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s F/A-18 Simulator는 미국의 EA(Electronic Arts)/Jane's에 의해 만들어졌다. 비행시뮬레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 EA/Jane's는 수년전부터 하드코어 비행시뮬레이션 팬들 조차 "이 회사의 제품은 보증수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회사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게임으로써의 재미를 함께 추구한 USNF, ATF, IAF, USAF등을 제작해온 팀과 게임의로써의 재미도 재미지만 제대로 구현하겠다는 노력이 역력하여 하드코어 비행시뮬레이션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Longbow1/2, Jane's F-15E등을 제작한 Baltimore팀이 있는데 바로 이Baltimore팀이 이번에 소개할 Jane's F/A-18을 제작하였다.
이글은 미해군의 최신 F/A-18E/F기종을 몰아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대안이 될수 있는 제품인 EA/Jane's의 F/A-18 Simulator라는 PC용 전투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을 소개하는 글이다.
해당 비행시뮬레이션이 얼마나 "잘" 만들어져 있는가를 알기위해선 게임에 포함된 메뉴얼만큼 좋은 기준이 되는 문서는 없다. 그럼에도 굳이 이런 "Review"라는 글을 쓰게되는 이유는 바로, 그 메뉴얼은 대부분 직접 구입하여 포장을 뜯어보기 전까지는 볼수가 없다는것과 구입하기전 제품의 정보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구입에 후회가 없도록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이유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비록 늦은감이 있지만 여러분들께 이 전투비행 시뮬레이션게임을 소개하게 된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면이 허락하는 한 차근차근 이녀석의 본모습을 찾아내보도록 하겠다. 평가에 있어서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객관적 평가가 될수 없는 부분에 대해 필자의 주관이 들어가는 부분은 독자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
Jane's F/A-18의 조종석/운용
Jane's F/A-18의 조종석은 완전3D조종석으로써 이전세대의 2D조종석과는 다르게 자유롭고 어색하지 않게 조종석 주위를 둘러볼수 있다는 것과, 태양이나 주변광의 위치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하는 조종석의 밝기와 명암등을 특징으로 둘수 있다. 이전부터 EA/Jane's의 Baltimore팀이 제작하는 비행시뮬레이션은 이런 3D조종석이 매우 잘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번 작품인 수퍼호넷은 이전에 비해 더욱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와 함께 어쩌면 가장 중요할수 있는 모양및 기능등이 "조종석이 실기와 최대한 비슷하게 제작되었는가"에 관한 문제에 대해 모양에 관해서는 전혀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음을 단 한번이라도 실기의 조종석을 본 사람은 바로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기능에 관해서 지금부터 설명을 시작하겠다.
F/A-18E/F형으로 넘어오면서 이전 C/D기체의 UFC(Up-Front Controller)가 터치스크린방식으로 변한것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으며 조종석 내부의 거의 모든 버튼들 및 스위치들을 마치 직접 누르듯이 마우스 클릭으로 동작시킬수 있다. 물론 조종석 내부의 하나하나의 스위치들도 정교하게 표현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보기좋은 음식은 대부분 비싼법이라고 역시 그에따른 댓가를 치루어야 하는데 바로 이는 더욱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욱 고사양의 빠른 CPU및 그래픽카드를 요구한다는 점이다.
Jane's F/A-18의 조종석은 크게 HUD(Heads Up Display)와 4개의 MDI(Multipurpose Display Indicator또는 MFD:Multi Function Display)로 나눌수 있다.
HUD는 독자여러분들도 익히 아시다시피 조종석 계기판 위쪽으로 투명한 유리판에 비행과 전투에 꼭 필요한 여러가지 중요한정보들을 투영하여 조종사가 전방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도 계기를 볼수있도록 해 주는 장치이다.
