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훈 네 전부 제출했습니다.
조선 이게 자율학습을 신청한 학생이라고?
이정도면 과반수는 되는건가?
태훈 50%정도 됩니다. 30%가 과외를 포함한 학원,
10%는 도서관, 나머지는 독서실과 집을 신청했습니다.
조선 그래. 이정도면 교실도 실패는 아니지?
태훈 ...(미안한)
조선 그런표정 지을거 같다. 니 잘못도 아닌데
어디보자 (태훈꺼 찾고 의외인 표정) 교실?
너두 교실에서 공부하려고?
태훈 네. 아직 배울게 있습니다.
조선 (흐뭇한) 그래 수고했다. 가봐라.
태훈 고개 꾸벅인사하고 나가는
유란 그반은 교실에 남겠다는 사람이 꽤 되나봐요?
조선 반정도요..선생님네 반은요?
유란 우리반은 반 좀 안되요. 학원 가면 하나하나
짚어주는데 누가 교실에 있으려고 하겠어여.
시끄럽고 집중도 안되는데..
조선 그래도 (제출서 들어보이며) 아직은 이런애들이
더 많습니다. 함께 해보려 노력하는 애들요..
태훈 (피식) 애들 계획서가 궁금한거구나
신화 희망이니까.
태훈 (무표정으로) 유신화. 너무 이상적인거 아니냐?
신화 ....
태훈 이재하 선생님 보충 수업 생각나. 아마 너빼고
다들 학생주임 선생님 수업 신청했었지?
애들한텐 이게 현실이야. 교실을 택하라고
강요할 자격 (씁쓸한) 우리한텐 없어
신화 ..(자조적인 미소) 그럴까?
태훈 유신화 너는 뭐가 문제인지 아냐?
신화 ?
태훈 (무표정으로) 모든 문제를 이상적으로 풀어낼려고
한다는거야. 물론 나같이 이성적으로 풀어낼려고
하는것도 문제가 있지만 (피식웃는)
신화 ....(미소)
#38 교실
지민, 태훈의 자리 쳐다보면 태훈은 없고 형주
공부하고 있다.
지민 (불쑥 일어서서 가서) 김형주
형주 ? (고개들고 지민의 얼굴보니까 웃기고)
지민 (왜웃지?) 너, 너 어디서 공부하기로 했어?
형주 (이유 알겠고) 그건 왜?
지민 어? (찔리는) 어 우리반 아이들이 어디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정도는 부반장이 알고 있어야지.
형주 (일부러) 태훈이네 집에서 둘이 하기로 했는데
지민 (실망스런) 그래?
형주 왜?
지민 아니야, 공부 열심히 해라
지민 실망한 표정으로 돌아서면 형주 피식웃고
신화, 태훈 들어와 자리에 앉는다
조선 조회하러 들어오고 지민 일어나면
조선, 손으로 제지하는
조선 계획서는 잘 봤다. 오늘부터 이대로 시행되니까
차질없이 잘 하리라 믿는다. 교실에서든 학원이든
도서실이든 너희들이 있다면 그곳은 또 다른 학교다.
학생이 있는 곳은 희망이 있는곳이다. 이상 (나가는)
신화 !!!!!
#39 학교외경
늦은 오후
#40 교실
지민, 유미, 동일, 흥수, 신화외 반정도의 아이들 군데군데
앉아있고 태훈 들어와서 예의 그 표정으로 자리에 앉는다.
지민 문득 뒤돌다가 태훈을 보고 환해지는 표정
태훈 시선 느끼고 쳐다보면 지민 어색해서 고개 돌리는 모습위로
#41 몽타쥬
정연, 유진 학원으로 들어가는 모습.
연진, 세진나란히 걸어가고 형주 조금 떨어져서 뚱하니
가면 연진 돌아와서 형주 팔짱끼고 가는 모습.
애라 학원 창구에서 등록하는 모습.
