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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江三峽 騎行 스크랩 화룡점정
탱이 추천 0 조회 32 09.02.06 21: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畵龍點睛 2008년 10월 12일. [河南省 許昌市  ?陵縣-山東省 靑島市 城陽] 714km.

 

전날의 무리한 이동으로 아침에 일어나자니 몸이 천근만근이나 되는듯이 무겁다.

219 성도를 탔는데 길도 좁고 사람도 많아 란카오까지 이어지는 난란 고속도로에 바로 올랐다.

 

 +++ 싼둥으로 넘어 들어 가는 뻥 ?린 고속도로. +++

 

싼둥으로 넘어가면 동쪽의 르짜오까지 내 닫는 르똥[日東] 고속도로, 그리고 르짜오에서는 통싼[同三]으로 바꾸어 타면 칭다오가 지척이 된다.

 

 +++ 르똥고속도로 역시 나 홀로 독주. +++

 

 +++ 제한 속도 - 승용차 120km/h, 고속버스 100 km/h, 화물차 90km/h. 최저 속도는 60km/h.  +++

 

 

중국의 고속도로는... - 현지 경험의 이야기로 전에 올렸던 것음 재삼재사 다듬어...

드넓은 평지 위에 곧게 쭉 뻗은 고속도로를 달리노라면 너른 땅을 가진 그들이 부럽다.

동에서 서로 위에서 아래로...

넓은 평원에...

싼둥,허난 평원을 내 닫고 황토 고원을 넘어 중앙 아시아의 사막으로...

총칭 꾸이저우의  산악 지형에도 하늘 높이 고속도로가 연이어 건설되고 있다.

하지만, 그 길을 달리는 운전자들의 의식 수준은 잘 닦인 도로에 훨씬 못 미쳐 안타깝다.

 

 전국 어느 고속도로를 가더라도 역주행 하는 차를 종종 만난다.  -  굽은 길에서 잘 안보이는 1차선 쪽 역주행은 특별히 주의!

 

 대부분이 전조등은 완전히 어두울 때까지 켜지 않지만,  켰다하면 많은 차들이 쌍라이트다. - 특히 화물차와 빠스, 미엔빠오를 모는 '악질반동' 운전자들이 많음. - 베이징 시내는 수도답게 양반 운전자들이 많음.

 

 규정 속도보다 빨리 달리는데 뒤에서 비키라며 쌍라이트를 번쩍번쩍한다.

 

 큰 화물차가 느리게 가도 역시 불을 뻔쩍이면서 미꾸라지 같이 틈으로 밀고 들어와 쥐새끼 같이 빠져 나간다.

 

 고급차 화물차 가릴 것 없이 창밖으로 쓰레기를 수시로 던진다.

특히 바로 앞차에서 던진 쓰레기 통(병,깡통?)에 앞 유리가 깨졌다는 사람을 둘이나 만났음. - 튀어 나오는 물건으로는 빈 비닐 봉지나 코를 닦았을 휴지는 양반이고 플라스틱 음료병에 더하여  깡통도 다수 있음.

 

 나들목은 지나가는 버스 정거장 이기도 하다. -  특히 양절[5월1일 노동, 10월1일 국경절] 연휴 때와 춘지에로 불리는 설에는 커다란 보따리를 들고 도로에 올라온 사람들로 북적대기에 매우 위험하다.

 

 느리게 달리는 차가 언제 신호도 없이 추월선으로 넘어 올지 모르므로 쌍라이트를 번쩍이며 안전하게 추월을 하여야 한다. - 낮이고 밤이고 아무때나 켜도 어느 누구도 시비를 걸지 않음.

 

 앞차가 우물쭈물하면 속도를 늦추고 조심하여야 한다. 갑자기 핸들을 꺽거나 때에 따라서는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추기도 한다. 

