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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우리도 얼마전에 직원 신검을 했는데...
어부인이 혈압 콜레스테롤이 높아 걱정이라니
문득 생각나는 글이 있다...
내가 가끔 들르는 카페 주인의 글인데---
그사람 고혈압으로 고생고생하다가
"새로운 방법"으로 고혈압을 물리치고 나서
드디어는 이 돈 한푼 안드는 이 "일종의 식이요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다음에 카페를 개설한 사람이지.
아래에 그분의 체험기를 실으니 한번 읽어보렴.
간단히 이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면
우리들이 지금까지 알고있는 "물 많이 먹으라는" 일반적인 의학상식과는
정반대로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처음 들어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 같아서 손을 내젖고 돌아 서는 사람도 많치만
이 지극히 간단한 식이요법으로
무리없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도 많고, 건강체질이 되었다고하는 사람들, 병원에서 포기한 불치의 병에서 건강을 되찾은 사람도 부지기수이고(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회복하는 방법이니 거의 모든 질병에 해당된다), 나아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나도 경험해 오고 있는데 누구에게나 권해보고 싶은 좋은 행법임을 느끼고 있다.
사람에 따라 반응이 신속하게 오는 사람이 있고 느리게 오는 사람이있다. 적어도 부작용이 있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설령 부작용이 있다하더라도 대수롭지 않다.)
아래에 함께 싣는 "박도화"라는 분은 유방암과 폐암말기의 절망적인 상태에서 이 방법으로 괄목할만한 좋은 효과를 보고 너무 감사하게 생각이 되어서 최근 자비로 중앙일보에 이 "식이요법"을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냈던 사람이다.
오빠가 의사로 제주대학장이고 사촌동생의 남편이 아산병원원장이라니 현대의학으로 무슨 약과 방법은 안써봤었겠니-
구체적인 이 단순한 식이요법의 방법은 3분만에 다 말할수 있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1. 공복에(아침에 일어나서 밥먹을 때 까지를 공복이라고 정의한다.) 아무 것도 먹거나 마시지 말것.(공복에 물을 마시면 - 아침에 한참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인체의 陽기운에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는 셈이다. 낮에 화초에 물을 주면 화초가 시들어 버리는데 물기운이 양기운을 꺽어버려서 그렇다고한다.원칙적으로는 물은 밤에 먹는 것이라고한다. )
2. 식사는 따듯한 마른 밥과 ,마른 반찬으로 할것.(국이나 찌게는 국물은 먹지말고 건더기만 좀 건져 먹는 걸로 그친다. 소화를 연소의 개념으로 볼수도 있는데 , 위장은 아궁이라면 물에 젖은 음식은 젖은 장작이고 마른 음식은 잘마른 장작으로 잘마른 장작이라야 완전연소 완전소화를 가져온다고 본다. 陰陽의 개념으로 보면, 밥과 물을 섞어 먹는 것은 陰과 陽의 합선을 초래한다고 보며 이는 인체의 음양失調를 가져와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본다. )
3.식후 두시간 지난후에 물이나 음료수를 마신다.(목마르지 않으면 구태여 마실 필요는 없다.)
4. 식사하기전 두시간 전 부터는 아무 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식사 전후 2시간 동안 위장을 비워둔다)
5. 간식은 일체 손대지 않는다. 밤 10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과일이 먹고싶을때는 반찬이나 식후 디저트로 약간 먹는다.
6.중환자는 육류, 설탕 ,가공식품, 가공음료에 손대지 않는다.
7.1일 3식방법, 1일2식으로 아침-저녁식사하는 방법, 1일 2식으로 점심-저녁 방법, 1일 1식,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중환자는 1일2식으로 아침-저녁 방식(이 방식은 아침 식후 두시간 후에도 물을 마셔서는 안되며 물 마실수 있는 시간은 저녁 식후 두시간 후부터 10시까지 하루 한차례뿐이다- 상당히 힘들겠지? 그런데 효과는 제일 좋다고 한다.)으로 보통 시작한다.
자세한 자료는 이 게시판 13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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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밥따로 물따로"카페 주인 "밥물"님의 글)
.. 카페가 오픈된지 1년 3개월 만에 3.000여명이라는 엄청난 인원이 되었습니다. 좋게 표현을 해야할지 아니면 사회와 몸이 그만큼 힘들고 병들은 일들이 많아서인지???