NAVigation(운항)/Air-to-Air(공대공) / Air-to-Ground(공대지) 이렇게 총 3가지의 HUD모드가 있으며 각각의 모드는 비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는 공통으로 표시되며 나머지 각각의 모드에 맞는 정보는 모드마다 다르게 표시된다. 또한 착륙바퀴를 내리면 자동적으로 착륙에 도움이 되도록 HUD의 내용이 약간 바뀌는것이 보인다. 특히 고도표시에 관해 레이더고도계를 사용할경우 기체를 30도이상 롤시킬경우 레이더고도계는 작동을 하지 않으며 지상과의 실제고도가 5000ft이상일때 역시 자동으로 해면고도계로 바뀌게된다.
4개의 MDI는 1개를 제외하고는 이전 C/D형과 비교해서 차이가 없는 MDI이다. 이 MDI들은 서로간의 정보표현방법이 똑같아 조종사 마음대로 각 3개의 MDI의 구성을 바꿀수 있다. 나머지 하나는 바로 이번 E/F형에 장착된 터치스크린 방식이며 이전 C/D형의 UFC가 수행했던 작업들을 그대로 수행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MDI의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각각의 MDI페이지들을 살펴보면 ENG(엔진상태), SA(Situational Awareness:상황인식), EW(Electronic Warfare), FUEL(연료상태), RDR(Radar), FLIR(Foward Looking InfraRed:전방열적외선감지)등 많은 페이지들이 있으며 더욱 놀랄만한 것은 이러한 개개의 페이지들에 들어가보면 그 동작역시 이전의 비행시뮬레이션들에 비해 매우 자세하고 깊이있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FLIR를 조작할때 사용자는 먼저 목표물 지정에 앞서 FLIR가 레이더에 종속이 될것인지, 단독으로 움직일것인지, 아니면 기총이나 CCIP조준기등이 가리키는 지점을 향할것인지에 대한 모드를 선택하고, 선택한 모드에 따라 원하는 목표물을 조준고정하면 LASE라는 글자가 깜빡이면서 조준이 완료되었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때 목표에 대해 더욱 명확한 정보를 얻기위해 MDI에 나타난 FLIR화면의 밝기, 명도를 조절하거나 확대 축소를 할수 있으며 FLIR와 함께 사용되는 무기를 투하하면 예상충돌 시간이 표시되며 초단위로 카운트다운이 된다. 특히 기체를 움직였을때 FLIR렌즈가 기체의 움직임에 반응해 안정을 찾으려 하는 모습이 필자에게는 대단히 신선한 느낌을 주었으며 실제로도 그러할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이런 MDI페이지의 운용 말고도 가령 어느한쪽 엔진에 불이 붙었다면 계기판의 엔진경고등에 불이 들어오며 엔진에 불이 붙었다는 경고등인 "FIRE"버튼에 불이 들어온다. 이때 사용자는먼저 해당엔진을 끄고 FIRE버튼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안전가이드가 올라간다. 이때 다시한번 누르면 계기판 왼쪽의 소화기 준비버튼에 준비완료를 뜻하는 불이 들어왔을때 이 버튼을누르면 최종적으로 엔진실에 소화기를 분출함으로써 일련의 작업이 끝이나며 필요에 의해 외부장착물을 버리고자 할때 먼저 Jettison(비상투하)모드 선택 다이얼을 선택된 무장파일런의 장착물 투하위치에 놓고 그 바로 오른쪽의 무장파일런 선택 버튼들을 누른후 최종적으로Jettison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외부장착물이 버려진다. 이렇게 세밀히 제작된 조종석으로 인해 가상 비행시뮬레이션 조종사는 실제 F/A-18E의 조종사가 조종석내부에서 행해야할 일련의 작업들을 아주 잘 체험할수 있게 해주는 뛰어난 구성및 제현이라고 생각된다.
Jane's F/A-18의 비행환경 및 조종면 동작.
일반적인 F/A-18C/D형과 F/A-18E/F형의 외관상 주된 차이점은 앞전 연장부(LEX)의 면적증대, 날개의 면적증대, 각진 공기흡입구와 거대한 중앙동체 에어브레이크의 제거, 주익부분에 기존의 F-4 팬텀에서 볼수 있었던 일명 Dogtooth라고 불리우는 돌출부가 주된 차이점이며 레이더반사를 줄이기위해 착륙바퀴 수납부나 다른 부분들에 F-117이나 F-22에서 볼수 있는 톱니식으로 각이 져 있는것 또한 차이점중의 하나이다.