 

 반듯이 주의 하여야 할 것은 느린 화물차가 두 대가 두 차선을 막은 채로 달릴 때, 그래서 추월을 못나갈 때, 오른쪽에서 닿을 듯이 밀고 들어오는 승용차가 머리털을 바짝 서게 만든다. -  틈이 없으니 밀고 들어 온다는 표현이.... 넋을 놓고 달리다가는 혼비백산 + 기절초풍하기 십상이다.

이 때 갓길로 추월하는 승용차도 부지기수이다. 이와 같이  쥐새끼 같이 끼어드는 승용차 운전자들 때문에 입에서는 ?새 없이 "쌍 시옷"이 줄지어 쏟아져 나온다. 철저한 방어 운전만이 살길이다. 삼신 할매도 목숨을 보장하지 못하실 것이다. 

 

 휴게소는 매우 드물며, 밥 값이 비싸다. 그래 그럴까?  쉬는 차가 적다.  - 휴게소의 주유소에도 원하는 기름이 없을 수도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중국의 교통 주유소 : http://cafe.naver.com/acebike/1165

 

 또 하나!  통행료가 살인적이다. -  이미 1위엔짜리는 쓰지 않는다. 기본 통행료를 15위엔으로 5위엔씩 더해 진다.   칭다오에서 지난으로 나가는 지칭 고속도로의 첫 번째 출구인 지뭐까지는 6km 쯤 되는데, 15위엔이다. 다다음 출구인 지아오저우,  핑두 출구는 30km 이상을 더 가야 되는데, 그 곳도 15위엔이다.  - 꽝저우 시내에서 대학성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타는 거리가 짧기도 하지만 3위엔 임.

대략 2.5km/1圓. 국도 혹은 성도는 60km/10圓. 그러나 고속도로 통행료는  십년 넘게 단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또한 통행료는 후불제이다. 

 

 곳에 따라서 갈 때와 돌아 올 때의 통행 요금이 다름. - 2008년 여름. 어느 날... 칭다오를 떠나 왕복 2,000km가 넘는 중국 최대의 공산품 시장이 있는 쩌쟝의 이우까지 편도 10여 시간을 단독으로 운전하여 다음날 돌아 왔는데... 탄 고속도로가 13개(膠州灣, 疎港, 同三, 汾灌, 連鹽, 鹽徐, 寧靖鹽, 廣靖, 錫登, 蘇嘉杭, hu杭, 杭州繞城, 杭金衢 등등)쯤 된다.


오가며 요금은 5번을 냈는데,  싼둥과 쟝쑤의 경계에서 양자강을 건너는 쟝인[江陰]대교 구간의 요금이 갈 때는 210위엔 올 때는 185위엔으로 25위엔의 차이가 난다. 쟝인대교에서 쩌쟝 경계까지는 갈 때 60, 올 때는 85위엔이고, 또 이우까지도 갈 때는 105 올 때는 95위엔으로 다르다.

모두 더하면 갈 때는 455위엔 올 때는  445위엔.

 

 우리도 예전에 그랬는데... 추월선에서는 좌측 깜빡이를 켜고 달려야 한다


 구조 전화 96660(산둥지역), 교통 경찰 122, 도로공사(?) 서비스 중심 8222122.

 

 제한 속도 - 승용차 120km/h, 고속버스 100 km/h, 화물차 90km/h. 최저 속도는 60km/h.

너른 나라이기에 일부 지역이기는 하지만...끝 없이 펼쳐지는 평원으로 산이 없으매 언덕이 없고... 끝 없이 펼쳐진 평원에 곧게 쭉 깔린 고속도로.  고속도로 규정 최고속도는 100km/h이자만, 곳에 따라서는 110 혹은 120km/h인 곳도 많음.

 

 비싼 통행료 때문일까 아니면 물동량이 적어서 일까?  아직은 일부 주요 고속도로 외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다. 더구나,  인민을 위해 복무 한다는 바쁜 교통경찰은 고속도로에 없고, 아직은 속도 위반을 찍는 카메라도 없는 곳이 많아서...   마음 놓고 달리면, 오랜 중국 생활에 쌓인 스트레스가 바람과 함께 날아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중국의 고속도로는 이름이 여러 개인 곳도 많다. - 지도 표기와 실제의 다름.