강산 일하다가 책피는 모습.
3-5반 아이들 공부하는 모습위로
#42 교실
아이들 자율학습 끝나는 종 울린다.
유미 (뒤돌아서) 와. 끝났다
지민 많이했어?
유미 조금, 애들 없으니까 무척 허전해.
지민 좀 그렇치?
유미 어, 애라가 없으니까 말할 사람도 없고.
지민 역시 교실은 애들이 넘쳐날때 가장 좋은거 같아.
흥수 (다가와서) 나 동일이랑 먼저간다.
지민 어디가게?
흥수 그런게 있다. 니 어찌 나의 깊은 속을 알리오
지민 새로운 오락 게임시디라도 나왔냐?
흥수 헉 어떻게 알았냐?
지민 (웃으며) 박흥수 깊은 속에 오락뿐이 더있냐?
흥수 (지민 어깨 짚으며) 너 이만 하산해라.
동일 (웃으며) 가자 흥수야
흥수 간다.(동일과 함께 나가고)
지민 (아이들의 공백이 허전하고) 신화는 벌써 갔나?
의리없게 (힘내서) 유미야, 우리 데이트하자.
#43 현관/하교길
유미, 지민 우울한 얼굴로 현관벗어나는
뒤에서 나오던 신화와 태훈, 앞에 가는 지민과 유미를 본다.
신화 한태훈도 이성적으로 풀수 없는 게 있지
태훈 ?
신화 (앞서가며) 유미야!
태훈 ...(말뜻 알겠고 피식웃는)
유미 (멈춰서서 뒤돌아보며) 어?
신화 (다가와서) 나랑 같이갈래
지민 ?
유미 어? 왜 어디가게?
신화 편의점에 가려는 길이거든
유미 (밝아지며) 편의점에? (지민 눈치보는)
지민 나 상관말고 같이 가. 어차피 지하철 타면 금방인데뭐
신화 그러지말고 태훈이랑 같이가. 밤길이라 위험해.
지민 (오고있는 태훈보이고 당황되는)
야, 무슨 여기서 지하철까지가 얼마나된다고.
신화 여기는 괜찮지만, 교문에서 지하철까지 너무 어두워
알았지? 꼭 같이가라. (유미에게) 가자
유미 지민아, 미안해 먼저갈께.
신화 유미 데리고 먼저가면 지민 어쩔줄 모르고
태훈, 지민앞까지 온다 서로 쳐다보는 위로..
#44 교정일각
유미 (걱정된다는듯이) 쟤들 둘이 두면 안되는데
신화 (웃으며) 왜?
유미 쟤네 만나면 싸우자너 어떨땐 사랑싸움 하는거 같다니까.
신화 유미 이제 다컸네 그런말도 알고
유미 으이씨 애취급 하고있어
신화 그런 유미가 귀엽다는 얼굴로 웃으면서 가고
유미 뾰루퉁해서 가는 모습
#45 학교밖
태훈 지민을 지하철까지 데려다 주고있다.
둘다 말없이 앞만 보고 걷고 있는..
지민 (망설이다가) 어제 미안해
태훈 ? (지민이 자신한테 사과하는건 처음이다)
지민 (챙피한) 오해해서.
태훈 ..(보고)
지민 흥분해서 앞뒤 판단 못한것도
태훈 ..(피식웃고)
지민 (고개숙이고) 다른건 인정하는데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지? 나는 너와 달라 넌 이해하고 나서 말을
하지만 난 (고개들어보며) 말을 하고나서 이해를 해.
이런 나 인정해주지 않을래?
태훈 ....(지민 답지 않은 차분함에 뻔히 쳐다보는)
지민 (시선 피하고) 아직도 화났냐?
태훈 ....(지민의 반응이 궁금하고)
지민 (조심스럽게) 화풀린거지?
