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의 원료로는 납사(Naphtha, 또는 나프타)와 천연가스(Ethane),
NGL(Natural Gas Liquid), LPG(Liquified Petroleum Gas) 등이 있는데,
이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는 납사이며, 미국과 중동지역 등 산유
국들은 주로 Ethane과 LPG를 석유화학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납사(Naphtha)
납사(Naphtha)는 원유의 정제과정으로부터 생산되는 제품이다. 원유는 여러가지 탄화수소의 혼합물로 일정한 끓는점이 없기 때문에, 원유를 분별증류(Fractional Distillation, 分別蒸溜) 하게 되면 어느 정도의 온도구간(즉 沸點)에서 비슷한 종류의 탄화수소가 연속적
으로 유출되게 되는데, 유출된 제품들을 유출온도에 따라 구분하여 회수하는 과정을‘원유정제’라고 부른다.
이때 끓는점이 낮은 순서부터 LPG 2%, 휘발유 8%, 납사 12%, 등유/경유35%, 중유(벙커-C유) 38%, 아스팔트 등 기타 잔사유 5%의 석유제품이 생산되는데 석유화학산업의 중요한 원료인 납사가 이 과정에서 생산된다.
납사는 C4~C12를 주 성분으로 하는 탄소화합물로, 탄소의 개수에 따라 경질납사(Light Naphtha)와 중질납사(Heavy Naphtha)로 구분되는데, 이들 납사의 물성은 균일화 되어 있지 않고 원유의 성상과 정유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천연가스
천연가스는 메탄(C1)에서부터 C7, 혹은 그 이상의 무거운 탄화수소로 이루어진 혼합물로,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와 원유의 생산 시 동시에 생산되는 부수가스(Associated Gas)가 있다.
천연가스를 처리하는 목적은 주로 에탄과 메탄만을 함유하는 물질을 생산하기 위한 것인데, 추운 지역에서는 대도시 난방을 목적으로 생산되었다. 이러한 천연가스의 성분중 메탄보다 무거운 성분인 에탄, 프로판, 부탄 등이 석유화학제품의 원료가 된다.
NGL(Natrural Gas Liquid)
가스전 또는 유전에서 천연가스 생산에 수반되는 것으로, 보통 콘덴세이트(Condensate) 혹은 천연가솔린이라 불리운다. 천연가스에는 상온·상압하에서 액체상태인 탄화수소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이를 분리장치로 가스와 액체탄화수소로 분리했을 때 그 액체를 NGL이라고 한다.
성분은 주로 펜탄 이상의 중질 탄화수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료의 다양화 차원에서 석유화학의 원료로 소비되고 있다.
LPG(Liquified Petroleum Gas)
LPG는 액화석유가스로 유전에서 원유를 채취하거나 원유 정제시 나오는 탄화수소를 비교적 낮은 압력을 가하여 냉각·액화시킨 것으로, C3 및 C4계열의 탄화수소화합물이 섞여있는 혼합물이다. LPG는 가정용·공업용·자동차용 연료용으로 쓰이고 석유화학산업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석유화학공업협회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