돌고 꺽거나 틀어 다른 고속도로가 아님에도 가는 곳마다 이름을 달리 표기를 해 놓았다.

싼둥의 엔타이에서 시작된 고속도로는 통싼[同三]으로 불리다가  지앙쑤성 경계를 넘으면 펀?[汾灌]고속 도로라고 써 있다.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上有天堂], 땅에는 쑤항이 있다.[下有蘇杭]"고 알려진 쑤저우와 항저우를 잇는 고속도로는 중간에 거치는 쟈싱[嘉興]의 이름까지 넣어 쑤쟈항[蘇嘉杭]이라 하다가, 쟈씽을 지나고 부터는 쌍하이와 항저우. 즉, 후항[?杭] 고속도로라고 쓰여 있는데..... 다시 돌아 올 때는 항저우에서 쌍하이로 가는 후항을 타다가 쑤저우로 갈라지는 고속도로는 그 이름이 쑤쟈항이어야 하는데 또 다르다.

 

렌윈깡에서 엔청, 난통을 거쳐 양자강을 건너  쌍하이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는 엔하이[沿海]라고 표기된 지도가 있는가 하면 거치는 각 도시 이름의 머릿글자를 따서 렌윈깡에서 엔청은 렌엔[連鹽]으로 엔청에서 난통은 엔통[鹽通]고속공로로 부르며 실제 가보면 그렇게 표기가 되어 있기도 하다. - 이 고속도로의 지도 표기는 엔하이[沿解]이다.

 

 예로부터 지방자치가 발달되었기에 그럴까?

성[省]의 경계를 넘기 전에 도로를 탄 요금을 정산 하여야 한다. - 새로운 카드를 줌.

그러므로 성의 경계를 넘어가면 거리 표시도 새롭게 시작이 된다.

자전거 여행을 여러 번 하는 중에 고속도로를 타 보기도 했지만, 자전거 수레 등은 당연히 고속도로에 오르지 못한다. - 남쪽의 섬 하이난 성은 고속도로도 요금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자전거도 마음 놓고 올라 갈 수가 있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절대로  공산당에서 책임지지 않을 것이다.


 고속도로에 올라 온 고물차들은 엔진 덮개를 열어 놓은 채 시커먼 연기를 쏟아내며 질주하는 가슴아픈 모습도 가끔 보게 된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고속도로 위에 건물을 짓고 상하행선의 어느 쪽에서든 이용이 가능하게 지어진 곳도 있다. 식사를 하면서 도로 위를 쏜 살고 같이 달리는 차량들을 내려다 볼 수 있음.


 감시용(?) 카메라가 걸려 있지만, 걸려 있기만 하다는.... 규제 속도를 30% 이상 초과하면 면허가 취소 된다고 하는데.... 그럼 내 면허증은... 

알아 본 바에 의하면, 아직 전국적인 관리망이 갖춰지지 않아서 관할 지역을 벗어나면 끝이라고 함.

즉, 칭다오 관할에서 찍혔지만 엔타이에서 빠져 나가면 메이쓰얼[沒事兒-일 없다]이라는 말씀이다.

또한 지방의 어느 도시에서 잠깐 차를 세웠는데 주차 위반 딱지가 붙어 있다면, 다음에 그 도시에 들어 가지 않으면 '땡'이라는 말씀.

그러나 몇 년이 지나서라도 그 도시에 들어 갔다가 잡히면, 면허증과 함께 반듯이 가지고 다녀야 하는 씽처쩡[行車證]을  그 자리에서 압수 당함. 부과된 벌금은 그 해당지역에서만 납부가 가능하며 물고 오면 바로 되 돌려 줌.  - 잡히지 않으면 역시 쫑[終]임.

