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전국 10만 모 산별노조를 상대로 사용자측 대표로서
단체협상(Collective Bargain)을 할때 참고한 우스개 사례 한토막 소개할께요.
요즘과 똑같이 노사가 팽팽히맞서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이란 주제를두고 첨예하게 격돌하
며 밤샘을 할땐데 그 때만해도 역시 인상 요구안과 억제안은 갑론을박으로 대치했고 상호
양보의 산물이라는 노사협상의 목표는 차치하고 우선은 각종 논리를 내세워 사력을 다해
인상 관철과 결사저지의 양자 대결로 목청높여 싸우곤 했지요.
그 때도 정부의 직권조정이란게 있어 무우 가운데 짤라 두 토막 내듯 양측의 인상안을 적당
히 산술평균 하던 생각도 나는데 30년전의 옛 이야긴 즉선 :
가. 근로자측 임금인상 요구안(고추노조)
1.우린 아주 깊은 갱속에서만 일하므로 근로조건이 매우 열악하다.
2.짠 냄새 풍기고 습도많은 작업환경에서 항상 일하고있다.
3.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작업량이 오히려 늘어난다.
4.작업은 주로 시계를 분간 못할정도의 캄캄한 야간에 해야한다.
5.컨디션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강제노동을 해야할때도 많다.
6.작업종료와 동시에 반드시 물을 뿌리고 일을 끝내햐 한다.
7.작업전후 장비세척 팽창력 테스트등 잔무처리가 많다.
8.대동하는 부속 장비의 급수 원자재 공급등에도 노력해야한다.
나. 사용자측 경영진의 임금인상 반대사유(조개조합)
1.어떤 경우도 근로기준법상의 8시간을 다 채우지 않는다.
2.대개의 경우 작업의 성과에 대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다.
3.작업후 잠시동안의 수면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
4.노후 불량장비로 제시간에 맞춰 연속작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5.항상 다른 작업장으로 옮기려는 시도로 사용자와 마찰을 빚는다.
6.갈수록 노하우 축적없이 생산성이 계속 떨어지기만 한다.
7.단순 반복 작업으로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라 임금 인상은 무리다.
8.전문교육 없이도 대체인력 투입이 용이하다.
*근로자단체 : 전국 고추로동조합
*사용자단체 : 전국 조개조합연합
*웃자구 한소리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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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실 & 엽기사진
고추노조와,조개조합간의 노사협상
자미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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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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