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해비타트' 어린이 나눔 프로그램 관련 기사 번역 자료

[강민서]

< 자녀를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해비타트 나눔' 이야기 >

  결혼한지 7년 만에 얻은 아들 지원 군은 두 부부에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보물입니다. 여느 부모들처럼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한참 고민했습니다. 정답이 없기에 더 힘든 고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행복’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은 것입니다. “긴 세월 끝에 얻은 아들인 만큼 행복한 아이로 키우자고 약속했어요. 그 행복은 잘 먹고 잘 사는 걸 말하는 게 아니라 가진 것에 만족하면서 나눌 줄 아는 그런 행복을 말하는 것이었어요.” 부부가 선택한 행복의 비법은 바로 ‘나눔’입니다. 물질적인 행복엔 한계가 있지만 나눔의 행복엔 큰 기쁨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고기를 잡아 주지 말고 잡는 법을 알려주라는 말처럼 자녀에게 스스로 나눔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부부는 아이에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건축가를 꿈꾸는 지원이를 위해서 해비타트 나눔 프로그램이 제격이었습니다. “지원이가 건축가의 꿈을 가진 이유도 있었지만 어린이 키즈빌더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 활동 그리고 성인이 된 후의 봉사단 활동까지 성장단계별로 나눔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는 게 제일 매력적이었어요.” 부부 모두 평소 해비타트의 비전과 원리에 크게 공감해오던 터라 나눔의 방법 중 하나로 해비타트를 선택했습니다. “누군가 집을 짓고 고쳐주는 것이 단순한 환경변화를 넘어 자립의 기반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어요. 실제로 취약계층 주거개선 활동을 가까이서 본 적이 있어요. 천장의 곰팡이와 너덜너덜한 벽지를 보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봉사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연신 고맙다고 하시며 웃음을 지으시더라구요. 그때 느꼈죠. ‘아 이게 단순히 환경만 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삶을 변화시키는 거구나’라고 말이에요.” 이런 경험에서일까요? 두 부부 모두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선 말이나 행동보단 직접 느끼는 게 훨씬 중요하다며 이야기 합니다.

  올해로 열 살이 되는 지원 군은 스페인의 위대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처럼 자신의 철학과 상상력을 품은 건축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지원이는 집짓기 모형을 사서 조립하는 걸 좋아해요. 때론 각 나라마다 다른 집 모양, 집 크기를 보면서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말하기도 해요. 누군 번지르르한 집에서 살지만 누군 흙으로 만들어져 무너질 위험이 있는 집에서 살아야만 하거든요. 건축가가 되면 가난한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고 싶어요. TV 속에서 본 먼 나라 친구들은 작고 초라한 집에서 살고 있었거든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을 통해 자연스레 익혀온 나눔의 미덕으로 이웃 친구들을 위한 집을 짓겠다는 지원이입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가족이 있고 쉼이 있고 회복이 있는 공간이에요. 정말 멋진 건축가는 이런 걸 깨달은 사람이라고 봐요. 지원이가 커서 진짜로 건축가가 된다면 진정으로 그 집에 살게 될 사람을 생각하며 집을 짓는 건축가가 되길 바래요.” 그들의 대화가 이미 세상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최우성 부부가 선택한 행복의 방법. 나눔은 훗날 따뜻한 건축가가 될 지원이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해비타트도 지원이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아들아, 행복한 아이,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렴’

   

    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주거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가정의 서민들에게 자원봉사자

 들이 무보수로 설계와 노동을 제공하여 집을 지어 주는 전 세계적인 공동체 운동이다.

    1973년 미국의 밀러드 풀러(Millard Fuller) 부부가 아프리카 자이레에서 가난한 흑인들을 위해

 집을 지어 주었던 것이 시발점이 되어 1976년 국제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가

 창설되었으며, 기독교 자원봉사운동단체의 성격으로 주택 신축ㆍ보수를 통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문제

 를 해결해 준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24분을 주기로 해비타트 주택이 1채씩 지어지고 있으며, 201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50만 번째 해비타트 주택이 건축되었다. 95개의 국가의 2000개가 넘는 지회에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1989년부터 한국지회가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3천여 세대의 집짓기와 집고치기 성과를

 이루었다.

   해비타트의 목적은 무주택가정에 수수하지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에 대한 꿈을 심

 어주고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하여 국가의 이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들이

 지어 주는 집에 투입되는 토지와 일체의 비용, 장비 등은 후원자의 기부로 이루어지고, 노동력은 자

 원봉사자ㆍ후원자ㆍ입주가정(홈 파트너) 등이 제공하고 있다. 해비타트에 입주하는 가정은 건축원가

 의 5% 정도를 선금으로 지불하여야 하고, 집이 다 지어질 때까지 현장에서 함께 일하며, 자신의 집이

 나 다른 이들의 집을 짓는 데 최소한 500시간 이상 노동으로 동참해야 한다. 또한 건축원가를 15년

 이상의 장기간 무이자로 상환하면 된다.