저 자신이 이카페를 오픈하기 약 2년 전에는 200/160을 오르내리는 혈압과 한판 전쟁이었습니다. 모든 사회 활동을 접고 집에 칩거하며 병원에서 주는 5-7개의 혈압약을 복용해도 효과는 없고 오히려 약개수만 늘어나는 것을 보며 이건 아니다 싶어 인체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지요.
사혈, 지압, 수지침, 뜸, 반식욕, 메가비타민요법, 니시요법,발목욕등 온갖 민간요법과 자연요법을 내몸에 적용시켜가며 나름대로 하나하나 장단점을 알아갈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접하게된게 이 밥따로 물따로 입니다. 처음엔 저도 반신반의하여 제가 먼저 실천한게 아니고 고객분께 이밥따로 물따로 음양감식법을 권해 드렸습니다.
1주일후 좋은 요법을 가르쳐주어서 고맙다는 감사의 전화를 받고나서 내가 직접 실천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천 1달간은 거의 혼수 상태에 가까운정도의 심한 명현현상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먹고자고를 반복하는나날과 온몸이 불덩이처럼 달아올라 30분에 한번씩 샤워를 해야 견딜수 있을정도의 고통으로 한달이 지나자 정말 씻은듯이 사라지고 내몸이 이렇게 가볍고 하늘을 날것같은 기분이 들었고 이제는 1일1식을 하며 24시간 풀로 일하고 있어도 전혀 피곤하거나 지치지않는 건강한 20대의 몸으로 돌아온것같습니다.
그러다 생각한것이 본인의 의지만있으면 돈한푼 들이지 않고 큰병을 스스로 고칠수 있는 이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카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와 활동으로 나날이 발전하여 오늘의 밥따로 물따로 가 되었고 서울경기지역 정모가 3-4회를 지나고 모임때마다 40여명이라는 많은 회원 님들이 참석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으며 지방에선 전주 모임이 2번에 걸친 정모를 가졌고 정모가 아니더라도 회원님들끼리 수시로 모여 밥물에 대한 대화와 토론을 하시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지방에 거주하시는 회원님들께서 정모에 대한 의견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산, 인천, 마산 창원, 대구, 대전등 많은 지역의 정모에 대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는데 누가 해주기를 바라지 마시고 관심있으신 회원님께서 정모 장소와 날자를 잡아 글을 올리시던가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시면 정산선생님과 함께 힘닫는데까지 지원을 해 드리겠습니다.
누가 해주길 바라지 마시고 이좋은 요법을 주변 동지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실천 할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지방정모를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날씨가 상당히 더워서 시원한 냉수 생각이 절로나는 오후, 지방 활성화를 꿈꾸며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밥 물 : 019-9446-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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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abmool.com 체험사례기의 글임)
이곳은 회원 여러분의 체험사례를 직접 올리는 공간입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901 2월에 만난 사람 - 박도화 1797
정산 2004-02-17 오후 5:16:56 http://
2월에 만난 사람
예년에 비해 추운 겨울이다. 이럴 때일 수록 환자들은 건강에 조심해야 한다. 대개 병이란 것이 기온이 내려가고, 차가운 바람이 불면 더 심해지는 법이기 때문이다. 며칠간 계속되던 추위가 한풀 꺾였는지 제법 태양 볕이 부드럽다.
이번 달에는 박도화님을 인터뷰하였다. 이미 중앙일보에 대문짝만하게 ‘전국민에게 고한다’는 내용의 밥물광고를 하였기 때문에 인터뷰 대상으로 섭외를 하는 데에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다. (기사 내용은 밥물 체험게시판 892번 참조)
박도화님은 사실 초면이 아니다. 이미, 음양사 사무실에서 몇 번 만난 적이 있었으며, 이상문 원장님의 지도를 받아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던 참이다. 그러나, 그분이 그간 체험한 투병과정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저 마주치면 눈인사 정도로만 지내왔기 때문이다.
신문에 기사가 나간 이후 그간, 박도화님은 400여 통이 넘는 문의와 상담전화를 받은 모양이다. 필자도 상담전화를 받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도 남는다.
문의하는 전화 중에는 심지어 새벽 단잠을 깨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웬만한 인내심이 없다면 견디기 힘들다. 대개, 새벽에 전화를 하는 경우는 낮에는 상담전화가 폭주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통화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굳이 실례를 무릅쓰고 하는 경우다. 그러니, 화를 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일이 통화를 하려면 힘드실 텐데 짜증은 안 나십니까?”
