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쁨과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육체 가운데 채워가시는 형제자매님들의 삶을 존경하며 축복합니다. 고단함과 시련 중에도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음은 얼마나 놀라운 성도의 자랑이요 특권인지요.
또한 지금까지 레바논 골짜기의 시리아난민사역을 위해 동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환난 중에 있는 자들, 원통한 자들과 함께했던 다윗처럼 가련한 자들을 향해 나타내주신 사랑과 긍휼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거의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레바논을 떠났습니다. 그들중 일부는 안타깝게도 사역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은 여전히 이곳에 머물러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영적 지각의 변동을 일으키시며 택하신 자들을 불러모으고 계십니다. 전쟁에 능하신 주님께서는 아직도 몹시 목이 마르신 듯 보입니다. 추수의 들녘에서 뛰노시며 레바논 골짜기를 측량하기 원하십니다. 성도에게는 위기가 새로운 기회임을 믿습니다. 최근 3명의 개종자들에 대한 침례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느 시리아난민캠프의 촌장은 약 60명의 어린이들을 저희 학교에서 맡아 교육시켜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어린이들이 2년째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무슬림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기독교학교에 의탁하는 기이한 현상, 이 또한 하나님께서 조성하신 선교지형의 변화입니다. 아침마다 찬양과 말씀 앞에 천진난만하게 반응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눈부신 은총이요 행복입니다. 저희가 이처럼 마음껏 시리아난민사역을 감당해올 수 있음은 형제자매님들의 헌신적인 동역의 결과입니다. 아름다운 동행의 즐거움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