F/A-18E/F형의 경우 에어브레이크의 역활은 좌/우측 앞전 연장부 뒷부분에 위치한 한쌍의 작은 스포일러와 러더, 에일러론이 동시에 작동하여 에어브레이크의 역활을 담당한다.
시뮬레이션상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을 잘 표현해 놓았는데 이는 외부전경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수 있다. 또한 기체의 받음각 증감에 따른 앞전플랩(또는 슬랫)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것 또한 내부/외부전경에서 확인가능하다. F/A-18이 항모에서의 이륙직전의 사진들을 보면 수직안정판의 양쪽 러더가 안쪽으로 고정되어 있는것이 보이는데 이는 사출시의 직진 안정성을 증대하기 위함이라고 하며 이 또한 시뮬레이션상에 잘 표현되어있다.
F/A-18E/F의 플랩은 FLCS(FLight Control System)의 관리아래 기체의 상태에 따라 자동적으로 움직이는데 이륙이나 착륙을 위해 수동으로 반(Half)/완전(Full)내림이 가능하며 일정이상의 속도가 붙었을때는 자동적으로 다시 FLCS의 관리하에 놓이게 되는데 이 역시 시뮬레이션상에서 잘 표현되어있으며 또 한가지 쉽게 확인할수 있는 점은 고속 고기동시 롤을 하려할때 롤 움직임이 굉장히 둔한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이미 많은 부하를 받고있는 날개를 보호하기위해 FLCS가 자동적으로 롤레이트를 떨어뜨리는것 이라고 한다.
F/A-18의 특징인 Hands-off 이륙역시 시뮬레이션 상에서 표현되어있다. F/A-18의 자료사진을 보면 조종사가 두손을 번쩍 들어 올린체로 이륙하는 사진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Hands-off 이륙이며 이륙시의 기체무게및 다른 변수에 따라 FLCS가 자동으로 이륙속도에서 기체를 들어올리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착륙바퀴역시 조종사가 따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일정속도 이상에서는 자동으로 접히게 되어있는데 이역시 표현되어 있으며 이런 일련의 자동작업들로 인해 호넷은 자동화가 많이 진척된 기체라고 평가받는다고 한다.
선회시 F/A-18의 기본 G한계는 +7.5~-3.0이며 만약 최대무게인 66000lb일때는 +4.8~-1.9로제한이 된다. 전투시 상황에 따라 조종사는 이러한 G한계를 꺼서 최대 +10G까지 기동할수있는데 시뮬레이션상에서 G한계를 끄기위해서 사용자는 Y키를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한다.
실제의 호넷역시 어떤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는지, 스위치식으로 고정시킬수 있는지는 필자의 지식 부족으로 확인할수가 없었으니 독자여러분께서는 이점을 너그러이 받아들여주셨으면 한다.
비록 비행에 관한 부분은 아니지만 한가지 특징적으로 항모에서 이륙대기를 할때 항모의 롤링및 피칭을 볼수있으며 날씨에따라 그 정도가 다르다는것이 눈에 띈다.
이러한 무수히 많은 장점들 반면에 필자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지상에서 활주를 할때 움직임이 너무나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택싱을 할때 앞바퀴를 사용하여 좌/우로방향을 바꿀때의 움직임이 너무나 딱딱하며 기수의 들림/내림현상같은것도 없었다. 또한 항모이륙이나 터치다운시에 시각적으로 어떠한 충격도 느낄수 없다는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Jane's F/A-18의 무장/운용.