 

 거의 모든 고속도로가 중앙 분리대에는 나무와 꽃을 심어 가꾸기에 보기가 좋다. 그래서 야간에 강한 상향등의 불빛을 막아 주기도 한다. 또한 산이 많지 않아서 그런가?  도로변에 나무를 많이 심는다. 그래서 달려도 달려도 같은 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 산악지대인 총칭,꾸이저우는 고속도로가 하늘에 매달려 있음.

 


싼둥, 허난과 쟝쑤성은 어디를 보아도 지평선만 보이는 곳이 많다. 풍경은 볼 것이 없으니 졸립게 되고... 가속기를 꾹 밟으면...  마음만 먹으면 베이징에서 만드는 시엔따이[現代] 수오나타[索納他-SONATA]의 성능을 마음껏 테스트 해 볼 수가 있다. 담이 큰 사람이라면 바늘이 속도계 끝에 닿으려고 하는 스릴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단, 이 때 옆에 탄 사람이 협조를 해 주어야 한다.


그 동안 눈동자를 후벼 파는 쌍라이트를 켜는 현지 운전자들 때문에 받은 고통이 많아 쌍ㅅ을 달고 다녔는데.... 특히 고속도로에서 왜 상향등을 켜고 달리며 뻔쩍번쩍하는지 의문을 풀어주는 안내문 발견. 그 곳에는 이렇게 써 있었음. - 추월을 할 때는 자세히 보시오. 만약에 큰 화물차라면 반듯이 먼저 방향지시등을 켜고, 나팔을 울리면서 필요하다면 '쌍라이트'를 켜 추월 의사를 알리시오. 주행선으로 돌아 올 때는 후면경을 살펴 안전거리를 확보 하시오. - 그러나 큰 화물차는 대부분이 경유 발동기로 조그만 나팔은 들리지도 않음. 더구나 짐을 잔뜩 실면 보이는 것이 없음. 


 

다시 한 번!

주의하여야 할 우리와 다른 몇가지...

1. 우측의 갓길로도 추월을 한다.

2. 출구를 지나쳐 뒤로 오는 차는 물론 역주행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다.-나들목에서 머뭇거리는 차를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1차선에 갑자기 서거나 우측으로 확 꺽어 들어 오기도 함.

3. 고속도로에서도 상향등(遠燈)을 켜는 차들이 많다. 특히 화물차나 대형 버스.

4. 고속도로 상에서도 버스를 잡아 탈 수 있다.  나들목 주변은 건너다니는 사람이 있음으로 특별 주의가 필요.

5. 청소하는 아저씨들이 자전거를 타고 오간다.

6. 공사를 하면 전면 통제가 되기도 한다.

 7. 쓰레기를 마구 버린다. 특히 앞차에서 떨어지는 것(비닐 봉지는 물론 프라스틱 병도 있음)을 주의 !

8. 주유소에 원하는 기름이 없을 수도 있음. 尤其(특히), 새로 낸 고속도로는 휴게소. 즉, 주유소가 없음에 절대적으로 유의.

 

 +++ 속도계는 틀림없이 240km/h까지 있는데 바퀴는 어찌하여 210km/h 표준의 'H'를 달고 나왔니? +++ 

 

나는 달린다!

이전에는 집에서 하청 공장이 몰려 있는 핑두라는 현급 도시까지 거리가 최단 100km에서 최장 126km로 이동 시간이 짧게는 120분에서 길게는 150여 분 걸렸다. 지난 해 시내를 벗어난 곳으로 이사를하여 그 거리가 18km가 짧아 졌고, 새로 이사한 집 근처에서 바로 고속도로를 타는데, 목적지 공장까지는 한 시간을 다 쓰지 못한다.

 

주로 타는 두 고속도로 중에 지칭[濟靑]은 차량이 다소 많지만, 막 개통한 칭인[靑銀] 고속도로는 거의 비어있다.

더불어서 일반적으로 중국의 고속도로는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데....

1. 평지에 쭉 뻗어 있음으로 시야가 넓다.

