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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의 요인은 무엇일까?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교회가 세워졌다. ‘주는 그리스도이시다’라는 신앙고백위에 세워진 교회는 2천년 동안 많은 핍박과 시련을 겪으면서 온 땅 위에 세워지고 있다. 주님께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는 신실하신 약속을 믿고 오늘도 각처에 교회를 세우고 있다.
교회성장의 요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와 칭찬이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 신앙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가르쳐서, 실천토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므로 성경 내용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조직적 분석하여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야 한다.
1.설교를 잘 해야 한다.
1)성경연구에 집중해야 한다.
목회자들에게 성경은 필수 교재와 같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는 말씀을 분석해 보자.
①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다.
세상에는 수 많은 책들이 출판되어있고, 지금도 수많은 언어로 출판되고 있다. 지구상에는 8,000종의 언어를 24,000개 민족이 사용하며, 성경은 2,800개 언어로 번역되어 해마다 1억권이상의 성경이 출판된다고한다.(신구약 전체 518개 신약만 1,275개 1부분만 1,005개 언어로 번역됨) 세상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이다. 성경은 40여명의 저자에 의하여 1,500여년에 걸쳐 66권으로 기록된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이처럼 다양한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길 원하시는 하나님은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복음을 듣기 원하신다. 왜냐하면 복음의 핵심 내용은 예수님이며,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선지자들로 하여금 성령의 역사하심에 따라 성경을 기록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손에는 성경이 항상 들려있어야 한다.
②의로 교육하기에 가장 유익한 책이다.
다윗은 모든 인생이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다”(시14:3)고 하였고, 바울은 다윗의 고백을 인용하여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다”(롬3:10,11)고 하였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하려 하심이다. 모든 인간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으나, 그들을 구원하실 유일한 길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시는 것이었다. 모든 인간이 범죄하였으므로 그들을 대신할 구속자가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 구원을 위하여 예수님을 대속자로 삼으셨고, 그를 믿는 자들에게는 영생을 주시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
그 과정에 범죄한 인간을 교훈하고 책망하여 바르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성경을 주셨다. 세상의 감동적인 책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람을 교육하기에 유익한 책은 오직 성경뿐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성경이 자신의 영혼을 살리고, 성도를 바르게 교육하기 위하여 유익한 줄 깨달아야 한다. 성경은 연구하면 할수록 신비함이 더해지고 내용의 깊은 이해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이사야는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시사 학자 같이 알아 듣게 하시도다”(사50:4)하였다. 여기서 ‘곤핍한 자’란 아무것도 할 기력이 없을 만큼 지쳐 몹시 고단한 사람을 뜻한다. 영적으로나 육신적으로 에너지가 고갈되어 탈진한 상태인 사람을 소생시킬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으로 가르치시는 성령의 지도하심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
③성경은 선한 일을 하기에 온전케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바울을 철저한 율법주의자였다. 모세의 제자였으며, 구약의 유일신이신 여호와 아버지만 믿는 유대교 신봉자였다. 그는 그리스도교를 배격하는 핍박자였다. 그러나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완전히 변화되었다. 그 후로 바울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에게 빚진자가 되어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
능력있는 설교는 성도들의 생각을 바꾸어 생활의 변화를 일으킨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 어두움에 속한 행위들은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과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과 희롱하는 말, 우상숭배, 헛된 말로 남을 속이는 행위등이다(엡5:3~6).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음(갈5:24)으로 새로운 제3의 인물로 거듭나게 된다. 설교를 통하여 변화 받은 성도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한 사람이 되어(엡5:9) 그 착한 행실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된다(마5:16).
2)어떻게 설교 준비를 해야 하나.
①내가 읽고 이해한 말씀을 잘 전하기 위해서는 원고 작성을 해야 한다.
대구 서문교회 명신홍 목사는 “원고가 없는 것처럼 설교를 하고, 원고가 없으면 설교를 할 수 없는 것처럼 설교하라”고 하였다. 잘 정리된 설교원고는 강단에서 안정적이고 자연스럽게 설교를 할 수 있게 한다. 마음의 평안은 은혜의 발원지가 되어 성도들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김창수 목사(서대문구 동산교회 시무)는 강해 설교란 하나님께서 세상에 있는 남녀들을 말씀을 통해 직접 만나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시며(딤후 3:15), 의와 온전한 기독교인의 성품을 소유하도록(딤후 3:16,17) 한다. 개척 초기에 강해 설교가 강점을 가지는 것은 목사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신령하신 말씀을 순수하게 전달받은 성도들에게 진실하고 성실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설교는 본문의 내용에 벗어나지 말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하라고 한다.
인천 연수구 소재 청량선교회의 정원석 목사는 「설교가 쉽다」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목사라면 설교에 대하여 큰 부담을 갖게된다. 그러나 정원석 목사는 ‘쉬운 설교법’의 특징 3가지는 본문중심의 설교를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 한다.
“첫째, 본문 중심으로 하나님의 의도를 그대로 전달하므로 본문의 핵심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둘째, 본문을 대표할 만한 제목을 정하고 뼈대가 되는 대지를 뽑으며, 대지 해석은 남녀노소 누구든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풀어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습니다.
셋째, 한 페이지 원고는 핵심 부분만 요약하기 때문에, 시간 절약은 물론 하나의 이야기 식 으로 원고를 거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설교할 수 있습니다.”하였다.
