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이 밴 문집 "그대들을 희망의 이름으로 기억하리라"
서울역 앞 철탑 고공농성에 들어간 KTX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슬픔과 애환이 담긴 기념문집입니다.
아래 아기해달 님이 '감정노동'이라는 표현을 쓰셨던데요,
KTX 열차승무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바로 그런 서비스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동과정은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돌봄'을 바탕으로 하는 '비물질노동'이지요.
슬픈 일이 있어도 몸이 아파도 웃음을 지으며 승객들을 맞이해야 하는 그들,
땅위의 스튜어디스라며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그들의 현실은 고단한 비정규 계약직 노동자.
철도공사의 KTX 외주용역화와 계약해지.
파업기간 내내 고통과 눈물로 지새웠던 날들.
철도공사가 애초에 고용할 때 약속했던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280명의 KTX 승무원들은 정리해고되었고,
그로부터 850일(파업으로부터 2년 6개월) 가량의 시간이 지났지만
KTX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그들의 외침은 지금도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6114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