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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밤 대구 수성구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펼쳐진 '가곡의 밤' 행사에서, 나토얀 남성중창단원 21명이 가곡 '향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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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가곡(歌曲)과 처음 마주친 대구시민들이 자아낸 탄성이다. 초여름밤 낭만과 어우러진 가곡과의 첫 만남을 가진 시민들 표정은 솜사탕처럼 풍성하고 레몬처럼 상큼했다.
지난 20일 밤 9시30분 황금동 어린이 회관 꾀꼬리극장. 나토얀 남성중창단원 21명이 부른 가곡 '꽃 파는 아가씨'의 마지막 소절이 끝나자, 침묵을 지키고 있던 관객들이 일제히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낸다. 객석 전체에서 '앙코르'를 외치는 풍성한 호응이 뒤따르자 곧 감미로운 하모니가 선보인다.
대구지역 '가곡 전도사'로 불리는 테너 박범철씨(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 초빙교수·51)가 운영하는 가곡아카데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가곡의 밤'이라는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1천석 규모 객석이 시민들로 가득 메워져 지역의 가곡 인기를 실감케 한 자리였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무대에는 일주일에 한 번, 가곡교실에서 노래를 배우며 익힌 회원들이 출연해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관중석을 압도했다. 소프라노로 관객에게 멋진 화음을 전달한 여미량 박범철 가곡아카데미 연합회장(여·49)은 "프로처럼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노래하는 것만으로행복감을 느끼는 회원들이 마련한 자리"라며 소감을 밝혔다. 솔로, 듀엣, 합창 등 모두 15개 레퍼토리로 나눠 펼쳐진 이날 공연에는 한국인들의 귀에 익숙한 환상적인 이탈리아·한국 선율이 탄생, 가곡을 처음 접한 시민들의 귀를 설레게 만들었다.
"목소리가 아닌 가슴으로 불러보세요. 마음의 소리를 찾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바로 가곡이니까요." 10년 전, 한국적 서정미가 듬뿍 담긴 가곡의 대중화를 위해 가곡교실을 개설한 박 교수. 그는 시민들에게 가곡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공연 중간, '가곡 따라부르기'시간을 마련했다. 한 대의 피아노 반주만으로 무대와 객석을 압도한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환한 웃음으로 관중들과 함께 노래를 주고받았다.
산책을 나오다 우연히 가곡 공연을 보게 되었다는 장영숙씨(52·대구시 수성구 범어동)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으로 늘 우울했는데, 텅빈 마음이 음악으로 치유됐다"며 가곡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밤 9시40분. 공연이 끝난 무대 앞 관중석에는 끊임없이 힘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가곡의 밤은, 초여름 풀내음 머금은 바람처럼 싱그러운 휴식을 선물하고 막을 내렸다.
첫댓글 드디어 우리 박가회가 떳슴다. 야호~~~~~오! 신난다.
단장님~ 남성중창단은 이제 중앙무대로 진출 하셔야겠네요. 진짜 너무 멋져요~~~ 멋있어 멋있어...... 암만 봐도 멋있어.....ㅎㅎㅎ
홧팅~~~~~~~~~~~울 단장님 신났따^^
가곡의 밤 갈채, 갈채,환상의 밤,솜사탕 처럼 풍성하고 레몬처럼 상큼한 더 이상의 극찬은 없겠죠? 박가회 우리 모두 이 기쁨을 널리 널리 알립시다,정말 for the good time 입니다 .