수퍼호넷의 기본무장은 M61A1 20mm 다총렬기관포이며 그외 임무에 따른 다양한 공대공, 공대지 무장을 사용자 편의대로 직접 장착할 수 있다. 각각의 무기들을 위한 별도의 MDI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총마저도 3가지의 선택가능한 모드가 준비되어있다. 특히 공대지 무기에 관한 여러가지 사용방법이 준비되어 있는데 한 예로 공대지 클러스터폭탄의 운용을 예로 들어보면 투하모드에 있어서 CCIP, CCRP(AUTO), MANual이렇게 3가지 모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동시 투하폭탄수, 확산고도, 여러개의 폭탄이 한번의 트리거 클릭으로 투하될시 각각의 폭탄간의 지면 충돌간격을 설정하는 Interval등 세세한 모드가 준비되어있다. 또한 여러종류의 공대지 무장을 장착하고 임무를 수행할때 위와같은 각각의 무기에 관한 투하방법들을 출격전이나 목표진입전 무장MDI페이지를 통해 미리 프로그램해 줄수 있다.
특히 많은 수의 전투비행시뮬레이션에서 AMRAAM은 완전한 Fire and Forget으로 설정해놓고있으나 실제의 AMRAAM은 미사일 내부에 장착된 자체 추적기가 작동할때까지는 기존의 Sparrow미사일 처럼 모기에서의 유도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고 최초 유도없이 발사된 경우에는 미사일 자체적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비행하며 자체 주적기가 작동하여 먼저 감지된 항공기에 유도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Jane's F/A-18에서는 이러한 AMRAAM의 특성을 잘 표현해 놓고 있는데 AMRAAM을 이용하여 공대공 목표를 공격하려 할때 HUD의 우측 밑쪽에 예상 충돌시간과 자체추적레이더로 전환이 예상되는 시간이 동시에 표시된다.
Sidewinder의 경우 미사일 자체의 시커에 의한 탐색모드인 Uncage모드에 놓았을때 태양이나 지상차량등에도 락온이 되려고 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정도이다.
이 시뮬레이션게임에서 사용해볼수 있는 공대지 무장은 매우 다양한데, 대지공격용 순항미사일이나 대함미사일, 대레이더미사일, 정밀폭격을 위한 레이저 유도폭탄들과 GPS를 이용한 JDAM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물론 각각의 무장을 사용할때 필요한 사전 설정등을 무장 MDI페이지에서 조작 할수 있다.
레이더에 대한 전반적인 운용및 보조모드들에 관해서도 심도있게 표현하고 있는데 F/A-18C/D계량형과 E/F형에 탑재되는 AN/APG-73레이더를 시뮬레이트하고 있다. 레이더는 공대공과 공대지모드로 나뉘어지며 이 2가지 모드에 보조모드들이 포함되어있다. 공대공 모드에 있어서 RWS, TWS, VS등이 있으며 특히 여러대의 적기들이 레이더에 마치 하나인것처럼 보이기위해 근접비행을 할때 이를 구분하기위한 RAID모드와 레이더 반사파를분석해 기종을 판별하기위한 NCTR모드도 준비되어있다. 이 NCTR(Non Corperative Target Recognition)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중 하나인데 Jane's F/A-18의 메뉴얼에 보다 자세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니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공대지 모드에 있어서도 지형추적비행을 위한 TA모드, 고해상도 지형맵핑등 호넷의 레이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자료들을 많이 접해본 독자라면 그 자료에서 나타내는 거의 모든 기능들이 시뮬레이트 되고있다는 점을 볼수 있을것이다.
Jane's F/A-18에는 능동방어 장비로써 ALE-50 Decoy시스템과 TALD(Tactical Air Launching Decoy)가 등장한다. ALE-50에 대한 내용은 본지 2000년 4월호에 자세히 나와있다.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이 디코이라는 이름 그대로 항공기에의해 견인되어 적 SAM이나 레이더에 의해 모기의 포착확률을 줄이고 유인하는 미끼가된다. Jane's F/A-18에서 이 ALE-50 Decoy는 기체 내부에 총 3발이 적재되며 사용시에는 밖으로 빼내어 견인하거나 다시 수납할수 있게 되어있다. Decoy자체도 ECM을 장비하고 있으며 사용자 조작에 의해 견인선을 끊어 Decoy를 버리거나 피격되어 상실되거나 에프터버너에 의해 견인선이 끊어질 수 있다. TALD는 공중의 모기에서 투하되어 글라이더 식으로 활공한다고 하며, 견인되지 않고 1회용의 Decoy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이 두가지 모두 시뮬레이션상에서 적 방공레이더나 전투기의 레이더등에 대한 대응책으로써 효과가 좋다.
