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정중 대림시기 첫 미사 봉헌
우리가 인생의 유년기를 시작할 때
삶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는 마지막 시간에
우리는 사제들의 손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이 베푸는 참된 우정의 체온을 우리는
그 손길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성체 성사를 통해죄에 물든 우리를
천사처럼 순결하게 만드는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매일매일 제단에서 바치는 미사를 통해
어좌에 앉은 임금의 모습을 보듯
우리는 그의 손을 보느니.
사제들 자신의 장점과 위대함이
아무리 결여된다 해도 사제의 품위는
항상 빼어나고 아침의 고요 속에 태양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낼 무렵
영성체로 우리를 주님과 일치시키는 깨끗한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입니다..
나약한 우리가 시시로 죄와 유혹에 빠져서
길을 잃고 방황할 때 그 부끄러움,
그 잘못 단 한번도 아니고 거듭거듭
사해주는 거룩한 손,
사람들이 인생의 반려자를 구해결혼식을 올릴 때
주님께 대한 사랑의 약속으로 수도 서원을 할 때
다른 손들은 잔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지만
사랑의 약속을 하나로 묶어 축복해주는 고마운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그리고 마침내 그 어느날 우리의 눈썹에
죽음의 슬픈 이슬이 맺힐 때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게 하는 손,
주님의 영원한 축복 속에 우리의 두 눈을
감겨주는 아름다운 사제의 손을 우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제의 아름다운 손 / 이해인 수녀님
교회 전례력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왕 대축일을 끝으로 대림시기를 시작하면서
사제의 손으로 받치는 거룩한 첫 미사를 통해 우리모두의
일치와 단결된 모습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새 계명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하신 말씀처럼 서로 사랑하며 나누고
섬김으로써 참되고 복된 행복을 누릴수 있기를 노력합니다
새로운 시작 대림시기를 시작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한해,, 새로운 새해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가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 은총 쏟아지는 날들 되기를 함께 기도드립니다..
-아멘-
▲ 중3동 성당 대림1주 촛불 점등
향기 나는 소나무를 엮어
둥근 관을 만들고
4개의 초를 준비하는 12월
사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우리 함께 촛불을 밝혀야지요
중3동 교형 자매 여러분
해마다 12월 한 달은 4주 동안
4개의 촛불을 차례로 켜고
날마다 새롭게 기다림을 배우는
한 자루의 촛불이 되어 기도합니다
첫번채는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살아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기뻣던 일, 슬펐던 일, 억울했던일, 노여웠던일 일들을
힘들었지만 모두 받아들이고 모두 견뎌왔음을
그리고 이젠 모든것을 오히려 "유익한 체험"으로
다시 알아듣게 됨을 감사드리면서
촛불 속에 환희 웃는 저를 봅니다.
특히 이번 북한이 연평도를 향하여 무차별
포격을 가함으로써 무고한 양민과 우리의
젊은 장병의 목숨을 거두어간 슬프고 비참한
만행에 울분을 토하며 간절한 외침의 한마디
주님,,
이땅에 진정한 평화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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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읍니다~~~~~~피정때의 우리들의 모습이 생가나네요 ^-^*************
저도 잘 읽었습니다. 글과 함께 대림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주님께 기도하는데 우리 모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