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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터 만들기 펀(fun)경영, 기업을 살리는 웃음경영 >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성공의 85%는 인간관계에 달려있는데 그것은 얼마나 잘 웃느냐가 결정한다‘고 했고,
‘웃지 않으려거든 장사하지 말고, 웃지 않는 사람과 장사하지 말라’는 중국속담이 있다.
또한 ‘웃는 낯에 침 뱉으랴’ 는 우리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웃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의 필수 전략임에 틀림없다.
펀(fun)경영은 경영자 자신부터 행복해지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만족과 행복감을 주는 것으로서 생산성이 30~400%까지 향상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보고도 있다.
펀(fun)경영은 1990년대 미국의 로버트 래버링 박사가 주창한 즐거운 일터 만들기, 즉 GWP(Good Work Place)운동으로써 그 핵심은 ‘Pride(자부심), Trust(신뢰), Fun(즐거움)’이다.
전 세계적으로 펀경영 열풍이 불고, 국내에서도 LG전자, 삼성, SK 등 기업등이 도입해 시작하여 지금은 중소기업과 관공서등 많은 곳에서도 신바람나는 일터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내부고객인 직원 만족이 이루어져야 또한 고객 만족과 감동으로 이어지므로 기업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펀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웃음소리가 나는 일터가 살아 남는다. 웃는 기업이 성공한다!
한국웃음치료교육협회 http;//www.korealaughter.com , http://cafe.daum.net/korealaug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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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경영 >
권위를 내던지고 웃음을 회사에 퍼트려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창조하기 위한 경영을 ‘펀(fun) 경영’이라고 한다.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말이 이제는 “웃어야 산다”는 말로 대체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특히 생존경쟁이 치열한 기업과 직장인의 세계에서는 웃음이 경쟁력의 요체로 떠올랐다.
최근 국내에서도 재미있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행해지고 있다. 교육, 마케팅, 제품 등 모든 부문에서 행해지는 이러한 신바람은 부서별로 영화를 보는 무비데이, 체신청과 국방부에서 진행되는 수요일 정시퇴근인 땡데이, 토요일마다 캐주얼을 입는 캐주얼 데이 등 요일별 재미찾기와 휴가보내기, 칭찬 페스티벌, 해외여행, 유머경영대회 등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즐거움과 재미를 찾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 펀 경영의 유래와 각광받는 이유
펀 경영은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시작되어 2000년대에 주목받기 시작한 경영기법이다. 포춘지에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뽑힌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고객감동의 원리를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 회사이다. 이 회사는 고객감동의 첫째 대상이 직원임을 천명하면서 직원들과 더불어 즐거움을 찾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항공사의 회장인 허브캘러허는 직원과 고객을 즐겁게 하는 유머경영이 바로 사람을 우선적으로 하는 경영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직원만족경영의 개념이 이제 펀 경영의 핵심개념이 되어 많은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일터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찾는 펀 경영은 국내에도 전파되어 좋은 일터 만들기, 신바람 일터 만들기, 행복경영, 직원만족경영, 유머경영 등 다양한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삼성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인 GWP(Good Work Place)는 ‘Pride(자부심), Trust(신뢰), Fun(즐거움)’이라는 세 가지 핵심개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펀 경영의 모델로 대부분의 기업들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펀 경영의 핵심은 경영의 다양한 분야에 스며들어 있으며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전략과 전술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의 생활과 경제는 온통 ‘즐거움’이라는 중력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 맥킨지&컴퍼니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인 마이클 J.울프는 ‘21세기 경제는 엔터테인먼트 경제’라고 규정지은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문화영역에서 벗어나 경제·사회 등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규사업 개발이나 인재관리 등의 경영에 있어 엔터테인먼트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미있는 기업이 재미 본다.’ 이러한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은 소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들어 사회적 코드로 펀이 부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변화하는 사회환경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경직되고 무거우며 심각한 것을 회피하는 대신 부드럽고 오락적인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 물론 이런 경향은 젊은 신세대층에서 더 크게 나타나지만 기성세대들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 최고의 동기부여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성공의 85%는 인간관계에 달려있으며 훌륭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핵심은 바로 웃음이라고 언급했다. 인간관계에서 주고받는 웃음은 바로 신뢰를 의미한다.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보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재미와 신뢰 그리고 자부심 등으로써 모든 요소가 인간관계를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얼마 전 삼성경제연구소가 한국의 CEO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유머가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유머가 기업 조직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유머경영이 고객만족에 기여한다’, ‘유머가 없는 사람보다 풍부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싶다’, ‘유머를 잘 구사하는 직원이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일을 더 잘 한다고 믿는다’ 등과 같은 통계결과를 보더라도 시대의 유머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트랜드라고 할 수 있다.