                                                       <자원봉사자들이 골조를 세우고우고 있는 모습 >

< The story of 'Habitat for Humanity sharing program' to make kids happy adults >

  Jiwon, a son whom his parents got after seven years since their marriage, is a treasure that doesn't hurt them to put him in their eyes. Like any ordinary parents, they, Mr. and Mrs. Choi, considered how to raise him for a long time. The answer to the question was more difficult, because there is no fixed answer.  However, they obviously rated 'happiness' the most important virtue. "As obtaining him at the end of a long time, we promised to raise him a happy child. Happiness, we think, does not mean eating well and living rich but being satisfied with what he has and sharing his own things to other people. The secret of happiness the couple chooses is just 'sharing'. They already know  there are limits on satisfaction from material, but sharing gives us great happiness. "We think it is important that we give him an opportunity to share, as a maxim says 'Do not catch fish to your kids, but teach how to catch fish by themselves'." The couple started looking for a way how to give their son sharing opportunities and how their son feels happy.

  Sharing program of Habitat for Humanity was perfect for their son dreaming to be an architect. "This program is good for Jiwon, because he dreams on to be an architect. Furthermore, it is attractive that there are step-by-step programs to learn how to share such as Kids Builder in childhood, club activities for high school and college student, and adult volunteer programs." The couple has been largely sympathetic to Habitat for Humanity's vision and principles  of sharing, so they chose Habitat for Humanity as a way of sharing. "Building or repairing someone's house is not just giving a simple environmental change but providing the foundation for independence, so it was very meaningful. Actually we have seen the vulnerable residential improvement activity. We thought how tough they were to see the mold on the ceiling and tattered wallpaper, but they continuously laughed and thanked to volunteers. Then I felt 'Oh, this seems to be simply changing environment but changing their lives'." By any chance, is it the effect of this experience? The couple says that having their son feel directly is more effective than their talking or showing activities.

  Jiwon is ten years old this year. His dream is to be an architect like Antonio Gaudi, the great Spanish architect, having his own unique philosophy and imagination. "Jiwon enjoys assembling  blocks to make a house model. Jiwon sometimes says it is unfair that some people live in luxury houses meanwhile others live in poor clay houses in risk of collapse."

  Jiwon says, "Grown up to be an architect, I would like to build houses for poor friends and their families. Abroad kids on TV have been living in very small and shabby houses." He makes up his mind to build houses for neighbor friends with virtue of sharing that he has naturally learned from his parents.

  "Home is the space where there are family members, rest, and recovery. I think that a nice architect is a man who realizes something like this. If Jiwon really grows up to be an architect, I hope, he would be an architect that build houses, truly considering people who will live in them."

  Their conversation seemed to wrap around the world to be mild. Someday the experience of sharing, Mr and Mrs. Choi choose as a way for happiness, would be his assets. Besides, Habitat for Humanity cheers all the children around the world including Jiwon.

  'My son, Be a happy child, and Grow up to be a happy adult.'

 

   

      Habitat for Humanity is a world-wide community movement that volunteers design and build houses with

  their unpaid labor for the people in a poor residential environment and for homeless families suffering

  from housing costs.

     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 was established in 1976 by Millard Fuller who built houses  in Zaire,

  Africa, for the poor black people since 1973. It is a Christian volunteer group and solves the problems of

  homeless people through building and maintaining houses. At this moment Habitat for Humanity house is

  built every 24 minutes somewhere all over the world. In 2011 500,000th house was built in Kenya. It has

  about 2,000 branches in 95 countries.

     Also, Korea branch has built and repaired about 3,000 houses since it was founded in 1989.

    The purposes of Habitat for Humanity are providing cozy shelters for homeless families, bedding in

  dreams to be healthy self-reliant members of society, and helping them contribute to society. They build

  houses on the land and costs, equipment donated by sponsors, and labor is provided by volunteers,

  supporters, and home partners (beneficiary of Habitat for Humanity's support). Home partners should pay

  5% of the construction cost in advance, work together until the house completes, participate in at least 500

  hours for building their houses or others', and repay construction costs in 15 years in interest-free

  condition.

           

                                         <Volunteers setting the frame of Habitat for Humanity House>

[박민선]

어릴적 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계획이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