2. 차량의 수가 적기도 하겠지만, 요금이 비싸 그럴까 아직은 고속 도로에 차가 많지 않다.

3. 또한 속도 위반을 잡는 카메라의 설치가 매우 적음도 있고, 

4. 교통 경찰국의 관할구역을 벗어나면 찍은 사진도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도 한 몫을 한다. - 속도 위반 카메라는 대부분이 출구 가까이에 설치 되어 있으며, 만약 찍혔다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바로 붙잡아 벌금을 부과 한다고 함. 범칙금은 어차피 지방세수이기 때문에 타지방에서 부과한 것을 당 지방에서 ?아 다니면서 받아내는 번거로운 일은 하지 않는가 보다.

 

집을 나와서 시장을 들리고, 다음 공장으로 이동을 하자면 식사 시간이 딱 걸리고, 공장의 접대로 식사를 하면 농촌지역이라 맛도 거시기 하고 같이 식사를 하면 시간 낭비도 많고.... 점심 시간 전에 여기저기를 하청 공장을 들려야 함음 물론이요.  때가 되면 많지 않은 한국식당을 찾아 닿아야 하므로  시간을 맞추어 닿으려면  조금(?) 달려야 한다.

 

무엇 보다도 중요하여 뺄 수가 없는  한가지는...

내가 타고 다니는 차가 베이징 시엔다이[現代]라는 것.

결코 다른 국적 차들에게 질 수가 없다는 것이 고속도로에 오르면 달리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변명.

 

그렇게 다년간 고속도로를 타며 당연하게  일도 열심히하고 국위선양(?)도 부지런하게 하면서  연구(?) 해 보니... - 곁 들어 국산아닌 국산차의 홍보 업무도 병행!

국내로 수입되어 인기가 좋다는 뻔티엔[本田]의 30만 위엔이 넘는 어코드[Accord]인가 하는 차와   펑티엔[豊田]의 같은 급인 캠리[CAMRY]인가 하는 것과  이 회사 대표(?)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똘(洞 - 거시기를 말하는 칭다오 사투리)이 두 개짜리 크라운. 또 르싼 BLUEBIRD인가하는 놈과 TEANA...  등등의 같은 급이라도 훨씬 비싼 일본 차들.... - 중국 사람들 말로는 일본 욕을 무지하게  하며서도 차는 일본브랜드  차를 많이 탐. 

 

한 동안 소나타보다 훨씬 비싼데도 잘 팔려 나가던 폴크스바겐의 파싸터[派薩特-PASSAT]. - 1800cc도 있음.

중국에서는 오띠[奧迪]라고 불리는  군더더기 없이 미끈하게 빠진  아우디 2000, 24000cc...

펀츠[奔馳]로 불리는 벤츠 S320.

쭤펀츠카이뽀마[坐奔馳,開寶馬]라고 하여 달리는데는 제일로 치는 BMW 52?씨리즈 등등의 더궈[德國]차들...

 

미국이네 대표라고 하는 삐에커[別克-BUICK]는 무거워서 순발력이 떨어지고, 기름도 많이 먹으며 외양 설계가 폼이 나지 않기도 함. 이는 다른 브랜드도 차뿌둬[差不多-차이가 많지 않다]. - 동급의 차들과  고속도로에서 겨뤄보면 감히 헤이빠오에 견주지를 못한다.

 

심지어는 최고급 차로 불리는 렉서스.  배기량이 거의 두 배쯤 되는 ES350. 요 놈과는 뻥 뚫린 편도 3차선 고속도로에서 마음 놓고 긴 시간을 겨뤄 보았음. 결코 탱이의 헤이빠오[黑豹]를 추월해 나가지 못했고, 속도위반 카메라가 번쩍하자 자진해서 꼬리를 내림.

