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여러님들과 약속한바 그대로 인천으로 갑니다...
인천 신포시장안에 있는 신포주점으로 정했습니다.
인천문화예술인의 본고장이며 추억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주점^^
이곳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같이 가시죠?!
술 딱 세가지!!! 안주 딱 세가지!!!
자~~~ 8월 21일 금요일(언제나 금요일인거 아시죠?!) 오후 7시
찾아오실때는 일단 1호선 동인천역에서 내리셔서 1번축구로 나오세요!
지하상가를 통해 27번 출구를 찾으셔서 나오시면 바로 신포시장이 시작됩니다.
입구에는 그 유명한 닭강정집 두곳이 있구요(언제나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음^^)
약간만 사람들 피해서 들어오셔서 "신포주점이 오딨어요?" 라고 상인들께 물어봄 걍 알려줍니다..
아님, 입구에서 저에게 전화하세요^^ 배웅 나갑니다...(010-4540-4679)
http://blog.naver.com/cozy95/20066869588
에서 퍼온 사진과 문화의 거리 신포동에 대한 글을 인천신문에서 퍼왔습니다
참고하세요^^






문화 도시 신포동의 마지막 명운이 다한 때는 대략 80년대 말쯤이리라. 조금 더 늘여 잡으면 90년대 초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몸이 많이 축간 손설향 시인이 드문드문 이 골목을 출입했고, 랑승만(浪承萬) 시인이 불편한 몸으로 가끔 목노에 앉았었다. 장년층으로는 아동문학가 김구연(金丘衍)과 시 쓰는 김학균(金學均) 등이 얼굴을 보였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김(金) 모도 거기에 끼어 있었다.
서예가 김인홍(金麟弘) 선생과 서양화가 정순일(鄭淳日) 화백이 한 주일에 한 번 아주 잠깐씩, 아직 가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신포주점에 얼굴을 보였다. 그 외에 누가 더 있었을까. 누가 이 약주를 마시러, 누가 반세기 인천 문화의 체온을 느끼러 신포동에 나왔었을까.
인천에서 가장 누추한 선술집이었으면서도 인천 문화의 메카로 군림했던 백항아리집. 전쟁 후 이 무렵이 될 때까지 가장 은성(殷盛)한 시절을 누리던 백항아리집의 카바이드 불빛이 꺼지면서 신포동에 몰락이 닥쳤는지 모른다. 이제 이 골목에 남은 것은 신포주점과 다복집과 대전집, 그리고 보신탕을 내는 북청집뿐이다.
불우했던 시인 최병구(崔炳九)의 뼈 가루가 백항아리 문지방과 신포주점, 옛 마냥집 술상 아래 뿌려진 것을 아는 사람은 이제 몇이나 남아 있을까.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서울에서 내려와 홀로 술잔을 들던 박 송(朴松) 시인, 드물게 뵙던 윤부현(尹富鉉), 정벽봉(鄭僻峰) 선생들의 방담이나 소설가 심창화(沈昌化) 선생의 안경 너머 웃음, 서예가 부달선(夫達善) 선생의 한시, 그리고 일찍 타계한 김영일(金英一) 화백의 아름다운 은발. 또 그를 그토록 아끼던 고여(古如) 선생!
해거름이 지나 도착하던 미술평론가 김인환(金仁煥) 교수, 소설가 이정태(李鼎泰) 교수, 살아 있다면 한창 나이였을 이석인(李錫寅), 허욱(許旭), 이효윤(李孝閏) 시인들. 문인 사진작가로 유명한 김일주(金一州) 형, 조우성(趙宇星), 정승렬(丁承烈) 시인, 화가 장주봉(張柱鳳), 서울에서 왔다가 다시 수원으로 간 채성병(蔡成秉) 등도 해가 지면 신포동에서,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이다. 아아, 신포동이여, 그리움이여.
그러나 이제 다시 이곳에 봄바람이 불려 한다. 젊은 예술인 그룹 ‘사람과 사람’이 신포동의 영화를 되살리기 위해 작품전을 여기 대폿집 목로에서 벌이기도 하고, 모 연구소에서 인천 예술인들의 얼굴을 부조(浮彫)해서 그들이 생전에 다니던 술집에 부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명소를 만든다는 것이다.
인천 예술인들의 애환이 서린 거리, 인천 문화가 숨 쉬고 생장하던 본거지, 이 골목길, 이 시장통 길을 우리가 다시 열어야 한다. 진정한 인천은 여기에 있다. 김윤식·시인/인천문협 회장
첫댓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구이의 저 먹음직스런 사진이란...ㅎㅎ 가격도 엄청나게 착하군요. 도대체 저 집은 땅을 파서 영업을 하는 건가요? ^-^a
아항...사실 가격은 사진으로 봐서 알겠지만 별 의미가 없답니다...예전 90년대 가격그대로 둔거구요..값이 오르긴 했지만 별반 차이가 없어서리...술값만 지대루네요^^역시 역사를 말해주는듯한 가격이죠?!
신포주점이 어디있습니까~하하~신포동사랑이 극진하십니다~당근 참석~!
동인천역에서 앞으로 쭈욱 오시면 있는 신포시장안 골목골목골목안에 있답니다..ㅎㅎ
생선구이가 먹음직스럽군요.분위기도 있는것같구요..참석을 못하니 답답하기만합니다....
박대와 쥐치라는 생선들입니다...꾸덕꾸덕하게 말린 그 느낌 그대로^^
오래전에 가본기억이 납니다...


