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공동주택 전열교환기 환기 !
2006년 이후 지어진 1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는 의무적으로 환기시설이 되어 있다. 이는 2006년 2월 개정된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100세대 이상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공통주택 및 주상복합 건물에는 시간당 0.7회 이상(2013년 0.5회로 하향 조정)의 환기횟수를 만족해야 하고 필요할 경우 기계환기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대부분 천정형 전열교환기인데 이걸 돌리면 신선한 외기가 들어와야 하고 실내의 라돈 농도는확실하게 낮아져야 하는데 테스트해 본 결과 좀 실망스럽다.
방송에 나온 모 17층 아파트의 문제가 그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진접지구의 4년된 모 아파트에서도 샘플 테스트해 본 결과 그 아파트랑 거의 동일한 수치의 라돈 농도가 나온다.
그럼 전열교환기 돌렸을 때 라돈 농도가 확실히 낮아져야 하는데 테스트 결과 겨우 30% 정도 낮아지는 수준이다.
왜 그럴까?
덕트 구성상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다.
전열교환기의 팬은 정압이 낮게 되어 있어 외기정압이 높으면 환기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리고, 덕트로 연결되어 옥상에서 급배기를 하게 되어 있으면 중간에 다른 세대와 완벽하게 분리되지가 않아 멀리 있는 옥상의 외기가 들어오는 게 아니라 인접 가구의 실내 공기가 들어올 수도 있게 되어 있다. 덕트에 확실하게 체크댐퍼가 설치되어 있고 전 가구가 동시에 전열교환기를 틀지 않는 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당신이 사는 신축 아파트에 전열교환기 틀어놓고 있는 분 얼마나 되는가? 그게 뭔지도 모르는 게 대부분 현실이다. 필터도 자주 갈아주어야 하는데 몇번이나 필터 갈아보셨는가?
제대로 외기를 받기 위해서는 외기, 배기 모두 각 세대별 아파트 외벽에서 바로 연결되던가 아니면 최소한 외기만이라도 세대별 외부에서 바로 받는게 바람직하나 미관 고려시 이렇게 되어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전열교환기 외기 도입을 세대별 외부에서 한 곳도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 시공사 아파트 주민에게 무지하게 욕 먹었다고 한다. 이 따위로 보기 싫게 지었다고... 그 시공사 어딘지 상주고 싶다. 참 잘했어요 짝짝짝!!!.
이왕이면 배기까지 두개 다 쌍으로 뚫으시지...
전열교환기가 의무화되어 설치된 것 까지는 바람직하나 설치 후 제대로 환기가 되는지 어떤 문제가있는지 성능 테스트 해서 문제가 없는지 있는지 승인 및 사후관리까지 법적으로 규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탁상 행정에 머무르고 있는 건축관련 법규가 조금 아쉽다.
* 전열교환기 관련글 참고
http://blog.naver.com/lee9500/208082799
http://blog.naver.com/lee9500/208075270
http://blog.naver.com/lee9500/207384145
http://blog.naver.com/lee9500/207357232
[출처] 아파트 전열교환기의 문제점 |작성자 라돈관리인
가져온 곳 : 블로그 >아있 글쓴이 : 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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