태훈 아니-
지민 (버럭) 야, 내가 이렇게 자존심 죽이고
사과하는데 받아줘야 하는거 아냐
태훈 (무표정으로) 또 그러다 침튄다 어째 넌 나하고
얘기하면 10분을 못 넘기고 흥분을 하냐
지민 (버럭) 니가 자꾸 속터지게 하잖어!
태훈 (또시작이다 싶은) 관두자 왠일로 얌전하나 했다
지민 관두긴 뭘 관둬. 이제부터 니 차례인데 너 진짜로
첫사랑 누구야? 키스 해봤다고 했지?
태훈 그런 프라이버시나 침해하는 유치한 질문은 사양이다-.
지민 (바짝 다가와 협박하듯) 말 안하면 너 형주랑
사귄다고 대자보 써서 붙인다. 말하는게 좋을걸?
태훈 ...(쳐다보면 묘한 분위기 흐르는)
지민 큼큼 (찔끔 뒤로 물러나고)
태훈 (낮고 힘있는 목소리로) 윤지민
지민 (괜히 어색해서 소리지르는) 왜!!
태훈 (표정변화없이) 난 대답했다 (돌아서는)
지민 ? 야, 언제 대답했다는거야. 그냥 가는게 어딨어.
태훈 (돌아선채 씩 웃으며 손흔들고 가는)
지민 저게 대답하기 싫으니까 도망쳐버리네
니가 뭘 모르나본데 내가 꼭 듣고야만다.
(크게) 야, 한태훈 잘가라!
지민, 태훈의 뒷모습 보고 씨익 웃고 가는 모습에서.
#46 교실/등교시간
채플린 아이들 지민, 정연자리에 모여있는
애라 어제 분위기 어땠어?
흥수 이용구와 정애라 없으니까 교실이 조~용하더라.
애라 내가 너한테 뭘 물어보겠냐 (신화에게) 어땠어?
신화 (웃으며) 정말 조용하던데
애라 유신화!
흥수 (약올리듯) 거봐라 좋았다니까
애라 그래, 맘대로 생각해라 정연이 너는?
정연 난 다니던 학원에서 과목 하나만 추가했는데 뭐.
흥수 그리고 학생 하나도 추가했잖아
정연 (웃으며 지민보고) 어땠어?
지민 그냥, 니들 없으니까 조금 무섭긴 하더라.
유미 무서워? 너 어제 혼자갔어? 태훈이가 안데려다줬어?
아이들 ??
신화 ....(미소)
지민 (당황하는) 아, 어제 신화가 유미랑 먼저갔거든.
그래서 신화가 나 무서울까봐 데려다 주라고 해서
걔도 억지로 데려다준거야.
흥수 누가 뭐라고 그랬냐?
정연 큭큭거리고 지민 민망한..
태훈 (E) 윤지민.
아이들과 쳐다보면 태훈 나오라고 고개짓하고 나간다.
지민 차마 일어나지 못하고 아이들 눈치보고 있는
애라 한태훈하고 윤지민 요즘들어 더욱 심상치않은거 같아.
흥수 이것들 사귀는거 아냐?
정연 (장난스럽게) 몰랐어?
애라 (농담인지 안다) 그래 몰랐다!
유미 (눈 동그래져서) 정말? 걔네 정말 사겨?
흥수 (답답하다는듯이) 배여사 농담과 진담은 구분좀 해줘이잉
신화 (웃으며) 어떤게 농담인데?
흥수 유신화, 너 어제 오늘 엄청 썰렁한거 아냐? 춥다추워
신화 ...(그저웃고)
정연 (웃으며) 농담아니야. 한태훈하고 윤지민 특별한 관계야.
아이들 ?
신화 이를테면 서로에게 변수같은 관계.
아이들 궁금하다는 표정이고 신화 정연 뭔가
통한듯 마주보고 웃는 위로
#47 복도
지민 나오면 창가쪽에 서있는 태훈 보인다.