2. 국내외기업 펀 경영 사례
국내기업 사례
LG전자의 김쌍수 부회장은 항상 10여개의 앞니 옆니가 드러나는 경제계의 살인미소로 유명하며 특히 재미, 신바람, 긍정 등을 강조한다. LG전자 구미사업장의 경우 주관부서에서 무작위로 직원을 설정, 이메일을 통해 미션을 부여하고 있다. 지령을 받은 직원은 부여받은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즉 팀장과 파트 리더에게 편지쓰기, 팀 전원이 영화보기, 직원 세 번 웃기기 등이 그것이다.
이랜드 지주회사격인 이엘인터내셔널 김영수 대표이사의 그룹내 직책은 CJO(Chief Joy Officer)이다. 뉴코아, 데코 등을 인수하며 뿌리가 다른 직원들을 하나로 융합하기 위해 스키장 가기, 단풍대회 등을 시도하여 재계에서는 유머경영 전문임원으로 불리고 있다.
동양제과 담철곤 대표이사는 일주일 중 가장 일하기 싫은 수요일을 ‘맵시데이’로 지정해 직원들이 요란한 복장으로 한껏 멋을 내고 출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쌈지(ssamzie)는 최근 7층 규모의 공연 및 전시장을 마련하여 ‘쌈지 스페이스’로 명명하고 이곳에서 직원들이 공연도 보고, 그림관람을 하며 사업아이디어를 정리하도록 배려한다.
현대모비스는 조직활성화 차원에서 ‘펌프 경연대회’ 등 오락성 프로그램이 깃든 조직활성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사원 해외배낭여행도 추진하고 있다. 오리콤은 전 사원이 한자리에 모여 가볍게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해피아워(happy hour)’, 최고경영자와 직원들의 릴레이 미팅인 ‘타운미팅(town meeting)’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은 직원가족을 수시로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나무심기 등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직원입장에서, 직원은 회사입장에서 사고하는 문화정착을 강조하고 있다.
신도리코 아산공장은 직원 복지후생을 위해 회사내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하였다. 즉 갤러리에서의 그림감상을 할 수 있게 하였으며 연못, 영화관, 노래방 등을 만들어 직원들의 심신이 활기찰 수 있게 배려해주고 있다. 국방부는 따분하고 어영부영 시간죽이기식의 예비군훈련에 짜릿하며 재미있고 실감나는 서바이벌식 훈련을 도입하였다. 그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유머광고(엔크린, 오비맥주의 랄라라, 관광공사의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광고 등)를 통해서도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외국기업의 사례
매년 「FORTUNE」지에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이 발표, 이들 선정된 기업의 공통된 특징 중의 하나가 ‘신바람 나는 재미’이다. 2002년에 선정된 100대 기업 중 2위에 오른 컨테이너 스토어의 직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 있어도 회사의 상사와 동료들이 그리워 빨리 회사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회사에는 항상 재미있는 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아메리카 항공사는 심야 승객들의 음악신청을 담당할 승무원을 추가로 배치, 승객들에게 뮤직비디오와 샴페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심야 특별기편을 파티장으로 조성하여 ‘재미있는 비행’이라고 광고함으로써 사업이 70%나 성장하는 수익을 올렸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켈러허 회장은 오전 9시경 출근하여 회사정문에 도착하면 경비원부터 시작해서 만나는 사람마다 농담을 주고받아 3층에 있는 자기 사무실까지 올라가는데 무려 2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토끼 복장으로 비행기 복도를 걸어 다님으로써 몸소 유머를 실천하고 있기도 한다. 채용기준도 유머로써 최종 면접시험에서 모든 응시자에게 지난 3개월 동안 했던 농담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을 해보라고 요구한 뒤 자신을 웃기면 합격이고 그렇지 못하면 불합격 시킨 예가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펀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벼움과 유희를 즐기려는 사회적 풍토 때문이다. 제품에 재미요소를 더하는 것뿐만 아니라 쇼핑, 경험, 판촉행사 등에도 펀 마케팅이 이용될 수 있다. 최근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품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재미 혹은 웃음요소가 빠지지 않는다. 필요에 의한 소비가 아닌 즐거움을 위한 소비, 한 마디로 ‘펀 소비’가 새로운 소비코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3. 펀 경영의 성공조건 및 기대효과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자심감과 여유가 있음을 나타낸다. 펀 경영의 실천은 한때의 유행이 아닌 시대의 흐름으로 봐야 한다. 그러나 아직 단순한 ‘이벤트’에 머무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적으로는 펀 경영이 경영전략의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펀 경영이 기업과 구성원, 고객 모두가 즐겁고 신뢰할 만한 일터를 조성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감성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성공전략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펀 경영 전담부서만이 아니라 최고경영자가 앞서서 움직여야 한다.
