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한국스피치교육센터 전대수 회장의
‘스피치의 달인이 되는 비결’ 인터뷰
1. ‘말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마음의 문이 열려있는 사람이다. 가식이나 위선으로는 말을 잘할 수 없다. 그러나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할 때 상대방이 공감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자기중심적으로 말을 하면 원활한 소통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말을 하면 감동을 줄 수도 있다. 또 가치 있는 주제(Theme)가 담긴 말을 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말솜씨가 유창하다고 하더라도 잡담을 늘어놓는다면 듣는 사람을 지루하게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소위 쓸데없는 말을 한다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짜증나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유익한 메시지가 담긴 말을 하면 주의 깊게 듣고 만족스러워할 것이다. 더불어, 고정관념이나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게 사실적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즉, 남의 흉내를 내지 않고 자신의 의사를 꾸밈없이 표현하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결국,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교를 부리지 말고 내용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2. 말은 우리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말은 소통의 수단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거의 대부분 말로 의사소통을 한다. 따라서 말은 생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즉, 가족이나 연인 간의 대화처럼 감정을 주고받는 것에서부터 이웃 간에 친교를 맺는 수단이 말이요, 지식을 주고받는 것도 말로 행해진다.
예를 들어, 부부간에 대화가 원만하지 못하여 오해나 갈등이 지속되고, 그에 따라 파국을 맞는 경우를 보면 말이 우리 인간관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직장 내에서도 동료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인간관계가 매끄럽지 못하여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말은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써 개인과 개인 간의 관계를 맺어줄 뿐만 아니라, 조직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수단이기도 하다.
3. 성공하는 사람의 스피치와 실패하는 사람의 스피치는 어떻게 다른가?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소극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건성으로 형식만 갖추기 때문에 말의 전달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요컨대, 적극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가치나 실력, 또는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경쟁에서 승리하지만, 소극적인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적극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말을 하는 목적을 알고 그에 맞는 메시지를 찾아서 상대방을 움직인다. 그러나 소극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목적이 분명하지 않고 형식만 갖추기 때문에 듣는 사람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그리고 성공적인 말은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말이다.
즉,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화를 하더라도 상대방을 즐겁고 만족스럽게 한다. 또 말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의도한대로 상대방이 기억하고 행동에 옮기도록 말을 한다. 그러나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달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기억을 하지 못하고 따라주지 못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말은 유머러스하다. 음식도 조미료를 적당히 첨가하면 맛이 우러나는 것처럼 우리가 하는 말도 유머를 적당히 섞어 쓰면 말의 맛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재치 있게 말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할 뿐만 아니라 즐거운 가운데 공감을 하기 때문에 소통이 잘되는 것이다.
4. 화술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무엇인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은 말을 잘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남들의 말을 모방하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의사를 상황에 맞게 표현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가슴이 탁 트인 사람은 거침없이 말을 잘하지만, 자신의 내면세계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은 조심스러워서 말을 잘하지 못한다.
또 적극적이고 당당한 사람은 의사표시를 명확하게 잘하지만, 소극적이고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분명하게 펴내지 못한다.
5. 어떻게 하면 ‘스피치의 달인’이 될 수 있나?
긍정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평소에 몸을 많이 움직이면서 활발하게 생활해야 한다. 또 마음의 문을 열고 감정의 리듬을 탈 수 있어야 하며,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적극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호흡을 원활하게 하여 활기차게 말하도록 하며, 말을 할 때는 적절한 제스처를 사용하면서 생동감이 넘치게 하여야 한다.
말하는 목적을 알고 분명하게 말하도록 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말하도록 하여야 한다.
6.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평소의 태도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사람을 미워한다거나 경계하면 소통의 문이 닫힐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인간존중과 더불어 사랑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자연스럽게 소통이 된다. 그리고 마음의 안정과 감정의 리듬을 갖추어야 한다.
긴장, 초조, 불안한 상태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없다. 안정된 마음으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 현실에 만족하고 주어진 생활을 즐겨야 한다.
자신이 처한 입장이나 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유쾌하지 못하면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표현을 당당하게 하지 못하고 주저하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지식이나 경험을 쌓아야 한다.
사고와 이해를 바탕으로 배경지식을 갖추지 않고는 말을 잘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식을 확보하거나 풍부한 생활 체험이 필요하며, 지식이나 체험이 풍부해야 말을 잘할 수 있다.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 간에 대화를 활발하게 하도록 하여야 하며, 사회 구성원이나 조직원 간에 토론을 즐기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글로벌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상대방을 설득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대담: 전 대 수
한국스피치교육센터 대표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스피치 & 협상과정 초빙교수
세경대학 사회교육원 스피치기법 지도교수 역임
6대 서울시의원 역임
대학 및 연수기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특강강사
정부기관 및 기업체 '스피치 화술클리닉' 전문강사
수필가(한국문인협회 회원)
저술가(스피치관련 저서 10여권 외 다수)
아름다운재단 행복대사
저 서: 성공을 위한 화술클리닉, 연설법원리, 선거연설과 홍보전략, 연설백과, 논술형 아이 엄마가 만든다 외 다수
분당 한국스피치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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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07-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