“짜증이라뇨? 나의 하찮은 체험이나마 죽음의 문턱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보람을 느낍니다”
빈말이나마 노고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필자가 오히려 머쓱해질 정도로 당당한 대답이다.
"그 정도로 광고가 나갔으면 전화도 많이 걸려올 텐데요”
"지금까지 약 400여 통 정도가 될 겁니다”
“그렇게 많았나요? 주로 무슨 문의를 하던가요?”
“종류도 다양해요. 정말로 병이 나았느냐고 하는 확인전화도 있고, 하루 몇 끼를 하느냐? 무슨 음식을 먹느냐? 약은 안 썼느냐? 심지어 협박전화도 있지요”
“협박전화라뇨? 무슨 협박을 한단 말인가요?”
“병이 완치되지도 않았는데, 왜 완치되었다고 거짓말을 하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고, 도대체 이상문이라는 사람한테 얼마를 받았기에 그런 광고를 했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요. 며칠 전에는 자신이 여의도 63빌딩 옆에 거주하는 대기업 사장을 했던 사람인데, 폐암을 고치기 위해 한대에 200만원이 넘는 주사를 맞고 있다고 하면서 그런 걸로 병을 고치는 것이 훨씬 낫지 않느냐고 자랑인지, 과시인지 아리송한 전화를 하는 분도 있더군요”
“병이 완치되지 않은 것은 사실 아닌가요?”
“물론, 그렇습니다. 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왜 그런 오해를 하는 것일까 하고 알아봤더니 누군가 밥물 홈페이지에 내 기사를 소개하면서 마치 내가 2개월 만에 완치가 된 것처럼 소개하는 글을 올렸더군요. 그래서 내가 아들을 시켜서 정정하는 글을 올리게 했습니다”
“아! 그런 글은 저도 본 기억이 있군요. 그런데, 한대에200만원이 넘는 주사를 맞는다는 사람에게는 뭐라고 하셨는지요?”
“그 사람한테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내 사촌동생의 남편이 아산병원장이고, 오빠도 의사인데 지금 제주대학교학장으로 있지만, 그 사람들도 현대의학으로는 폐암을 못 고친다고 하더군요. 거금을 들여가면서도 차도가 없던 내 병을 밥물로 이만큼이라도 좋아진 상태를 보고는 그 사람들이 오히려 축하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몸에 있는 당뇨를 밥물로 고칠 생각도 하고 있더군요’ 하니까 아무 소리 못하고 전화를 끊더군요. 하하하”
“그 정도의 지위에 있는 분들이라면 당뇨 같은 것은 걱정도 없을 텐데 밥물로 고치려고 하나요?”
“모르죠. 정말로 밥물을 할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말을 하더군요. 하긴, 며칠 전 신문을 보니까 암을 전문으로 고친다고 하는 모 병원장의 부인도 유방암으로 3년 만에 죽었다고 하더군요”
“실례지만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말띠 생이니까 63세가 됩니다”
“제가 맨 처음 박여사님을 뵈었을 때가 약 1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지금은 그때보다 얼굴에 윤기가 많이 흐르고 피부가 탱탱한 감이 있는데, 몸에 어떤 변화라도 있었나요?”
“물론이죠. 요새는 하루 한끼 저녁 식사만 하니까 체중이 42키로로 빠져서 좀 앙상한 몰골이지만, 지금 내 얼굴은 로션도 안 바른 생얼굴입니다. 사람들은 식사를 줄이면 주름살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내 얼굴을 보세요. 오히려 피부에 주름살이 없어지지 않았나요?
“네. 확실히 그런 것 같군요. 전에 뵈었을 때보다는 얼굴에 생기가 돌고 피부가 탄력이 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본래 체중이 그렇게 적게 나갔나요?”
“아닙니다. 내가 암을 앓기 전에는 65키로 정도를 유지했었지요. 그러다가 36세 때에 자궁암을 앓게 되고 수술을 받고, 항암제 주사를 맞으면서부터 체중이 줄어든 겁니다”
“36세면 굉장히 오래 전의 이야기인데, 그 후에 재발은 없었나요?”
“자궁암은 재발이 되지 않았지만, 유방으로 전이되어 다시 수술을 받게 되었지요”
“자궁암에서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기 까지는 얼마나 세월이 흘렀나요?”