Jane's F/A-18의 켐페인.
이 제품의 켐페인은 전형적인 미리 짜여진 임무들의 조합이다. 배경이 되는 곳의 지형은 핀란드, 노르웨이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의 무르만스크와 북극해를 배경으로 악화일로를 치닫는 러시아 경제사정에 의해 구소련의 제건을 위한 세력과 현 러시아 세력간의 내전이 일어나 미국을 위시한 NATO회원국들이 참전하게된다는 시나리오다. 켐페인 모드는 총 5가지이며 각각의 모드는 사용자가 전쟁에 참여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것이 없다.
가장 초기의 켐페인을 선택하면 전쟁의 가장 초기단계부터 시작하며 가장 나중의 켐페인을선택하면 아군의 성공적인 작전 수행으로 인한 제공권 장악으로 거의 전부를 CAS(Close Air Support:근접항공지원)임무만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임무의 실패와 관계없이 켐페인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수행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임무들이 존재한다. 한 예로 아군 항모를 위협할수 있는 적 잠수함이 무르만스크 내륙의 항만에 정박해 있는것을 공격하기 위해 출격했을때 실패를 하게되면 다음 임무는 그 잠수함에 바다에 진입하기 전까지 격침시켜야만 하는임무가 주어지며 만일 그것마저도 실패한다면 그 다음결과는 아군항모의 격침과 함께 켐페인이 종료된다. 그래도 시시각각 전황이 바뀌며 그에 따른 임무가 역동적으로 배치되는 동적켐페인에 비해 사용자가 임무수행전에 접하는 현장감이 떨어진다는것은 어쩔수가 없으며 모든 임무들을 맛보고 싶은 독자는 첫번째 켐페인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그러한 단점을 최대한 보상하려는듯 각각의 임무들을 직접 수행하다 보면 임무 하나하나에서의 현장감은 매우 훌륭하다.
마치 동적켐페인을 진행시키고 있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러한 느낌을 받는 가장 명확한 이유라고 할수 있는 요소들 중 으뜸은 임무를 진행하는 동안 끊임없이 들려오는 아군기들의 교전음, 편대간 통신등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그 많은 무전들 중에서 사용자에게 날아오는 무전을 가려내야하는 고통을 함께 수반한다. 윙맨및 편대를 잘 활용하기 위해 무선교신 메뉴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무선교신을 할수 있는 대상이 다양하고 편대원들에게 내릴수 있는 명령들도 무척 많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교신메뉴가 복잡하다. 특히 명령하나를 내리기위해서 여러단계의 보조메뉴들을 거쳐야 하는 번거러움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짝이없는 전황에서 사용자에게 매우 큰 부담이 된다. 때문에 자주 쓰이는 통신명령어들은 단축키로 정의해서 사용할수도 있다. 교신 가능한 대상은 AWACS(조기경보기), TOWER(지상기지나 항모), FAC(Foward Air Controller:전방항공관제), Wingman, Flightgroup, Refuel Tanker, 임무에 관계된 다른 Flightgroup등이 있으며 특히 근접항공지원(CAS)임무를 진행하고 있다면 FAC의 통제에 절대적으로 따라야한다.
미군장비는 게임상에서 약간 멀리서도 위장도색을 보고 알아낼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똑같은 장비를 쓰고있지만 아군인 Blue Russian와 적군인 Red Russian을 정확히 구별해 낼 방법이 없으므로 FAC가 지정해준 목표물이나 반드시 가까이 접근했을때 공격해오는 지상차량 또는 아군 진격로의 충분히 반대쪽에 위치한 차량들만을 공격하는것이 오인폭격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용자가 임무를 수행하다보면 적어도 한번쯤은 격추를 당하거나 손상을 입게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만약 근처의 아군기가 격추당하면 바로 AWACS에게 구조헬기를 요청하는것이 비행대의 조종사를 잃지않는 방법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AWACS에서 구조헬기를 보내겠다는 응답이 올수도 있고 불가하다는 응답이 올수도 있다.