이제는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를 뜻하는 CEO도 환경변화에 따라 ‘Chief Entertainment Officer(최고재담꾼 또는 최고익살꾼)’로 바뀌어야 한다. 그만큼 CEO의 임무가 확장되어야 하며 스스로가 재미난 사람이 되어야 임직원들을 이끌어 펀 경영의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펀 경영이 단순히 웃고 즐기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과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신뢰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경영혁신 차원에서 조직문화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이 최고경영자에게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웃음은 신바람이다. 미국의 로버트 프로빈 교수에 의하면 웃음이 많은 기업이 웃지 않는 기업에 비해 평균 40%에서 300%까지 생산성이 증대되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웃음이 많은 기업이 업무에 대한 적응력과 실적에서 탁월하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판매왕으로 이름을 날린 조 지라드는 아직도 수많은 영업사원들에게 전설적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웃음의 위력을 알지 못하는 세일즈맨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인간에게 얼굴이 있는 것은 먹기 위해서나 세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며 면도하기 위해서도 아닌 오직 웃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처럼 유쾌하고 즐겁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노사 모두에게도 도움이 된다. 유머감각을 갖고 활용하는 데는 그다지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유머감각을 갖지 못하는 것은 많은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애플컴퓨터의 직원들은 컴퓨터를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람을 바꾸고 사회를 바꾼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것은 경제적인 보상 이상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또한 성공을 하고 싶은 사람은 웃을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누군가를 비꼬거나 업신여기는 유머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유발시킬 수 있지만 이런 식의 유머는 신뢰나 존경심을 구축하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없다. 영국에서는 누군가를 ‘유머리스트’라고 칭하는 것이 일종의 아첨으로 여겼다고 한다. 또한 “당신은 유머가 없다”라는 말은 그만큼 기치가 넘치는 유머감각의 소유자를 높이 평가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인은 유머에 그리 익숙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외국인들이 한국인은 유난히 웃음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내리기 일쑤이다. 체면과 위엄을 중시해 온 유교문화 탓일까, 오랫동안 사회를 짓눌러 온 권위주의 체제의 부산물일까. 그러나 분위기는 분명히 바뀌고 있고 또 바뀌어야 한다. 국제화 시대에 유머 한마디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면 여유있고 재치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기 어렵다. 기업의 경쟁력은 사람이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기업도, 조직구성원도 성장할 수 있다.
이처럼 남들을 웃기려면 자신부터 호탕하게 웃을 줄 알아야 한다. 직장생활에서 재미있는 것을 생각하고 찾아내는 능력을 가져야 하며 아울러 그것을 나누고 공유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유머는 사랑과도 같아 가진 후에는 나누어야 한다.
영향력있는 지도자는 유머와 유쾌함이 가득한 분위기를 통해 사람들의 동기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일속에서 진정으로 재미와 즐거움을 찾는 방법은 아주 많다. 하지만 자신이 먼저 즐겁지 않으면 결코 즐거운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신바람나고 재미있으며 즐거워야 일속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출처;삼성경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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