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잎으로 냄새를 영구히 없앤다면 굉장한 사실입니다만....
이는 식물의 피톤치드(휘발성)가 휘발하면서 일시적으로 냄새를 공기중에 날리는 효과라고 예상되구요 같은 원리로 알콜을 발라두면 똑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방출속도와 관련됩니다. 새가구증후군이라는 말처럼 벤젠, 톨루엔, 자일렌, 에틸벤젠, 스티렌,
포름알데히드, 클로로벤젠, 기타 방향족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가구의 경우 아주천천히 방출되고 있기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벌레 또는 부식때문에 목재에는 다양한 약품이 사용되며 미관을 위해 라텍스 등 비닐류를 부착하게 됩니다. 특히 무늬목 PVC를 접착할때 순간
접착이 용이하도록 유성접착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일부는 밖으로 대부분은 목재로 스며들어 오랜시간동안 방출하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포름알데히드 유지기준은 0.08ppm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손쉽게 측정할 수 없지만 저의 경우, 1년이 지난 가구의
서랍을 측정해 보니 1.8ppm 정도였습니다.
요즘 새집증후군때문에 관련 제품도 많고 또 과대광고도 많아 일반소비자가 손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권장하고 싶은 것은, VOCs흡착제(일본에서 주로 사용함)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오세라믹으로
통용되지만 대부분 VOC 흡착능력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 유해 중금속까지 차단하기 위해 현재 바이오세라믹이 가장 적당한 소재라고
생각되며 가구에는 별도의 조치를 해야합니다. 물론, 원가상승요인이므로 건설사나 가구제조사에서 쉽게 조치하리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또한, 가시광촉매를 실내에 적용시킬 수 있지만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광반응 속도가 실외에서처럼 빠르지
않습니다. 저는 가시광촉매를 구입하여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샤알레에 가시광촉매를 분무기로 2회 도포(1회도포 건조 후 재 코팅)하여
자연건조한 다음 '메틸렌블루0.05%용액'을 물과 1:1로 희석하고 샤알레에 부은 다음 자외선이 가능한 차단되도록 랩을 씌워 햇볏이 잘 드는
곳에 1주일간 방치하였더니 완전분해되어 처음 파란색에서 무색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내공간에서도 같은 원리로 적용이 가능하지만
불빛의 강도와 조도시간이 문제가 되므로 약 1개월 내에는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