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이사 유충식)과 한국후지사와약품(대표이사 이태로)은 지난 20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프로토픽' 연고의 국내 공동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후지사와약품은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동아제약은 개인병원과 준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프로토픽' 연고의 국내시장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동아제약은 프로토픽 연고 도입을 위해 그동안 피부과 치료제 분야에 특별 전담팀을 조직하는 등 피부과 분야에 디테일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프로토픽 연고 발매시 병원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토픽 연고는 아토피성 피부염 전문치료제로, 면역조절제인 타크로리무스(Tacrolimus)를 0.03% 함유하고 있다. 타크로리무스는 항원자극에 의해 활성화된 T-세포를 초기단계에서 차단하여 강력한 면역억제작용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작용을 갖는 아토피성 피부염 전문치료제는 '프로토픽' 연고가 세계 최초로 전해지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 '프로토픽' 연고는 투약 후 치료효과가 신속히 나타났으며, 특히 얼굴과 목 부분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초기 투약 시 발생하는 일과성의 피부자극감은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없어지며, 장기간의 투약에도 피부위축 등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약물로 평가되고 있다.
용법은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에 1일 2회 적량 도포 하도록 되어 있다.
프로토픽 연고는 현재 일본,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 11개국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오는 11월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