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가시나 들이 ,,,,,,자기가 나고 자란 고향으로 ,,,,,,,
여름 휴가를 얻어서 온다나 ,,,,
그런데,,,,,,,,,
점잖게 보이는 양반같은데,, ,,,,,,,,,,,가시나'들이라고 ,,,,하며그런 말을 한다고요,,
에이 참 ,,,,,,그렇다고 그렇게 ,,,직접화법을 쓰시면 ,,,,,,,저도 곤란하기 이를데 없게 되잖아요,
제가 물론 거북한 단어 선택을 하였긴 하였지만 ,,그래도 나름데로 ,,사연이 그럴듯 하니깐
그런 말을 하지 않겠나요,,
하기야 ,,,,,저와 동갑네기 여인들이고 보니,,뭐 ,,,,,,너무 딱딱한 언어 보다 ,,
그져 정이 철철철 넘쳐 흐르는 그런 단어가 없겠나 해서 ,,,,,,,심사 숙고 하고 쓴다는것이,,..그만 ,,,,,그렇게 쓰게 되었네요,,
바둑에서 '장고후에 악수'를 둔다더니 ,,
정말 제가 가시나'란 단어 잘못쓴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
정말 가시나'란 말이 그렇게 듣기 거북하기만 한가요,,,,ㅎㅎ,,
그래도 오늘은 ,,가시나'란 말을 꼭 쓰고 싶네요,,뭐,
아뭏던 ,,,,,나이 오십이 되어도 ,,,,,,,모두가 소녀같이 ,,,,활달하고 순수하게만 느껴지는 ,,,,,
동갑네기들이라네요,
그렇게 ,,,,,,,나이 반백이 된 여인들이 ,,
4인조,,,아니 5인조 그룹이 되나요,,,,,저 남해 에서도 가시나 하나가 ,,이 북쪽으로 쏘옥 올라 와서는 ,,그 민박 대열에 합류를 하였으니깐요,, ,,,,,,
아뭏던 우리 고장 인근에 ,,,5인조 미인들이 출현하였으니,,,
아니 그래도 농촌 지역에,,,,젊은 아낙네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늘씬 늘씬하고 쫘악 쫘악 빠진 여인네들이 ,,,,,,,,,,,,하얀 긴 다리를 내어 보이며,,
한껏 멋을 내고 ,,저 강변을 거늴고 하였으니,,
텔레비젼 드라마에 출연하는 ,,,,유명배우들을 굳이 ,,,보겠다고 ,,,,,,,,,
집안에만 틀어 박혀 있을 일은 전혀 없게 되었지요,,
이 가시나들이 말입니다,,,저 서울서 ,,,출발하여 ,,,,,,,,,,아직 반의 반도 오지 않은 상태에서 ,,
전화를 걸으서는 말입니다,,,,,,,,,
'우리 간데이,,,,,,,,,간다 말이다 ,,,,,,,,,,,,,기다리고 있거래이,,,,,,,,꼼짝 말고 ,,,,,,
기다리고 있으란 말이다,,알았찌이,,,,,,,"
하고 어지간히 공주급 ,,미인들같이 ,,새까맣게 타 버린 ,,우리 농촌의 남정네들을 ,,,,
최면을 걸듯,,,,,,,, 몸과 마음을 ,,,,,,꼭꼭,,,,붙들어 매고 ,,,,,,하였으니 ,,
초저녁 잠이 많은 ,,,,,,,저는 하루 일과의 모든 프로그램을 ,,,,,완전히 ,,,,,,,
새롭게 대 수술을 해야 할 입장이 되었네요,,
잠이 와 죽겠는데 ,,이놈의 가시나 들이 ,,,,,,,,온다 하니 ,,아니 갈수도 없고 ,,
아이구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 양난에 빠져 버렸네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나간 한낮에 ,,한잠 잠을 자지 않았던가 ,,,,,,,,,,
그렇게 미리 한낮에 잠을 자 두었던것을 생각을 해 내고 보니,, ,,,,,
오던 잠이 후다닥 날아가 버리고 ,,
그 가시나 들이 온다는 ,,그곳으로 ,,,,승용차의 시동을 걸어서는 ,,
장비가 말을 달리는 속도로 사정없이 어둠을 ,,,,,헤치며 ,,,,,,만남의 장소로 ,,,,,달려가 봤네요,, ,,
그런데
미리 얻어 놓았다는 ,,,,,,,그 민박집엔 ,,아직 손님 하나 오지 않고 ,,,,,,,,,,
텅빈 ,,,공허한 방만 덩그러이 ,,,,찾아올 손님들을 기다리고만 있었네요,,,
이 가시나 들이 아직 다 오지도 않고 ,,,,그리도 사람을 급히 ,,,,나오라는 식으로 ,,,,,,,
전화질을 해 대니,, ,,,,,,이그 사나이 ,,마음,,,아리송해 지기도 하네요,,
내가 뭐 애인이 없나 ,,그렇다고 여인이 없나 ,,,,,,,
어지간히 ,,,나를 생각해주는듯 ,,,,,,,
남자의 마음을 꼼짝 못하게 꼬리를 쳐 대며 미끼를 ,,,,,놓고 말이지,,,
막상 ,,,,,,얻어 놓았다는 민박집에는 ,,,,,,,예약만 해 놓고서는 말이야,,,,,,,,
