열매 각60g 정도를 달인 약물로 환으로 지어 한번에 6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게 해서 효과를 본적 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하늘수박 열매에 들어있는 여러 약리성분은 복수암 세포를 죽이는 작용이 있다고 기록합니다. 하늘수박 열매의 항암작용은 그 씨앗보다 열매껍질이 더 강력합니다.
<<<< 하늘수박의 이용 >>>> 1. 뿌리(王瓜根, 天花紛) 하늘수박 뿌리는 부작용이 없는 훌륭한 항암제입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왕과근’(王瓜根), ‘천화분(天花紛)’이라고 이름합니다. 뿌리의 모양은 고구마처럼 굵은데 칙 뿌리처럼 이어져 있어 예로부터 ‘당뇨병’, ‘이뇨제’, ‘배농’에 이용 하였고 30도 이상 술로 담아 음용했습니다. 이 뿌리의 약효 성분은 암세포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호흡을 막아서 암세포가 괴사 하도록 합니다. 중국에서는 유선암. 식도암 등에 하늘수박 뿌리를 써서 좋은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도 흰쥐의 겨드랑 밑에 암세포를 이식하고 하늘수박 뿌리 추출물을 투여 하였더니 암세포가 12-45% 억제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뿌리를 채취할 때는 늦가을에 뿌리를 밑 부분까지 캐냅니다. 그것을 물에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벗긴 다음 썰거나 쪼개서 햇볕에 말립니다. 뿌리의 맛은 쓰며 성질이 찹니다. 뿌리는 폐경락, 위경락, 대장경에 작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멈추며 담을 삭이고 독을 풀며 종기 를 치료하고 고름을 빼내는데 약효가 뛰어납니다. 특히 성년 여성 생리를 통하게 하고 황달을 치료합니 다. 약리 실험에서 항암작용을 나타내며 적리균을 비롯한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억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소갈병, 기침, 젖앓이, 종기, 생리가 없을 때 황달 등에 이용하는데 하루9-12g 정도를 달이거나 가루약, 환약 형태로 먹습니다. 외용으로 쓸 때는 가루를 내어 뿌리거나 반죽하여 바릅니다. 하늘수박 열매나 뿌리, 잎과 줄기, 씨앗 모두 약재로 쓰지만 뿌리를 사용 하는 것이 약성이 가장 강합니 다.
2. 열매(瓜蔞) 한방에서는 하늘수박의 열매를 ‘토과실(土瓜實)’이라고 하며 ‘해수’, ‘소갈(당뇨)’, ‘황달’, ‘소염제’, ‘거 담’, ‘진통제’로 이용하며 특이하게 화상과 동상을 치료할 때 모두 사용합니다. 열매를 따는 시기는 늦가을 열매가 누렇게 익었을 때 따서 그늘에서 말립니다. 이것의 맛은 달면서도 쓰고 성질은 찹니다. 이 성분은 폐경락. 위경락. 대장경에 작용하여 폐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단단한 것을 흩어 지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합니다. 이 열매는 약리 실험에서도 항암 작용이 밝혀졌습니다. 이것은 담열로 기침이 나거나 흉비, 결흉, 폐위, 소갈, 황달, 종기 치료제로 씁니다. 방법은 하루12-30g 정도를 달여 먹거나 즙을 내어 복용합니다. 외용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입니다. 주의할 점은 비위가 허하고 내장이 찬 사람들이나, 대변이 묽고 한습으로 인한 담이 있을 때는 쓰지 말아야 합니다. 하늘수박 열매의 껍질은 특히 약효가 뛰어난데 폐렴, 이질, 황달, 콩팥염, 요로감염, 기관지염, 편도염, 젖앓이, 종기, 화상과 동상의 치료제 등에 쓰고 하늘수박 줄기와 잎은 더위를 먹고 열이 나는 데 씁니 다. 3. 하늘타리 씨(瓜蔞仁) 씨앗(종자)을 ‘토과인(土瓜仁)’이라고 하며 ‘변비’나 ‘지혈제’, ‘종기’의 치료제로 씁니다. 가을에 열매가 누렇게 익었을 때 따서 씨를 받아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 사용하는데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찹니다. 이는 폐경락과 위경락에 작용하며 열을 내리고 담을 삭여주기 때문에 폐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합니다. 약리 실험에서도 항암 작용이 뛰어나고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삭이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 다. 이것은 조담이나 열담으로 인한 기침. 마른기침. 기관지염. 변비 등에 고루 씁니다. 방법은 하루9-12g 정도를 달이거나 가루약, 환약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외용으로 쓸 때는 가루를 내서 반죽하여 바릅니다. 지금까지 이 글을 성실하게 읽은 회원님들께 팁으로 ‘하늘수박 술’ 담는 방법 및 효능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하늘수박 술 담그는 법 >>>> 1. 덜 익은 하늘수박(과루인)을 반으로 쪼개어 담거나 가을 늦서리 맞은 하늘수박으로 담기도 하고 칙 뿌리 모양의 뿌리를 캐내서 말린 다음 술에 담가 주물러 며칠 후에 급하게 먹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하늘수박을 가을에 채집하여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가 제거되면 반으로 썰어 서 재료의 2-3배 정도 30도 이상의 술을 붓고 밀봉을 한 다음 약3개월 후에 마시면 됩니다. 2. 늦서리를 맞고 바짝 마른 하늘수박을 따다가 탁주 전액에 담가 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탁주를 빚을 때 누룩 술밥을 섞으면서 수분대신에 하늘수박 속살을 같이 개어 넣고 약간의 수분만 가미하여 술을 발효시켜 먹기도 하고 서리를 맞은 하늘수박을 자루에 담아 짓이겨 물에다 여러 번 걸러내면 씨앗만 남는데 이것을 볶아 가루를 하여 술에 먹기도 하고 씨앗을 볶아 기름을 짜서 술에 타서 마시기도 합니 다. <<<< 하늘수박 술(과루인주)의 효능 >>>>
늦가을 서리를 흠뻑 맞은 하늘수박으로 담근 술을 마시면 가래기침을 진정시키는데 특효약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술은 간이 나쁜 사람에게 좋으며 심장 질환이나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에도 좋습니다. 또 타박상이나 타박상에 의한 통증, 사고 등으로 생긴 어혈 등에는 하늘수박 익은 것을 막걸리나 소주 에 담가 손으로 짓이긴 다음 뚜껑을 덮고 밀봉하여 1주일정도 지난 후 먹으면 그 효과가 대단합니다. 이 술은 간의 기능을 도와주며 구갈, 변비 등에도 효능이 탁월합니다. 신기한 것은 심한 기침증세, 늑막 염, 구타를 당한 멍, 낙상사고나 교통사고로 전신에 타박상을 입었을 때는 이 하늘수박 술을 대취하도 록 마신 후에 소변이나 대변을 보면 새파랗게 나오는데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치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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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그르르... 원문보기 글쓴이: 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