만일 사용자 본인이 피격을 당했는데 지금 당장 아무런 손상이 없다해도 절대 안심할수가 없다. 계속되는 비행중에 언제 어디가 나갈지는 예측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보통 앞부분이 기총탄이나 지상포화에 손상을 입었다면 HUD나 레이더가 나갈것이고 뒤쪽이라면 엔진계통에 문제가 생길확률이 높다. 이럴때는 최대한 빨리 임무를 완수하던지, 바로 기지로 돌아가던지 둘중에 한가지의 선택만이 있을뿐이다. 만약 엔진손상이 염려되면 에프터버너는 되도록 쓰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은 필자의 경험담인데 한번 피격이 되어 MDI의 손상 페이지를 들여다보니 왼쪽엔진의 에프터버너와 OBOGS라고 하는것이 고장이 나 있었다. 이게 뭔가 하고 메뉴얼을 뒤져보니 On-Board Oxygen Generation System의 약어였다. 또한 메뉴얼상에는 만일 고도를 10000ft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결국 블랙아웃이 될거라는 경고문이 같이 써져있었다. 필자는 이것을 시험해볼 요량으로 계속 상승하니 빠르게 시야가 어두워지면서 결국 완전히 시야를 상실해버렸다. 필자는 그저 감으로 스틱을 움직여 기체를 롤시키고 스로틀을 Idle상태로 놓았다.
시야를 상실한 걸린 고도는 19000ft였는데 서서히 시야가 돌아오는것을 느낄때 고도는 이미해면고도로 8000ft, 속도는 530노트에 육박해 있었다. 회복시킬려고 급하게 스틱을 당겼으나산악지대여서 실제고도는 4000ft정도였을것으로 생각되었다. 결국 필자는 그대로 지면과 충돌해 버리고 말았다. 후에 관련글을 찾아보니 저산소증에 대한 글을 볼수 있었다. 다만 시뮬레이션상에서는 그래도 스틱입력이 가능했다는것이 좀 실제와 틀려보였다는 점을 빼고는 아주 인상깊은 경험이었다.
Jane's F/A-18의 백미 Mid-Air Refueling.
본 전투비행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다른 제품들과 확실히 비교되는 점을 찾으라면 아마도 이 공중급유가 아닐까 한다. 물론 다른 제품들에서도 이 공중급유가 묘사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으나 그러한 제품들이 일단 급유봉이나 급유프로브에 접속한 후의 기체안정은 자동으로 전환되지만 이 Jane's F/A-18은 그 급유프로브에 접속한 후가 바로 진짜 공중급유의 시작이다. 모든것을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조작해야하므로 편대비행에 익숙치 못한 사용자는 급유프로브에 접속부터 완료까지의 유지에 있어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공중급유를 위한 몇가지 숙지해야할 요소를 꼽으라면
1. 스틱과 스로틀의 급격한 조작 절대 금지. 조금 많이 방향이 틀어졌더라도 반드시 여유를 가지고 스틱과 스로틀 레버를 부드럽게 조작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부드럽게 접근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2. 급유기의 급유프로브와 사용자의 급유봉사이의 거리인식. 이는 2차원 평면 모니터에 3차원 영상을 나타내는데 있어 어쩔수 없는 문제점으로 실제라면 금방 인식이 가능할 이런 거리판단이 시뮬레이션상에서는 어렵다는 것이다. 급유프로브에 접근하면서 자주 외부전경으로 변환시켜 급유봉이 급유프로브에 맞닿을때쯤 시뮬레이션을 잠시 pause(멈춤)시켜놓고 조종석 전망으로 돌아와 그 급유프로브의 크기를 가늠하는 방법이 필자의 경험상 가장 좋다고 본다.
