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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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 말고,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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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혐오와 헤맴을 버리고
속박을 끊어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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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문제나 인간관계, 부귀영화와 욕망의 틈바구니에서
때론 외로워지고 지칠때 떠오르는 문구입니다.
원시불교경전 '수타니파타'의 시구로서
소설가 공지영씨의 소설제목으로,
영화감독 오병철씨의 영화제목으로도 쓰여졌었습니다.
비오는 날 오후
살다보면 우리가슴에도 한번쯤 다가올 것 같아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그래도 위험한 세상에 나가실 때에는 절대로 혼자 가시지 마십시오.
언제든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우리가 믿을 구석이 없습니다.
시민단체도, 언론도, 소비자 보호단체도, 나의 주변도...
국가가, 이 사회에 대한 미련을 버리시고 나 혼자라 생각하고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로지 나의 목소리를 키워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