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들로르므 신부님 강의 일부 : "제자되기 II"
제자들의 귀환 (6, 30-34)
<<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 곳으로 떠나갔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예수님게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
임무 수행을 하고 돌아와 (6, 30), 자신들이 했던 것(*마귀 쫓는 일+치유: V.7,13), 그들이 가르쳤던 것(*v.12-13에서 얘기된 두 양상의 활동)을 보고하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가 참 잘 말하고 잘 했구나'가 아니라,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라고 하시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신다. 왜냐하면 거기에 오고 가는 모든 이들이 있기 때문에, 먹고 쉴 시간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배로 출발한다. 그들은 조용히 달아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차리고 도처에서 나와서 그들보다 먼저 목적지에 다다랐다. 그때에 예수께서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왜냐하면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오랫동안 가르치기 시작하신다.
* 참고:
* v. 31-33: 군중이 예수님 일행의 방해꾼 역할을 한다 (휴식과 식사를 방해)
* v. 34: 예수님의 가르침이 풍요로움만으로 특징된다. 이 풍요에 대한 강조가 가르침만을 기대하며 그를 따르는 모두에게 제공되는 식사와 함께 다시 거론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