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서 고구마를 캐다!

[은물결]

연일 영하의 추위 속에 주말에는 더 추울 것이라는 예보에 갈 곳을 찾다가 고대낚시터(충남 당진시 고대면 옥현리 505번지)로 정하고 지인들 몇 명과 손맛을 보기로 하였다.

오전 9시 조금 넘어 도착한 일행들은 좌측 중간쯤에 자리를 잡았다. 보통 12-13척에서 입질이 좋다기에 13척으로 목줄 40-45cm 주고 글루텐 미끼로 시작해 보았다.

약 30분 정도 지나 약한 입질에 챔질을 하니 붕어 등에 빨간 딱지가 달려 나온다. 이곳의 단골 낚시인이 고구마라고 한다. 10Kg짜리 한 상자.

검정 딱지는 쌀 10Kg이라고 한다.

이곳을 자주 찾는 낚시인들은 하루에도 딱지를 몇 개씩이나 건진다고 한다.

오늘도 유진이(전층 아카데미의 꿈나무)가 아빠와 같이 출조하여 어려운 입질을 읽고 두 마리나 잡았다.

사정님도 낚시를 잘하시는데 낚시 도중 떡붕어도 잡으시고 빨간딱지 달린 붕어도 잡으시고.

식사는 하우스 위쪽에서 가능한데 내부가 일반 식당보다 더 정결하고 음식도 깔끔하니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전체 좌석은 43석인데 간격이 넓게 각목이 박혀 있어 편하게 낚시가 가능하다.

수심은 2.2m 정도.

낚싯대는 짧은 척부터 15척까지 가능하다.

커피는 셀프로 얼마든지 마실 수가 있다.

이런 것도 낚시인을 위한 작지만 큰 배려라고 볼 수가 있다.

오늘 무척이나 추운 날 하루 다녀왔기에 전체 조황을 말하기는 힘들지만 어려운 낚시를 한듯하다.

일행들도 다음에는 손맛을 더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낚시터는 자주 가봐야 특성을 알 수가 있을 것 같다.

문의: 010-8927-4578. 042) 357-4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