지민 (퉁명스럽게) 왜
태훈 자율학습시간에 형주자리에 앉아.
지민 (황당해서) 무슨소리야? 내가 왜 거길 앉아.
태훈 (무표정으로) 본격적으로 옆에 두고 볼려고.
지민 야, (흥분) 내가 무슨 마네킹이냐 옆에두고 보게
그리고 올려면 니가 와. 내가 왜 김형주 자리로 가냐
태훈 김형주 질투하냐?
지민 질투? 하이구 누가 질투를 하냐. 내가 질투할 사람이
없어서 김형주 같은애를 질투하냐.
태훈 (놀리는) 질투라는 감정은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렇게 원초적으루 반응하면
금방 들통나게 되있거든
지민 (버럭) 질투한거 아니라니까!
태훈 질투 아니면, 내 옆에 앉는걸로 안다.(가는)
태훈 쑥 들어가 버리면 지민 당했다는듯이 씩씩 거리는데서.
#48 교정일각
유미와 지민 손에 우유와 빵들고 걷고 있는
유미 할말있는듯 지민 눈치보는 모습
지민 왜? 뭐 할말있어?
유미 (놀래고) 어? 저 저기..그러니까 아까 정연이가 그러는데
지민 (웃으며) 뭔데 그래 내 욕이라도 했어?
유미 그러니까 너 정말 한태훈하고 특별한 관계야?
지민 !..(당황스럽고) 어?
유미 변수같은 관계라고. 태훈이가 너한테 짖궂게
하는건 알았는데. 태훈이는 널 왜 그렇게 싫어할까.
지민 (그제서야 웃으며) 어. 난 또 뭐라고 걔 원래그러잖아.
지민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유미에게 미안해서
팔짱끼고 들어가는 모습위로
#49 교실
자율학습시간 아이들 군데군데 앉아있는
태훈 책에 시선을 주고 있지만 입가에 미소가 맺혀있다.
태훈옆 형주자리의 지민, 반대로 투덜대고 있는 모습
신화 같이 앉아있는 태훈과 지민 보고 미소짓고.
태훈 (조그맣게) 그렇게 좋냐?
지민 (버럭) 뭐?
지민 소리지르자 아이들 쳐다본다 지민 민망해지고
태훈 (아이들 들으라는듯이) 떠들려면 나가서 떠들어.
지민 태훈의 뻔뻔함에 약이 올라서 씩씩대지만
태훈 모른척 공부하고 있다.
지민 억울해서 노려보다가 씨익웃는
태훈 아 (신음소리내는)
아이들 (다시 지민과 태훈 쪽 쳐다보면)
지민 (아이들 들으라는듯이) 야, 반장이
교실에서 소리를 지르면 어떡하냐.
지민 아이들보며 웃고 있고 태훈 인상쓰고 있다.
책상밑을 보면 지민 태훈의 발 밟고 있는..
태훈 (낮게) 윤지민
지민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왜에?
태훈 (여유있게) 좋게 말할때 빨리 떼.
이것도 일종의 성희롱이다.
지민 (버럭) 야!
아이들 짜증나서 야유 보내고..
신화 (웃으며) 반장, 부반장 나가서 해결하고
오는게 좋을거 같은데
지민 챙피해서 나가면 태훈 픽 웃고 따라 나가는..
#50 교실앞 복도
지민 씩씩대며 걸으면 태훈 따라와서
태훈 좋으면 말로 하질 그랬냐.
지민 ..(획 째려보고)
태훈 너 그러다 사시된다.
지민 ..(말을말자싶은)
태훈 가자 너 좋아하는 뇌물 줄게.
태훈 앞서가고 지민 포기한듯 따라가는 모습에서
#51 교실
조선 책과 아이스크림 봉지 들고 들어오는
조선 좀 방해해도 될까?
흥수 (봉지보고) 그럼여 선생님 보고싶었어요..
조선 (봉지들어보이며) 이게 보고싶었던건 아니구?