이리 사람을 ,,,,,어정쩡하게 하네 정말 ,,
그렇게 생각하고 ,,,성질 난 김에 ,,,,집으로 들어가 잠이나 실컷 잘까 ,,,,,,,,,,,,,,,
생각을 하고 있는데 ,,
옆에 서 있는 친구의 헨폰이 드리릭 울리더니만 ,,,,,,,,
바로 우리 지역 인근까지 ,,도착을 해서 ,,,,,,만남의 장소를 향해 오고 있다나 ,,,,
그런데 밤이 라서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알수가 없으니 ,,,,,,
길을 안내 해주러 ,,,,,읍내에 까지 나와라 하네요,,
이런 ,,,,,,,,이쁘게 생기지도 못한 가시나 들이 ,,,,,이리도 잘 생긴 ,,,,,,남정네들을 ,,,,,,,,,
이렇게 애를 먹여도 되는지 순간 ,,
특유의 뿔뚝하는 한 성질이,,,일을 커게 벌리려고 하는 찰나에,, ,,,,,,,,,
아이구 그런데 ,,,,낮에 거울 앞에서 본 제 얼굴이 ,,,생각이 나네요, ,,,,,,,,,
어릴떄 ,,,그 예쁘장한 얼굴은 어디가고,,힘든 인생여정에 ,,,,,꼴 사나운 세월의 흔적만 남은 ,,
내 얼굴,,
,,,,
잘 생긴 곳이라고는 한 군데도 없는 ,,정말 ,,,
못난이 중에서도 상 못난이 측에 들어갈 만한 그런 얼굴이 아니던가,,
그래도 그런 못난이를 ,,,,찾아,,,,,,,고향땅을 ,,,찾아오겠다는 저 가시나들이,,
그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운 일이 아니겠는가 ,,,,,,
그렇게 생각이 돌변하게 되자,, ,,
그녀 들이 온다는 읍내 방향으로 ,,,,
큰 어려움 앖이,,,마중을 나가게 되었네요,,,
마침내 상봉의 시간이 다가 오고 ,,,,,,
,,,,,,,,,악수 ,,,,,,,,,또 악수,,,,,,,,,,마침내 상봉을 하게 되었네요,,
그리고는
그 동안 먹지 못한 저녁을 먹으러 식당엘 들리고 보니 ,,
왁자지껄 ,,내가 봐도 ,,,식당안을 너무 소란스럽게 하는 가시나 들이네요,,
덩달아 시끄럽게 ,,,,자기 분수를 지켜 내지 못하는,,,
고향의 남정네 친구들 ,아이구 내가 주인이라 해도 ,,,,,,, 과태료를 ,,,,,,,
이만큼은 청구 하고 싶은 ,상황인데 ,,
저녁을 먹는 내내 ,,그 분위기가 자못 ,,,흥겹고 보니 ,,한술 더 떠서,,
이젠아예,,가요방에 가자 하네요,,
"가요방에 가자,,,,,,가요방에 가서 노래나 실컷 불러나 보자",,,
누군가 그렇게 말을 하고 나니 ,,
모두 이구 동성 ,,,,,"햐아 ,,그렇게 하자 ,,",
가시나와 남정네들은 ,, 하나같이 마음이 ,, 결집이 되었네요,,
가요방으로 직행,,,,마이크 잡고 ,,,,춤 추고 ,,,,
와아 이러다간 정말 이 밤을 하얗게 세워 버리겠다,,,,,,,,,그렇게 크게 염려가 되고 보니,,
이 가시나 들이 얻어 놓았다는 민박집이 있는 방향으로 차를 ,,몰아 ,,,,,,,
한참을 달려 가고 보니,,
밤은 꽤나 깊어져 ,,,,,,,저 하늘의 보름달이 ,,,,,, 서쪽 밤하늘에 걸려 있네요,,
그기서도 ,,강 바람 ,,밤 바람이 너무 시원하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가시나 들은 얻어 놓은 민박집,,,,방 안으로 하나둘 ,,,,,들어가 잠을 자기 시작하고 ,,
남정네들은 ,,,,,모두 10리나 떨어져 있는 자기들 집으로 ,,,,,,,,
차를 몰아 ,,,,,,,돌아 오고 말았네요,,
마음같아서는 ,,,,그 민박집이 있는 ,,,그 가시나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
몸을 쏘옥 들이밀고 ,,,,,,
함께 저 밤 하늘을 이불삼아 ,,,,,,밤을 지새우고도 싶었건만 ,,
이미 차는 ,,,,,주인의 그 마음도 아랑곳 하지 않고 ,,
민박집을 저 멀리로 하며 자꾸만 앞으로 달려 나가기만 하네요,, ,,,,,,,,,,,
쓸쓸한 마음,,,,,차 안에 가득 담고 ,,,,,,,,,,,,,,,,,
겨우 겨우 집으로 돌아는 왔지만,,
민박집의 그 가시나 들이 ,,,,,,열어 놓은 창문으로 ,,
찬 바람이 너무 들어와 감기나 걸리지 않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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