3. 급유를 위한 MDI페이지 조합. 예를 들자면 왼쪽 MDI에는 연료상태 페이지를, 오른쪽 MDI에는 엔진 페이지를 열어놓고 엔진RPM을 들여다 볼수 있도록 한다. 편법을 쓰지 않는한 이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엔진 RPM은 HUD에 표시되지 않으므로 엔진관련 MDI페이지를 열어놓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보통 급유기의 속도는 300노트이므로 이정도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N2 RPM를 79~81사이에 놓으면 된다. 물론 정확히 급유기의 속도와 일치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이런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2%내외의 출력조절로 속도를 맞추어 나가면 좋을 것이다.
사실 다른 제품들이 표현한 공중급유는 Jane's F/A-18의 공중급유에 비하면 쉬운편에 속한다. Flanker 2.0이 예외정도? 이 공중급유를 성공적으로 수행할수 있게되면, 다른 온라인 비행시뮬레이션등에서 멀티플레이를 할때 순항중에 기본적인 대형유지를 충분히 할수 있다고 자신하여도 좋다고 생각된다.
Jane's F/A-18의 그래픽적 요소 및 음향효과.
이 시뮬레이션 게임의 그래픽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일단 그 색감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과 수평선, 바다, 석양이 질때의 모습, 구름등은 매우 화사하며 몇몇 다른 전투비행시뮬레이션에서 전장의 느낌을 구현하고자 좀 어두운 색조를 사용한것에 비해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필자의 주관적 느낌으로는 그러면서도 전장의 분위기를 해치지는 않는다고생각된다. 요즈음 발표되는 시뮬레이션게임들과는 대조적으로 Jane's F/A-18의 기체묘사는 주인공격인 F/A-18E는 훌륭한데 반해 다른 기체들은 그와 대비해서 좀 떨어지는 감이 있다.
이 제품은 다른 시뮬레이션게임에서 쉽게 볼수 있는 기능이 아닌 Point Light Source라는 빛을 내뿜는 특성을 가진 하나의 개체가 다른 개체에 영향을 주는 기법이 사용되어있다. 이 기법으로 인해 사용자는 Flare를 말그대로 조명탄의 역활로도 사용할수 있으며 주간이건 야간이건 화염에 휩싸인 물체곁에 다가서면 그 빛으로 인해 조종석이나 기체 주위가 번쩍거리는것을 볼수 있다.
날씨또한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는데 눈발이 날린다거나 비가와서 조종석에 맺힌다거나 번개가쳤을때 그 주위의 구름밎 번개가 꼿힌 지형주위가 밝게 빛이 난다거나 사용자 주위에 대공포가 켜져 조종석이 순간 밝아진다거나 하는 연출이 매우 훌륭하며 특히 햇빛이나 달빛에 반사되어 찰랑거리는 해수면과 항모에서 이륙대기를 할때 보이는 각 지시등과 비행등들은 그야말로 압권이라고 할수 있겠다. 특히 이 해수면의 표현에 있어서 원래의 정품은 그 물결간의 밀도가 넓은데 비해 사용자들이 만든것은 그 밀도를 더욱 좁혀 저고도비행에서도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으니 꼭 구해서 해 보시기를 바란다.
적 전투기와 근접전투를 벌일때 적기가 내뿜는 엷고 검은 엔진배기연기를 볼수 있으며 피탄시 작은 파편들이 흩뿌려 지는것역시 잘 볼수 있다. 특히 블랙아웃과 레드아웃이 걸릴때 최근 비행시뮬레이션들의 표현하는데로 시야의 가장자리부터 어두워지는 터널시야를 표현하고 있다. 반대로 도시의 표현이 매우 저조한것과 별 변화가 없는 지형텍스춰, 매우 쾌적하게 즐기기위해서는 꽤 고사양의 PC가 요구된다는점이 아쉬운부분들이다.
