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녀산 (484m)
충북 청원 북일
구녀산(484m)은
청원군 내수읍과 미원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가벼운 하이킹 정도로 산행을 마칠 수 있으며,
등산로 입구에는 약수목욕탕이 있어
약수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있다)
구녀산은
삼국시대의 석성터로
내부 전체가 울창한 송림과 휴식공간으로 이루어져
가족 또는 단체여행객의 소풍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성 둘레는 약 1km정도로 약 30분정도면
성곽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구녀산은
남한강의 발원지인 좌구산(座龜山, 675m)에서
남서쪽으로 북일면 우산리 및 미원면 대신리의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구녀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구녀성은 정확한 축성기록은 없으나
신라시대 백제의 낭비성(지금의 상당산성 또는 삼년산성)과
대결하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민간신앙의 집산지로
출생과 무병을 기원하는 서낭지가 여러곳에 산재하고 있으며,
오랜기간 신성시 되던 곳으로
노송 과 원시림이 천연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산의 내부는 성터로써
우물과 수원지의 흔적이 남아
놀이와 휴식에 적합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북쪽 미호평야와 청주의 상당산성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구녀산은 구라산(句羅山)이라고 불려 졌으나
이곳 축성 설화와 관련하여 구녀산으로 불리고 있다.
구녀산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인 초정약수터가 위치하고 있다.
초정약수는 약이 되고 병이 낫는다는 신효의 물로써
세계 광천학회에서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고 있으며,
조선 세종 대왕이 친히 이곳에 행차하여
60일간 머물면서 안질을 다스렸으며,
세조대왕께서도 이곳에서 치료하였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전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청주목 산천조에
'청주에서 동쪽으로 39리에 매운 맛이 나는 물이 있는데
이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 낫는다' 고 하였으며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우리나라에 많은 초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광주와 청주의 초수가 가장 유명하다' 고 기록하고 있어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초정삼거리 -승학골- 송전탑- 증평저수지위-
종암분기점-정상 - 이티휴게소,
산행거리 4.8km, 약 2시간 30분 소요
자가운전
청주에 도착하여 36번 국도를 따라
증평방면으로 약 12km인 내수사거리에서 초정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약 6km가면 도착할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증평 IC에서 빠져나와 청주방면으로 약 5km 가면
내수사거리에서 511번 국도를 따라 초정 방면으로 가다가
보은 방면 511번 국도를 타고 이티휴게소에 도착하게 된다.
주차 시설은 이티휴게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그밖에 초정리 내에 주차한다.
대중교통편
서울에서 청주까지 매 10분 간격으로(06:30 - 21:00)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직행버스도 같은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청주에서
다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수
또는 증평 방면의 시내버스를 타고 내수읍에서 하차하여
초정방면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초정리에서 하차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