②말씀에 대한 성령의 역사하심을 위하여 간구하라
스데반 집사가 설교할 때에 ‘성령이 충만’(행6:55)하였고,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엡6:19)라고, 자신을 위하여 기도할 것을 요청하였다. 다윗왕은 전쟁에 나가기 전에 하나님께 물었고(삼상14:37), 갈멜산의 엘리야는 땅에 꿇어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하였다(왕상18:42).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임으로 성령의 역사하심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성령이 함께 하시는 설교는 듣는 자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새로운 삶을 위한 결단을 하게하며, 결단한 마음이 잘 지켜지도록 도와 준다. 또한 성령께서는 설교자가 준비한 내용에 대한 이해와 기억력을 상기시켜 주신다.
잘 정리되고 논리적인 설교는 이해력을 높여 주므로 성도들로 하여금 설교에 집중하도록 하여 설교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예배 전체의 순서마다 은혜의 흐름이 있도록 해 주신다. 설교를 통하여 은혜 입은 성도들이 예배의 참여율을 높이고, 낙심한 성도들이나 불신자들에게 복음으로 권유하여 치유는 물론 믿음의 회복을 위하여 봉사와 헌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
③현실에 적용되는 말씀을 전하라
예수님께서는 들판에서 설교하실 때에 공중 나는 새와 들의 백합화를 예를 들어 말씀하시었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불신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신앙과 현실에서 어려움과 갈등을 겪으며 지낸다. 신앙인의 자세를 견지하기 위하여 불이익을 당하기도 하고, 억울한 일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설교를 통하여 그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갖도록 해 주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을 불러 쉬게 하신 것처럼, 교회는 위안과 치유와 평안을 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 교회 오는 발걸음을 가볍게 하며, 좌석에 앉아 기도하며 찬양하는 시간이 은혜의 자리로 초대하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정치적인 이야기나 전문적인 이야기를 삼갈것이며, 또한 사회적인 비판을 삼가야 한다. 교회 강단에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선포되어야 한다. 성도들이 교회에 오는 것은 정치적이거나 사회 비판적인 이야기를 들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하며, 말씀을 통하여 지혜를 얻어 정직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설교는 성도들의 신앙 생활에 도움을 주는 내용이어야 한다.
④설교집과 양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
목회자들의 설교집은 기도와 땀의 결과물이다. 한편의 설교문을 작성하기 위하여 성경을 연구하였고, 무릎 꿇고 기도하였으며, 양서를 구하여 정독하였으며,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였다. 아름다운 문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 명언이 만들어 지고, 그 문장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게 된다. 그 짧막한 한 줄 문장이 어느 사람에게는 인생의 좌우명이 되기도 하고, 밝은 빛이 되기도 한다.
깊은 의미가 담긴 설교는 풍부한 상식과 성경에 대한 식견과 현실은 물론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이 있는 설교자에게서 나온다. 이는 많은 독서를 통하여 취득하는 지혜이며, 노력의 결과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잠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상처 입은 영혼에게 양약이 되기도 하고,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이에게 이정표가 되기도 하며, 낙심하여 소망 없는 자에게 희망이 되기도 하며,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기 위한 훌륭한 설교집과 양서를 꾸준히 구해 읽어야 한다.
2.성도의 수고와 헌신을 인정해야 한다.
가장(家長)의 가족을 위한 노력과 수고는 존경받아야 하고,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위한 주부의 희생은 감사와 칭송받기에 합당하다. 교회에서 깨끗하고 정숙하며 안락한 환경 속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땀흘린 숨은 일꾼과, 성도를 위한 주방 봉사자가 칭찬 받아야 한다. 성도들의 이러한 헌신은 교회 성장의 밑걸음이며, 진정한 숨은 공로자 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헌신자들의 공덕을 인정하고 칭찬해야 한다. 겸손이란 미명으로 그들의 헌신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헌신은 마치 땅속에 묻혀 죽은 씨앗과 같아서 생명의 신비를 체험하게 된다. 성도들의 눈물과 땀과 수고로 세워져가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며 가장 바람직한 형태이다.
현숙한 여인은 진주보다 더 귀하며, 그런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만나니 산업이 핍절치 아니하고(잠31:10,11) 덕행 있는 여자는 그 집안 일을 보살피며,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므로 그 자식들과 남편이 그를 칭찬한다(잠31:26-29)고 하였다. 사기(史記)에 家貧則 思良妻, 國難則 思良相(가빈측 사량처, 국난측 사량상) 집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생각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재상을 생각한다. 가난한 가정을 일으키는 것은 현숙한 아내이고,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어진 재상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교회의 성장에는 표면에 나타나지 아니하지만 숨은 공로자가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그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교회가 성장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그들을 칭찬해야 한다. 마음으로 고마워하고 감사하는 것은 그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말로서 그들의 수고를 표현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달란트 비유를 통해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마25:21)라고 칭찬 하셨듯이, 수고한 이들이 받는 상급과 칭찬은 당연하다.
하나님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1,12) 또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4:16)라는 말씀처럼 직분이 다르고 역할이 다르지만 각 지체가 연합하여야 온전해 진다. 그러므로 교회의 성장은 각 지체들의 노력과 수고와 헌신으로 이루어짐을 인정하고 칭찬해야 한다.
임 웅 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