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자존심을 걸었다.”
2년 만에 복귀해 태극마크를 노리는 ‘비운의 유도스타’ 윤동식(31·한국마사회)이 15일 유도 남자일반부 81㎏급에 출격한다. 윤동식은 지난 93년부터 2년 동안 78㎏급 국제대회 40연승의 대기록을 세우고도 올림픽에는 단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98~2001년 90㎏급에서 뛰었고 이번 체전에서는 자신의 평소 체중인 83㎏에 가장 근접한 81㎏급으로 조정해 선수로서 마지막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는 더 이상 매트에 미련이 없다. 내가 선수 생활을 계속 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이번 대회 성적에 달렸다. 올림픽에 한번은 나가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보였다.
2001년 모스크바그랑프리대회에서 90㎏급 2위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던 윤동식은 마사회 트레이너로 선수들을 지도하다 지난 6월 리투아니아 국제유도대회에 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1년 10월 81㎏급의 조인철(27)이 은퇴해 이 체급에 이렇다 할 강자가 없는 것도 두 차례나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던 윤동식의 복귀를 부추겼다.
“이번에 안되면 정말 끝이지만 도전조차 안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다시 매트로 돌아왔다”는 윤동식. 전국체전과는 지난 99년부터 90㎏급에서 3연속 우승한 인연이 있다. 다음달 11일 올림픽대표 1차 선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출처: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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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유도스타 윤동식 선수생명 걸었다
문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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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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