ㅋㅋ 마약보다 더 지독한 중독성을 지금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상하다~~기사글을 읽는데 왜 이리 짠~~~할까???콧구멍이 벌렁벌렁~~(수업시간에도 벌렁 거리면 좋으련만... >.< )
그럼 령경님 수업시간에 영남일보 기사 생각을 해 보세요. 그럼 벌렁 벌렁~~ 할걸요 ㅎㅎ
하하하 령경씨는 진짜루 에드립이 보통이 아니다^^거기다가 여왕회장님께서 신너를 확~~~갔다 쁘리삐네요^^ 배꼽이야^^^^낄낄
역쉬~~ 우리의 조화복 카페위원장님이셔~~ 저는 영남일보 구독 안하기 때문에 어떤기사가 나왔을까 무척 궁금했었는데 요렇게 빨리 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제일자로 영남일보 구독 신청 했습니다.ㅋㅋㅋㅋ 앞으로 가곡아카데미 소식 영남일보에 계속 실어준다기에 ㅋㅋㅋ 잘했지요?
전 아침에 신문보다가 화들짝 놀랬습니다^^
ㅎㅎㅎ 그러셨군요
짠짠짠~~~드뎌 신문지상에 나토얀 남성중창단원이 떳습니다^^이젠 공중파에서도 들이대는 그날까지 열심히 입속 공간을 넒게, 둥글게 둥글게 째봅시다^^
일하다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들어 왔는데요 다 좋은데 박범철"씨"가 뭐얌그 기자 어려 보이던데.. WOO. E. C쯧
그러게요. 참내!!! 그치? ㅎㅎ
우리 박가회 남성중찬단 완죤 떠 버렸네요.......단장님 한턱쏘세요~~~~~~~많이 궁금했는데 기사 실어주셔 감사드립니다
박범철가곡아카데미 10주년의 영광이여! 나토얀 남성중창단의 영광이며. 또한 가곡아카데미 회원 각각의 자랑과 행복입니다. 지금 그지독한 중독에 푹 빠진 나토얀 남성중창단 단장님과 단원들 중독에서 빨리 벗어나 광명을 찾는 지름길은 여러사람에게 자기가 중독됬다는 것을 자꾸 알리는 길 밖에 없습니다. 가장 빠른 치유의 길 입니다. 단장님을 비롯하여 단원들 크게 한턱 먹읍니다. 한턱 먹고 중독되고 싶네요
뭐, 이정도 가지고.....앞으로 갈길이 멀구만!!!ㅎㅎㅎ^^
맞습니다. 역시 이원장의 통은 크셔요~~
박병일선생님 직접 기사보셔서 저리 방방 뛰시네요 ㅎㅎㅎ
김두원 선생님께서의 이러 저러한 지도에 힘입어 제가 용기 백배한거 잊지 않고 있습니다^^*시간만 잡아주세요^^ 제가 씨원한 맥주라도 한잔 올리겠습니다.
내일 연습 끝나고 맥주 한 잔합시다 ㅎㅎㅎ
원하면 결국 이루어집니다. 마음에두면 손에쥘수있습니다. 왜냐면----애쓰고 노력하게 되니까요. 우선 선두주자인 남성중창단이 더나은 더큰 무대로가서 기량을발휘할만큼 준비될날을 기다립니다. 호의적으로 보고있는 많은 사람들과 무대가 있습니다. 대구--전국--나아가 국제적으로알려질수있는날이올테니까요. 박교수님의 지도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익히셔서 최고의 아마츄어중창단과 최고의지휘자가 될날을 기다립니다. 즐겁게하면, 마음을합하여 원하면 ---원하면 이루어집니다
자애로운 격려와 헌신적인 애써심에 늘 감사드려요 혜원선생님 화히팅!!
남성 중창단의 마무리 연주가 가곡의 밤 행사에 백미인 것 같았습니다 박가회 화이팅
그렇지요. 그랬습니다. ㅎㅎㅎ
'가곡의 밤'에 눈이 번쩍 스크랩 해 두고 자랑했는데 이렇게나 많은 성원의 글들 참 박가회원님들 성화 대단하셔요 너무나도 자랑꺼리니까 당연 하고말고지요 여회장님, 최단장님, 우리회원님 모두모두 행복함을 길이길이......
큰언니~~~ 싸랑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