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는 자효(子孝). 패국출신. 조조의 사촌동생.
조조의 사촌동생이지만 그보다 13살이나 어리다. 젊은시절에는 거칠고 난폭한 건달이었다. 모든 무예에 능통했고, 궁술과 창술, 마술에 특히 뛰어나서 "무예백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군인이 된 이후에는 법규를 준수하고 품행이 타의 모범이 되어 병사들은 물론 장수들에게도 존경을 받는다.
조조에 의해 기병부대 지휘관이 되었다. 조홍과 함께 조조를 따라다니며 각지를 전전하여 무수한 전공을 세웠다. 신야의 유비를 공격했으나 서서의 계책에 말려 장비, 조운, 미방에게 군을 거의 잃고 돌아왔는데, 적군 군사의 이름이 선복이라는 것을 조조에게 알려주었다. 적벽대전에서 조조가 패하자 그를 맞이하여 허도로 무사귀환토록 도와주었다. 이후에는 형주 북부를 수비하여, 관우와 주유가 형주를 제압하지 못하게 막았다.
주유가 형주를 공격해오자, 도적출신 부장 우금과 진교와 함께 이를 1년에 걸쳐 이를 막아냈다. 조인은 수비만을 하였다. 이를 본 성질급한 우금이 분기하여 자신의 군을 이끌고 나갔는데, 그는 그의 군사와 함께 오군에게 포위당했다. 조인이 이를 보고 뛰쳐나가 겹겹이 포위당한 우금과 그의군대를 구출해내었고 오의 무장들을 모두 격퇴하여 진교로부터 "우리 장군은 하늘이 내린 장수"라는 평을 받았다. 이 전투에서 졌지만 주유에게 치명상을 입혀서 그가 죽는 원인을 제공한다.
번성공방전에서 관우의 공격을 받았을때 만총과 함께 이를 방어했는데, 강이 범람하여 성에 고립되었고, 우금과 방덕의 원군이 관우의 수공으로 전멸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텨내었다. 이 전투는 서황과 오의 여몽의 원군으로 관우를 격퇴하였다.
조비가 즉위하자 대사마(大司馬)에 임명되었고, 56세에 병으로 죽는다. 시호 충(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