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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성공회 스크랩 서울교구 강화도 온수리 성공회 옛 성당에서 느낀 구한말 정취
심규용(안토니오) 추천 0 조회 53 13.07.09 17: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강화도 온수리 성공회 옛 성당 건물 살펴보기

 

 

<강화도 '온수리 성공회' 옛 성당 둘러보기/2012.8.10 길벗 글돋선생촬영>

 

 

 

한낮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9일, 경주에서 강화도까지 승용차로 내 달린 6시간 동안, 차안 냉방 찬 바람도 헉헉 숨을 헐떡거렸다. 뒷날10일은 9일날 강화도 유명 유적지를 돌아보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귀향을 서둘렸다. 앞날 강화도 성공회 성당을 살펴보고, 또 다른 구한말 영국인 조마가 한옥으로 지었다는 온수리 성공회 성당을 둘러보았다.

 

하얀 보랏빛 무궁화가 화사한 얼굴로 맞이해 주었다. 피로감이 확 가시었다.  온수리 성당(溫水里聖堂)은 대한 성공회 주교였던 조마가 정면3칸, 측면 9칸의 규모의 한옥으로 지었다. 팔작지붕과 용마루 양끝에는 연꽃 모양으로 된 곡선미를 살린 돌십자가가 달려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성당 주보 성인이 성 '안드레아'라서 '성 안드레아 성당'이라 편액이 걸려있다. 한옥성당 건물 뒷편엔 화려하고 큰 현대식 성당이 잘 건축되어있다(2004년 건축). 강화도 시내에 있는 성공회 성당보다 이 곳이 더욱 활발한 선교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성당 옆에 사제관도 1906년 길강준 신부 사제가 지었고 잘 보존되어 있다.  2002년 2월4일에 사제관은 인천 유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었고, 강화온수리성공회당이란 이름으로 1997년 7월14일 문화재자료 제15호로 한옥성당이 지정되었다.

 

성당입구엔 내사문과 외사문 역할을 하는 종루가 있는 솟을 지붕 건물을 통과 해야 한다. 그 지붕이 우진각 지붕이다. 국보 숭례문이 우진각 지붕이다. 사진과 동영상을 살펴보면 우진각에 대한 이해가 될 것이다.

 

마침 평일이라 텅 빈 성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안쪽에는 로마시대 법정과 궁정에서 사용했던 건축 양식 형태로 평면 직사각형 12개 기둥이 천정을 바치고 있다. 12개의 기둥은 12사도를 상징하고 있다고 했다.

 

 

한옥과 서양 성당 양식, 쉽게 융합되기 어렵겠지만, 구한말 강화도에 밀려온 서양문명이 어떻게 조선인들에게 스며들었었나를 호기심으로 살펴본 건축물이었다. 성당안 입구에 걸린 푸른 눈알과 움푹패인 눈 두둑 사제들의 빛바랜 흑백 인물사진들 또한 눈길을 끌었다.

 

성공회란 천주교완 어떤 차이인가. 1534년 로마 카톨릭에서 영국왕이 정치적 이해 때문에 로마 카톨릭 권력에서 독립된 영국국교회 전통과 교리를 따르는 '영국국교회'가 성공회이다. 극단적인 그리스도교와 가톨릭교 사이에 중도를 걷고 있다.

 

 

조선말 대원군이 외세세력 침입에 대해서 천주교도들의 박해가 대대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병인박해는 1866년(고종3년)부터 1871년까지 계속되었다. 8000명의 순교자들이 생긴다. 1871년 대원군의 실각으로 끝이 나고, 1886년 한.불 조약이 성립하고 난 후 천주교가 조선에서 다시 선교를 시작하였다.

 

성공회 또한 강화도에 선교 보급을 펼친 것도 이 무렵이었다.  숱한 순교자들의 핏자국 위에 핀 성당이란 말이 무리가 아닐 것 같다. 

 

 

 

한옥으로 지어진 온수리 한옥 성당. 지붕 양 옆 십자가

성당 내부, 12개의 기둥-12사도를 상징하고 있다

2004년에 옆에 세워진 신축 성당

성직자의 사진들, 주교,사제,부제 3계급이 있다. 

종루가 있는 입구 건물, 우진각지붕으로 되어있다. 숭례문이 우진각지붕이다.

길상신명전시관

우진각지붕을 가진 종루문, 무궁화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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