 

찌프차로는 배기량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 포르쉐와 역시 시엔따이이지만 중국내에서는 생산이 않되고 완제품으로 수입되는 웨이라커쓰[維拉克斯-VERACRUZ]와 같이 달려 보았는데... 앞에 차가 있어 멈칫하여 150km/h 아래로 떨어 졌다가 다시금 가속을 할 때에 조금씩 떨어지지만 이내 따라 붙을 수 있었음. 그러니 보통 180km/h 좌우를 오르내리는 일반적인 찌프차들은 감히 "쨉"도 되지 않는다.

 

법국[法國]이네 차로는 쉐티에롱[雪鐵龍]의 푸캉이라는 차를 1년 넘게 몰아 보았는데, 1,400cc이면서도 시속 200에 도달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 단 배기량이 적어 빠르게 달릴 때 발동기 소리가 무지하게 큼. - 코너웍이 매우 뛰어나고 직진 시 주행안정성도 대단히 뛰어남. 단 패션의 나라라고 하여 옷이나 가방은 잘 만드는지는 몰라도 차의 외관 디자인은" 꽝" 임.

 

이와같이 배기량이 같거나 조금 큰 놈들도 감히 견주지 못한다. 소나타도 가속이나 주행 안정성에서 전혀 손색이 없었다.

 

 

 차의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운전자의 담력과 기계인 차를 어떻게 길들이고, 엔진 오일(고국에서 건너온 거시기 사 것을 씀)의 선택이나 에어 크리너의 교환 주기 등등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연료의 선택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 중국에는 큰 두 개의 정유사가 있는데 H사 것이 더 좋다고 함.

 

또한 차에 탄 사람들의 몸 무게나 짐의 무게 등등도 중요한 영향이 될 것이다. - 지붕에 자전거를 얹으면 바람의 저항으로 180km/h를 넘어 가지 못하더라는 말씀.

배기량이 조금 더 크다고 하여도 결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더라는 말씀이다.

 

 

84년 1월 면허 취득.

88년 9월 8일 작은 자형이 물려 준 포니 2로 차를 본격적으로 몰고 다니기 시작.

2002년 운전이 K1에 비유되는 중국에서 운전 시작.

헤이빠오는 2005년 7월 42,000 탄 중고차를  10만 위엔에 구입 오늘 현재 주행 거리는 178,426km.

지난 해 월 평균 주행 거리는  4,502km.

지난 해 월 평균 유지,관리비 - 주유비가 2,285, 통행료가 679, 정비료가 1,520에 1년 보험료는4,500 圓) - 금년 부터 자동차세라고 할 수 있는 양로비[養路費 - 월 110위엔]는 없어지고 기름값에 포함되었다 함. 오늘 현재 기름값은 리터당 4.98위엔. 

 

중국인들은 연료 소모량을 100km를 달리는데 얼마를 마시냐(?)고 물어 보는데...

탱이의 헤이빠오는 배기량이 1975cc이고 무게는 1,435kg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질풍노도와 같이 전속으로 질주를 하면 1리터 당 9.37km. - 쌍하이보다 훨씬 더 먼곳을 다녀와 보고 정확(?)하게 계산 했음. 

국도를 타고 80km/h 이하로 정속 주행을 했을 때. - 11차 기행일기를 보면... 칭다오에서 738km 달리고 불이 들어 옴. 차오후[巢湖]시에서 첫 주유. 50.76L를 넣었음으로 L당 14.53km 를 뛰었다는 말씀. 1되(L)에 5콰이 1마오 4펀으로 칭다오 보다 6펀(0.06위엔)이 쌀 뿐만아니라  한 되에 0.06위엔의 발동기 청결제가 들어 있다고 함. -  정속과 고속 질주의 기름 소비량이 리터 당 5.16km가 차이 남.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

안전 운전이다.

 

 

++++ 통싼 고속도로를 벗어나 가을이 깊어 가는 206국도를 탐. ++++  

 ++++  이번 기행에서 자전거 탄 거리는?  5백리를 겨우 넘어 간다. +++ 

 

속도계가 없으면 마치 눈을 감고 타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얼마를 왔는지... 얼마만큼 남았는지.. 잘 나가는 느낌이 들 때는 그 속도가 얼마인지... 이와같이 자전거는 앞을보고 타는 것이 아니라 속도계를 보고 탄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데... 기행 중에 거리계가 늘 말썽이 있었다.