내분위기와 꼭 맡는곳

^^ 좋은시간가지시고 다음기회주시면 함께하고프네요^^
넵..앞으로도 막걸리순례는 계속됩니다..시간 되실때 편하게 함께 하시죠!!!
이번엔 꼭 참석하려 하였는데.....넘 멀어요ㅠㅠ
글게요 ㅠ.ㅠ 이번엔 수도권 서부권역이고 다음 순례는 남부권역으로 잡아서 인덕원쪽으로 가볼생각입니다..그쪽도 울 회원님들 꽤 있으시죠?!ㅎㅎㅎ
앗싸~~~ 그날을 기댕길께요. ㅋㅋ
꼭! 오세요^^ㅎㅎㅎ 맞아요 예림원 전야제^^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두 가두 될까요 ~ 전야제 참석 즐거울꺼같은데요 ㅎㅎ가까워서 버스한번 타면 가겠네요 ~
물론이죠?! 꼭 오세요^^ 울 한잔이 님과 한잔해야죠!!!
저 생선 좋아해요~~ 갈께요^^*
먼 걸음 해 주시네요^^..건강은 좀 어떠세요?! 뵐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감사요^^
한글님, 한잔이님,신여사님, 여우사이님 이렇게 만나시면 정말 좋은 인연이 되실듯합니다..그 어울림이란,,,,생각만해도 네분 여사님들의 미소가 그려집니다^^
와하하하~~~~환상적인 앙상블이 되겠는걸요~앙마님 덕분에요~
완전 쩔어~~~! 가고잡다 ㅜㅜ
대구나 포항 쪽으로도 곧 가렵니다...그때 꼭 뵙도록하죠!!!ㅎㅎㅎ
저도 가두 될까요?? 고민이 되네요
뭔소리...와야죠!!! 석현씨는 꼭 알아둬야하는 문화예술인의 혼과 정취가 있는 곳인데..이곳 정기를 받아서 좋은 곡 많이 만들어야지요^^..꼭 와요^^
라면천국에 웬 막걸리냐 하시겠지만 서민기호식품 가운데 국가대표는 역시나 라면과 막걸리가 아닐까 합니다...짜장면도 있긴 하지만서도...ㅎㅎㅎ...여성회원님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울 남회원원님들도 넘 독한 술만 찾지마시고 이번 기회에 막걸리순례에 참여해 보심이 어떠실런지요^^ 기분좋은 오프모임이 되리라 믿습니다...감사합니다..^^
금요일 칼퇴하고 달려갑니다!! 분당선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좀 늦을듯 하긴 하네요. ㅎ 아! 맛난 막걸리와 생선구이라~~기대됩니다~~
역시 울 안마사님은 멋을 아신다니깐요^^기다리고 있겠습니다...^^저두 제기동 사무실에서 출발하네요^^
주변에 요즘 부상하는 차이나타운거리를 한번 둘러볼만 하답니다 자유공원도 훌룡하고요~다양한 문화행사가 있고요~옵션으로 동인천의 명소 재즈카페에서의 뒷풀이도(9시 라이브)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허걱^^이리 좋은 소스까지 주시다니...맞아요 요즘 차이나타운도 새롭게 단장했다고하더라구요 거기다 라이브까지...ㅎㅎㅎ^^감사합니다...
가게볼사람 알바세우고 갈여구 생각중입니다 어떻게가야하나요 악마님 `~~
에궁...어찌 그리 힘든 결정을 하셨남요?!..ㅎㅎㅎ..1호선 타셔야 되구요..동인천역에서 가까워요^^ 전화주시면 됩니다^^
에...브라보님이 저번에 막걸리 모임에서 뵀던 그분 아닌가요? 환상적인 안주와 국수를 선보이셨던 걸로 기억되는데...ㅎㅎ 그날 한명 죽었죠 아마. 너무 맛있어서..
멋있는 안마사님 신여사님 은주리님 보러꼭갈여구요 ㅎㅎㅎ
맞습니다...맞고요^^..저두 그날 정말 맛있게 먹어서 차마 3차 순례지를 쉽게 못잡고 있었다니깐요?!
큰일났당



가짜 신여사를 내보냐야겠군요

그런데, 은주리님!!! 많이 바쁘신가요?! ㅠ.ㅠ...어찌 오신다는 댓글도 안주시고 ..똑똑똑..은주리님?! 어디계세요?!
은주리님. 그날 약속있으시다고 하던데..그래도 되도록 참석할거라고 얘기는 하셨습니다만..
흐흐흑...제가 지난번 은주리님 원정대 하실때 집안사정으로 못가뵈서 죄송한 마음뿐이거든요..ㅠ.ㅠ..
아...한동안 카페 못와봤더니 이리 좋은곳을 못갔네요...ㅜ,ㅜ 담엔 꼭 참석토록 하것음다...악마님 보고파요~~ㅎㅎ
참..더존님은 요즘 안보이시는듯 하네요..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