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의료회 제 9차 의료봉사가 다음과 같이 이뤄졌습니다.
일시: 불기 2552년. 02월 24일(일요일)
장소: 포천 이주민 지원센터 (나눔의 집) 031-536-2025
대상: 이주 노동자
집합: 포천 대진 대학교 옆 강병원 오후 1시 10분
진료시간: 오후 1시 30분 ~ 오후 5시
참여인원 : 안과 손경수. 치과 양동선. 치과 하상현. 내분비내과 김은실. 응급의학과 원형섭.
간호 윤애경. 약사 김지원. 약사 김정순. 자원봉사 신은희. 약손회 한옥희 외 5명 총 14명
이 날, 바람도 좀 불고 약간 추웠지만
날씨와 아무 상관없이 마하의료회의 의료봉사가 포천에서 있었습니다.
포천 이주민 지원센터에 의료회원들이 도착하니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정말 많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007년 12월 스리랑카 의료봉사 때 만나뵈었던 스리랑카 분이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스리랑카에서도 정말 수고 많이 하셨는데...
주로 스리랑카분들이 오실거라는 생각을 하고 갔었는데
이집트, 네팔 등 세계 각국에서 오신 분들이 센터를 가득 메우고 계셔서
각자 맡은 자리를 찾아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힘든 일을 하시다 보니 아무래도 여기저기 아프신 곳도 많고.
각과에서 선생님들이 정성을 다해 진료를 하셨습니다.
다 끝나고 다과를 내오시면서 성공회 신부님이신가요?
그 분 말씀이 "오시자마자 인사도 안 하고 진료를 하셨느냐?"고. ㅎㅎ
마하의료회는 인사치레보다는 환자를 우선하다보니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무척 무뚝뚝하고 인사성없는 사람들로 여겨지셨나봅니다.
환자들이 줄을 쫙 지어 기다리시니 저부터도 마음이 급했습니다.
가뜩이나 몸도 불편한데 기다리는 수고까지 끼쳐드려서야 되겠느냐 이런 생각이었지요.
세상 모든 분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발원하면서
포천 이주노동자 의료봉사를 마쳤습니다.
4월 넷째 주 일요일 (4월 27일) 다시 의료봉사를 부탁하셔서
모두 그 날 포천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