“유방암을 수술 받은 때가 45세니까 9년이란 세월이 흘렀었지요”
“자궁암에서 유방암으로 전이된 것을 발견하기까지 그렇게 많은 세월이 흘렀나요?”
“그게 아니죠. 유방암으로 전이된 걸 발견한 것은 자궁암수술을 받은 지 1년 정도 밖에 안 되었을 겁니다”
“그럼, 그때 바로 수술을 받을 일이지, 무엇 때문에 45세까지 수술을 미루었습니까?”
“그건, 그 당시에 아직 아이들이 어렸기 때문이죠. 모아 놓은 돈도 없는데, 내가 수술비로 전부 날리면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적어도 아이들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수술을 미루기로 했던 거죠. 우리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에 비로소 유방암 수술을 받았죠”
“유방암수술은 어디서 받았습니까?”
“원자력 병원 백남선 박사님한테 받았지요. 백박사님은 그 방면에서는 아주 권위있는 명망을 지니고 계신 분이었어요. 약물도 당시에는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한 대에 35만원 짜리로 시술을 했지요. 3, 4만원짜리 주사가 보통이었던 시절이니까 파격적인 셈이었지요. 그렇게 비싼 약물을 12병이나 맞았답니다.
“돈도 꽤 많이 들었겠군요”
“물론이죠.. 좋은 의사에 좋은 약물을 사용해서 그런지 수술경과도 아주 좋았습니다. 내 눈으로 18개나 되는 포도송이 같은 암덩이들을 보니까 기분이 묘하더군요. 보통 말기라고 하면 4기 정도라고 하는데, 내 경우는 6기라고 하더군요”
“6기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그럴 겁니다. 암튼 그 정도로 위독한 상태였다고 할 수 있지요. 항암제 주사를 맞고 10일 정도 지나니까 몸에 있는 털이라는 털은 몽땅 없어지더군요. 다행히 수술경과가 좋다고 하면서 방사선을 쪼일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먹는 항암약만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약 1년 간 약을 먹으면서 치료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매년 6개월 마다 한 번씩 검진을 하기도 했지요. 한 번할 때 마다 7,80만원이나 하는 검진비도 문제였지만, 검진을 받는 것이 그렇게 고역일 수가 없었습니다”
“폐암으로 전이된 것을 알게 된 것은 언제였습니까?”
“2,001년 12월에서 2,002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검진을 받은 결과, 폐암이란 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내가 그렇게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에 느낌이 이상하다고 하였는데도 병원에서는 전혀 폐암으로 전이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결국 3개월간의 검진 끝에 폐암이란 사실을 발견했지만 이미 폐암말기로 전이 된 후였습니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현대의학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자궁암, 유방암 수술을 성공리에 받은 것도 현대의학의 공로가 아닙니까?”
“물론, 그렇게 볼 수도 있지요. 하지만, 폐암말기라는 선고를 받고 주위에서 다시 수술을 권유할 때에는 정말이지, 죽으면 죽었지, 수술을 받기는 싫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동생의 남편이 아산병원장이고, 오빠가 의사인데 그분들이 나를 가만히 놔둘리가 있겠어요? 하루가 멀다 하고 빨리 수술을 받으라는 전화를 하는 게, 귀찮아서 나중에는 아예 집에 있는 전화까지 말소를 했지요. 차라리 나는 이대로 죽는 것이 낫지, 절대로 수술을 받을 수는 없다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지금 멀쩡하게 생존해 계시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게 다 이상문 선생님 덕택이죠”
“이상문 원장님은 어떻게 알게 되었습니까?”
“우리 아들이 책방에서 우연히 ‘음양감식조절법’이란 책을 사 들고 와서는 누워 있는 나에게 읽어주더군요. 아들이 책방에서 자연요법에 관한 여러 가지를 둘러 보다가 맨 마지막으로 그게 눈에 띠었다고 하던데, 이상하게도 내가 병이 나으려고 했는지 그 내용이 쏙 마음에 와 닿더군요. 마침 위치도 우리 집하고 상당히 가까운 곳에 있기에 음양사를 방문하고 평생회원으로 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아드님은 현재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남부경찰서에 근무하고 있지요”
“경찰이군요. 아드님도 평소에 자연요법에 관심이 있는 모양이군요”
“그 애도 약간 비만중이 있기에 그럴 겁니다. 우리 남편과 아들과 함께 비디오테이프를 보면서 우리는 바로 이거다! 하고 희망을 걸었습니다. 정말로 나는 철저하게 그 후 1년간 세수도 저녁때만 할 정도로 지켰습니다. 양치질도 저녁에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물은 본래 저녁에만 마셔야 한다는 이상문 선생님의 말씀을 금과옥조로 삼았거든요. 시작한지 10일이 지나면서부터 매일 복용하던 혈압약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럼, 전부터 혈압이 높았습니까?”
