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규칙에 어긋난다면 글 내리도록 할게요. 그러나 숙소를 찾아보시는 분은 알고계시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는군요
실제로 이용한 후기는 아니고 예약과정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기에 글을 올립니다^^
2주 전에 서귀포시청 1청사 주변의 "오아시스 모텔" 이라는 곳에 5월 중순 2박을 예약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주일 뒤에 5월달 내내 건물을 공사해야할 것 같다며 취소를 하셨네요..ㅋ
네이버 평가글에 단체손님 받는다고 당일날 예약취소 당한 분이 있다고 해서 조금 찝찝했지만
예약하려고 전화했을 때는 매우 친절하시길래 안심하고 예약했는데, 갑자기 공사한다고 취소당했네여^^;
그래서 네이버 평가글에 글을 남겨놨습니다.
'5월달 내내 공사 한다고 하여 갑자기 예약이 취소되었다.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갑자기 결정되는 것도 아닐테고
5월달은 황금 연휴가 끼어있기 때문에 단체손님 받는다고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 같기도 하다.
제주도 여행갈 때 정말 여기가 공사중인지 확인할 것이다'
딱 이 내용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사실 근거없는 비방성 댓글도 아니고 이정도의 댓글은 달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친구끼리도 아니고 동생 입대 전에 가는 가족여행인데 갑자기 공사한다고 취소한다고 했을때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댓글은 분명히 실명이 아닌 익명이고 아이디도 반 이상은 ****로 표시되어 가려져 있는데
어떻게 제가 글을 올린걸 아시고 오늘 전화를 하셨네여^^; 바빠서 못받았었는데 음성메시지가 와서 확인해봤더니...
요약하자면
"안녕하세요 000선생님, 오아시스 모텔입니다. 네이버에 글 올리셨던데 왜 태글을 다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은 태클 거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은데. 태클 삭제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런 음성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황당하더군요 ㅎㅎ..
5월달 내내 공사하면 분명히 저 말고 환불해준 다른사람도 많았을텐데 실명도 아닌 익명의 글을 보고 어떻게 저인줄 아셨는지..^^
엄마랑 남자친구가 제얘기 듣고 화나서 막 전화하고 ㅋㅋㅋㅋ..
결국은 음성메시지 보낸 아주머니의 남편되시는 분이 사과하셨네요.
나이 많이 드신 어르신인 것 같아서 그냥 넘겼지만 5월달에 공사한다는 말이 거짓이라면 다시 네이버에 글 남기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소문낼 것이라고 모텔 홈페이지에 글남기고 왔네요..
그냥 네이버에 대댓글 달아서 해명하시면 될 것을 음성메시지까지 남겨서 부탁조도 아닌 말투로 댓글 지우라고 한 건 처음이네요
공사한다는 것이 거짓말인 것을 확인한 후에 여기에 글을 올릴까 했지만
음성메시지 사건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하다고 생각하여 글 남깁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