흥수 에이 선생님 다 아시면서.
조선 (웃으며) 그럴줄 알았다.
조선 아이스크림 봉지 흥수 주면 흥수 일어서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돌리는 모습
조선 ? 몇명 모자라는거 같다.
흥수 아, 너무 떠들어서 쫓아냈어여.
조선 누구?
신화 (웃으며) 반장하고 부반장요
조선 한태훈하고 윤지민?
흥수 걔네만 있으면 시끄러워서여. 보세요.
둘이 없으니까 교실이 이렇게 조용하잖아여.
조선 너도 같이 쫓겨났어야 하는거 아니냐
흥수 에이, 선생님 무슨 그런 섭한 말씀을
박흥수는 영원한 교실 지킴이죠..
조선 웃고 아이들 편안한 모습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신화 그런 조선과 아이들의 모습보고 미소짓는 위로..
#52 몽타쥬
학원 - 정연, 유진 나란히 앉아서 강의 받는 모습
도서실 - 연진, 세진에게 설명하면 세진 끄덕이고
그모습 보던 형주 피식 웃는 모습
다른 학원 - 아이들 틈에 애라 강의 받으며 조는 모습
편의점 - 강산 편의점에서 카운터에 책펴놓고 공부하는 모습
#53 교실
조선 지민의 자리에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있다.
조용히 들어오는 태훈과 지민
조선 (E) 어디 갔다 오냐?
지민 (놀래서) 선생님!
태훈 ..(표정변화 없이 자리에 앉고)
지민 어쩐일이세요.
조선 우리반에 오는데 일이 있어서 오냐?
교실에 하도 떠드는 애들이 있다고 해서 왔다.
지민 (난감해하면서 형주 자리에 앉고)
아이들 키득거리면 태훈 분위기 눈치채고 피식웃는
조선 어허..이 녀석들 봐라. 윤지민 언제부터 거기가
니자리였냐? 그래서 그렇게 시끄러웠구만.
지민 당황되고 아이들 이젠 소리내서 웃고 있다
신화, 흥수 둘의 반응이 궁금해서 보고 있는..
태훈 (당당하게) 같은 반 학생인데 못 앉을 이유 없습니다.
조선 (당한) 그래? 그래도 떠들면 안되겠지?
가끔씩 나두 여기서 같이 공부할거니까
한번만 더 분위기 야릇하게 만들면 원위치다.
흥수 (놀라서) 선생님 그런게 어딨어여 그건 감시잖아여.
조선 누가 너 감시한다고 했냐? 저기 저 뻔뻔한 애들
감시한다고 했지..니가 왜 오버하고 있냐?
너두 같이 앉고 싶은 사람 있냐?
흥수 아..아니요..
조선 (웃으며) 자자 이제 그만들쉬고 다시 공부하자.
아이들 네.
조선 돌아앉으면 다시 공부하는 모습.
교실 다시 조용히 지고
지민 '살았다' 라는 표정으로 태훈 보면
아무일없다는 듯이 공부하고 있는 태훈
지민 못말린다는 듯이 고개 젓고 책핀다.
신화 천천히 교실 아이들의 빈자리 보는 위로
신화 (N) 변화의 시작
학교는 늘 그렇게 변하려 노력해왔다.
어쩌면 익숙함속에 안주하려 했던건 나였는지
모른다.
조선 무언가 쓰고 있고
지민, 태훈에게 물어보는 모습보이고
신화 (N) 때로는 조금 늦게 때로는 너무 빨리 변해 가는
변화 속에 이제 나는 발을 맞추려 한다.
아무리 변화의 물결의 우리를 밀어내려 해도
우리가 학교의 희망인건 변하지 않을테니까.
지금도 열심히 우리를 지켜 보고 있을 학교에게
포기할뻔 했노라고 그러나 아직 희망들이 이 안에
있노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봐, 힘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