“아니죠. 암수술을 몇 번씩 받다 보니까 혈압이 높아졌던 거지요. 지금은 오히려 저혈압 증세로 돌아섰어요”
“저혈압도 안 좋지요.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나요?”
“이상문 선생님이 일러준 대로 혈압이 낮아지면 얼른 목 뒤에 온습포를 합니다. 한 30분 정도 따스하게 목뒤에 습포를 해주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해서 내 몸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아픈 곳이라고는 한 군데도 없을 정도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우리 남편은 3개월 만에 당뇨에서 벗어났고, 아들도 비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으니 우리 집은 그야말로 축복 받았다고 할 수 있지요”
“남편께서도 몸이 평소에 안 좋았습니까?”
“나중에 알고 보니 나 때문에 아픈 곳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도 못하고 있었더군요. 당뇨 때문에 무릎과 다리가 많이 아팠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지금도 건설현장에서 도장(塗裝)일을 하고 있습니다”
“밥따로 물따로가 그야말로 한 가정에 새로운 희망을 주었군요.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위험한 고비도 많이 있었을 텐데요”
“그렇죠. 정말로 많은 고비가 있었지요”
“제일 기억에 남는다면 어떤 것인가요?”
“아마, 작년 1월에 금강산관광을 갔을 때라고 해야겠군요. 북한 음식들이 맛있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야채가 그렇게 맛이 좋더군요. 그 이유를 알아보았더니 아무런 비료나 농약을 주지 않고 순전히 인분으로만 키웠다고 하더군요. 본래 내가 그런 걸 퍽이나 좋아했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지 그만 과식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2일 후부터 다시 통증이 오기 시작했지요. 그때는 모든 것이 다시 수포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얼른 이상문선생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야채라면 날애채를 드셨나요?”
“그랬습니다”
“그건 보통 일이 아닌데요. 암환자는 날야채를 먹으면 자칫 체하기 십상인데요.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이상문 선생님은 너무 위급하니까 웅담을 쓰면 좋을 거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수소문을 해서 마침 웅담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그래서 웅담 이야기가 나온 것이로군요. 암튼 그렇게 해서 위기를 넘겼나요?”
“네. 그 후에도 몇 번, 위기가 있었지만, 대개 내 신경을 자극한 결과였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하면서 느낀 건, 사람이 신경을 쓴다는 일이 병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편하게 하려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네. 그런 건 이미 많은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내용이지요. 그 외에 위험한 경우가 있었다면?”
“작년 추석 후 두어달 지난 때에 과일을 먹고 혼이 난 적이 있어요. 내가 과일을 엄청 좋아하는데, 음양식을 하느라고 꾹 참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과일을 먹은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웬걸! 갑자기 왼쪽 가운데 손가락이 하얗게 변하기 시작하는 거였어요. 황급히 침으로 반대편 손가락을 찌르니까 겨우 진정되더군요. 어쩌다가 사과나 배를 믹서기로 갈아 만든 음료를 물 마시는 시간에 먹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탈이 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아예 그런 걸 단념하고 지냅니다. 날과일이나 주스 등을 먹으면 아무튼 속에서 탈이 나더군요”
“하루 아침, 저녁을 하고, 때로는 저녁 1식을 하면서 반찬은 주로 어떤 걸 드셨나요? 많은 환자들이 말하기를 암환자는 금기하는 식품이 너무 많아서 밥따로 물따로를 하기가 힘들다고 하거든요”
“그래요? 나는 먹을 게 많던데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예를 들면, 요즘은 어떤 식으로 식사를 하십니까?”
“고구마하고 마를 섞어서 먹기도 하고, 밀가루빵을 구워 먹기도 하며, 인절미를 먹기도 하지요. 물론 백미밥을 먹기도 하고요”
“고구마하고 마를 어떻게 섞어서 먹나요?”