줄이 잘라지기도 하고...

물이 들어가 고장이 나기도 하고...

바퀴에 고정하는 자석이 떨어져 나가기도 하고....

배터리가 다하기도 하고.... 

그래서...

언제인가 부터는 예비용으로 한 벌을 꼭 준비하여 가지고 다닌다.

 

중국에 오기 전에 집이 있는 은평 신사동에서 차가 많은 구파발까지는 차에 싣고 나가서 통일로를 타고 문산을 다녀 오든가 아니면 의정부를 가던가. 때로는 작지 않은 고개 두 개를 넘어 고향집도 자주 다녀오기도 하였고... 김포 강화도 쪽으로 다녀 오기도 하고....

그러나 그 때의 기록은 하나도 없다.

 

그리하여... 중국에 와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샀고, 타기 전에 거리계를 달았다.

이후 여러 번의 기행에 거리계를 몇 번이나 바꾸면서 자전거 탄 거리 누계를 뽑을 때마다 지난 번 탄 거리 얼마를 더하고 어쩌고 번거로웠는데... 좋은 거리계를 샀더니 배터리만 바꿔주면 물도 않들어 가고 떨어져도 고장이 나지 않고 만년묵기. 

배터리가 다 되어 갈았더니 모두 지워져 '0'이 되었기에  이전에 탄 거리를 모두 합계하여 집어 넣으니 볼 때마다 지금까지 탄 거리를 알 수가 있어 참으로 좋다.

 

이번 기행에서는 차를 탄거리는 ...

칭다오에서 빠똥의 씨치우완까지는 1,565km. 다시 칭다오로 돌아온 거리는 1,543 km.

 

이렇게...

석달이 지나서야 겨우 어설픈 장강삽협 기행기를 마쳤다.

화룡점정.

"마지막으로 눈을  그려 넣어 용이 하늘로 오름"을 따라서 마무리를 지었다.

끝날의 여행일기 정리를 마치니 그 동안 억눌렸던 마음이 가벼워져 하늘로 날아 오를 것 같아 기쁘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여행을 마치고 늘 남는 약간의 아쉬운으로는 자전거를 너무 적게 탄 것이오. 여유를 누리자고 하면서도 서둘러 돌아 온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봄이 오면 만주 벌판을 달려 백두산(?)에 오르고 몽골 초원을 이어 달리고 싶다.

그 때의 여행기에는 두 딸에게 남기는 이야기로 아빠 같은 '남친'을 만나라. 또 그를 뒤집어 아빠 같은 '놈'은 만나지 마라. 또한 엄마 같은 아내가 되어라 혹은 엄마 같은 며느리가 되어라 또 이를 다시 뒤집어 엄마 같은 여자는 되지 말아라 엄마 같은 딸이 되지 말아라 는 등등의 말씀을 집어 넣어 애비에미가 딸에게 바라는 세상살이의 지혜를 전해주고 싶다.

지난 대선 때. 뭐 후보가 말한 하찮은 맛사지걸 고르는 생활의 지혜 같은 것 말고, 삶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지혜를 남겨 주고 싶다.

 

또한 언제일까는 모르지만 다음 여행기에서는 지금까지 살면서 만났던 사람들 중에 소식에 끊어져 보지 못하게 된 사람들을 여행기 속으로 모셔다가 새겨 보고 싶기도 하고, 사랑하는 두 딸들에게 유언[留言(?), 遺言(!)]도 남겨 주고 싶다.  

 

결코 짧다고는 할 수 없는 장강 삼협으로의 기행. 비록 자전거 탄 거리는 5백여리에 불과하지만 무엇보다도 무사하게 마치고 돌아옴이 기쁘다.

앞으로도 탱이의 무식하고 용감한 중국 기행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2009년 2월 5일 칭다오에서 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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