음향효과또한 매우 멋지게 표현되었는데 편대비행을 할때 여러개의 제트엔진음이 서로 합쳐져서 공명하는듯한 음향과 천둥소리, 작전중인 편대간 교신에서 상황에 적절하게 들어맞는 목소리 연기(필자가 켐페인을 진행중에 Blue Russian쪽의 MiG-29및 Su-27기들과 함께 작전을 수행한 적이 있는데 이때 왠지 모르게 러시아억양이 매우 섞인듯한 교신이 날아오는것을 경험하였다. 이때 필자는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미션브리핑에서 함께 행동하는 아군기중에 Blue Russian쪽 기체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냈을때 참 세세한곳까지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다)및 기총의 발사모드를 저속으로 놓았을때 군에서 발칸탑재 장갑차가 사격할때 내는 그 바가지를 빠르게 긁는듯한 소리를 들어보신 독자라면 굉장히 비슷한 소리임을 바로 느끼실수 있을것이다.
패치와 여러가지 Add-ons
인터넷 상에서 Jane's F/A-18이 발매된 이후로 개인 사용자들이 많는 많은수의 항공기 도장과 임무화일등이 올라와있다. 그중 눈여겨 보아야할 4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1.02F공식 패치화일.
이 화일은 초기 발매버젼이 가지고 있던 여러가지 버그들을 수정한 패치화일이다. 특히 문제가 되었던 스틱입력값에 관한 문제와 몇가지 그래픽카드에서의 호환성문제, 비행모델에 관한 버그수정등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좀더 제대로 즐기기위해 반드시 다운받아야 할 화일중 하나이다. http://www.janes.ea.com에서 다운받을수 있다.
2. Texture Fix/Pallete Fix.
개인사용자들에 의해 더욱 향상된 기체및 지형 텍스춰들과 더욱 밝고 아름다워진 하늘 및 바다색을 볼수 있다. 더욱 아름다운 하늘과 어두운 바다색에 불만이 있던 사용자들이라면 꼭 받아보아야할 화일들이다. http://spower.free.fr에서 다운받을수 있다.
3. GTT's Jane's F/A-18 Camo Commander.
Game Tool Technology라는 출시된 제품들에 대한 유틸리티 및 업그레이드 페키지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이다. 특히 이 Camo Commander라는 유틸리티는 많은 사용자들이 제작한 항공기 도장화일들을 모아서 손쉽게 바꾸거나 원래로 돌려놓을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유틸리티이다. 30일 사용제한이 걸려있으며 이후에는 15$를 내고 정식 등록을 해야 사용할수 있다. http://www.gttweb.com에서 다운받을수 있다.
4. GTT's Jane's F/A-18 ACMI viewer.
가장 가치있는 유틸리티라고 생각된다. 원래 Jane's F/A-18은 임무수행후 간단히 2차원 평면적으로 자신이 수행한 임무를 볼수있었던것에 반해 이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3차원적으로 자신이 수행한 임무를 다시 볼수 있다. 역시 위에 언급한 Game Tool Technology에서 제작하였으며 쉐어웨어로써 30일사용제한이 걸려있다. 이 제품역시 15$을 내고 정식등록하면 계속 사용할수 있다. http://www.gttweb.com에서 다운받을수 있다.
Jane's F/A-18관련 인터넷 사이트들.
다음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Jane's F/A-18에 관한 새로운 소식, 관련 정보, 사용자 제작 기체도장등을 소개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독자분들께서는 꼭 들려보시라고 권하고싶다.
이제 이쯤에서 리뷰를 마칠까 한다.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필자의 견해로 이 Jane's F/A-18 Simulator는 현대전투기를 좋아하는 분이라거나, 현대의 전투기에 탑재된 무기들이 어떤식으로 사용되는지를 알고싶은 분들, 또는 F/A-18전투기를 타고 가상의 하늘에서 전투를 벌이고 싶은 분들은 반드시 해 보아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가지 걸리는 점은 국내판매본의 메뉴얼이 모두 영문이라는 점이 장애가 될수 있다는것에 큰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Jane's F/A-18은 이러한 단점들을 모두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작품이며 특히 국내에 유통되는 EA/Jane's의 제품들은 출시된지 몇개월 안에 거의 동이 나버리는것으로 유명하므로(주된 이유는 국내에 많이 들여와봤자, 제고로 남을 가능성이 커서 소량만 들여온다는 말이 있다.) 부디, 이 멋진 전투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을 놓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란다.
첫댓글 자료 제공해주신 firebird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