“날 것으로 먹는다는 말이 아니라, 익혀서 먹어요.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으면 그런 대로 먹을 만 하지요. 날 것으로 먹지 않으면 속도 편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절미는 물론 손수 집에서 만들었겠지요?”
“가게에서 파는 인절미를 한 번 먹은 적이 있는데, 속이 말이 아니더군요. 한 번은 시루떡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다음날 하루 종일 갈증 때문에 혼난 적이 있어요”
“시루떡이라면 팥이 들어가지 않았나요?”
“맞아요. 아마, 팥 때문에 갈증이 일어났던 모양입니다. 그 후로는 아예 팥이라면 담을 쌓고 지냅니다”
“암환자는 팥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요?”
“물론, 잘 알고 있지요. 하지만, 먹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팥알이래야 겨우 몇 알도 안 됩니다. 고것 때문에 그렇게 될 줄은 전혀 상상 못했지요”
“하하하. 그러니까 원장님이 몸소 다 체험한 후에 그런 식품을 먹지 말라고 했던 거지요. 반찬은 주로 어떻게 해서 드시나요?”
“간장 한 가지만 놓고 먹어도 밥은 맛있는데, 만약, 입맛이 없을 때에는 산나물을 사다가 미원과 깨금을 넣고 먹기도 하지요. 콩나물에 깨소금을 넣고 먹어도 맛있어요. 연뿌리에 간장을 넣고, 올리고당을 집어 넣어도 참 맛있어요. 동치미에 무우, 파, 마늘, 생강, 소금을 넣은 후에, 잘 익으면 건더기만 건져 먹어도 맛있지요. 구운 마늘과 소금으로 담근 장아찌를 6개월 정도 경과한 후에 먹으면 몇 년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아요. 마늘을 까서 담그면 변하지 않거든요”
“혹시 두부는 드시지 않았나요?”
“두부를 먹으면 속이 뒤집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나는 물 마시는 시간에 원장님이 가끔씩 콩 삶은 물을 마시라고 해서 한 컵씩 먹는데, 그것도 괜찮더군요”
“콩을 어떻게 해서 드시나요? 주로 어떤 콩입니까?”
“검은콩과 흰콩을 섞어서 물에 불린 후에 소금을 치고 믹서기로 갈아 콩물과 건더기를 함께 마십니다”
“그런 건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좋다고 봅니다. 밥따로 물따로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하하. 그게 아무래도 과일을 먹지 못한다는 사실이지요. 고기는 원래 잘 안 먹으니까 기름기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별로 어려움이 없었는데, 그 좋아하는 과일을 먹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어떨 때는 눈물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몰래 과일을 먹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이상문 선생님은 귀신 같이 지적을 하시더군요. 한 번은 얼마나 수박이 먹고 싶었는지, 여름에 누가 사온 수박을 끓여 먹은 적이 있어요. 아마, 수박을 끓여 먹는다면 희한한 일이라고 하겠지만, 날과일은 안 좋다고 하기에 할 수 없이 수박을 끓여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지요”
“하하하. 수박을 끓인다? 그게 맛이 어떻던가요? 아마 다 풀어지고 물로 변했을 텐데요”
“그렇지요. 그런데, 그 맛이 설탕은 저리 가라고 할 만큼 달더군요”
“그걸 잡숫고 나서 어떤 증상이 오던 가요?”
“소화가 되지 않더군요. 명치가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해서 혼이 났었습니다”
“하하하. 얼마나 수박이 먹고 싶었으면 그랬겠습니까? 그 모든 것이 자신과의 투쟁이니 어찌하겠습니까? 그래도 지금까지 승리의 생활을 해오신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저, 아는 체 하지 말고, 책에 있는 대로, 이상문 선생님이 지도하는 대로 이왕이면 평생회원에 가입을 해서 지도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평생회원에 가입하라고 하면 내가 마치 무슨 사주나 받아서 하는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도 있지만, 사실이 그런 걸 어떡합니까? 부디 많은 분들이 밥따로 물따로를 통해서 새로운 희망과 인생을 찾기 바랍니다”
“장시간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십시오. 다음에 뵙겠습니다”
* 박도화님은 2,002년 2월 16일부터 2,004년이 될 때까지 아침,저녁 2식을 하였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는 저녁 한끼를 하고 있습니다.
* 박도화님의 요청으로 전화번호를 삭제하였습니다. 너무 전화가 폭주하는 바람에 집안 일도 못 볼 정도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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