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 나눔회> 열린 문화교실 – 제12회 학부모 독서모임
헨리 클라우드의 <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
- 세 번째 나눔 -
일자: 2018년 6월 9일
진행: 곽 은 서 목사님
1부 바운더리란 무엇인가
3장. 바운더리 문제
바운더리에 대한 오해는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언뜻 보기에 경계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바운더리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계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도 바운더리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 순응형: 옳지 못한 일에도 “예”라고 대답한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바운더리를 세우거나 “안 돼”라고 말하는 것이 옳지 못한 일이라고 가르친다면,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그 아이들에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가르치는 것과 같다. 그들은 무방비 상태에 있는 자녀들을 온갖 죄악이 가득한 세상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죄악은 사람을 지배하고 이용하며 착취하는 형태로 나타나며 유혹의 모양을 띠는 경우도 있다. 아이에게 “안 돼”라고 말하는 능력을 길러 주지 못하면 그들은 옳지 못한 일에도 “예”라고 대답한다. 성경적인 순응과 이러한 순응은 구별되어야 하며, 이런 유형의 바운더리 문제는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순응형은 지나치게 책임은 감당하지만, 상대적으로 바운더리를 지나치게 약하게 세운다. 그런 현상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생긴 결과다.
무기력하게 만드는 이유들
·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 버림받고 따돌림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
· 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려는 바람
· 누군가의 화를 자극할 거라는 두려움
· 처벌에 대한 두려움
· 부끄러움에 대한 두려움
· 나쁜 사람이나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 영적이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은 두려움
· 지나치게 엄격하고 비판적인 양심으로 인해 생기는 두려움(실제로 당사자가 죄악처럼 느껴짐)
= 마음에 동의되지 않는다면 성령의 지도와 인도를 따라야 함
= 내가 보기에 옳은 것을 선택할 것인가,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을 선택할 것인가?
= 사도바울이 다메섹 도상으로 가는 길은 자기 옳음에 사로잡혀 있었음(이생의 자랑, 명예욕..)
= 옳음에 사로잡히면 그 옳음 속에서 직장, 가정, 단체 안에서 자기 옳음을 증명하려고 노력
= 자기 옳음이라면 나를 고치고,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것에 대해 “No”라고 말해야 함
= 성경적인 순응(순종)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지 사람에게 순응하는 것 아님
= 동생에게도 감정을 표현하게 도와줘야 한다. 무조건 형(언니)의 말에 순응하라고 할 수 없다
♠ 기피형: 옳은 일에 대해서도 “아니요”라고 말한다(반대를 위한 반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문제를 알리기 위해 도움을 구하지 못하는 무력한 상태다. 여기에 속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나 지지를 요청하지 않는다. 기피형 문제의 핵심은 바운더리를 벽으로 혼동한 것이다. 바운더리는 숨 쉴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마치 문이 달린 울타리 같아서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 문이 없는 벽과 같은 바운더리를 가진 사람들은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으며, 어느 누구도 접근하지 못한다. 기피형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이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어려움에 대해서도 경직된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문제와 적절한 어려움까지도 부정하고 파괴적이며 수치스러운 것으로 여긴다.
= 예민한 사람은 간섭받는 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유용성, 융통성 필요
= 사랑과 관심을 간섭과 참견이라고 여김
= 반대를 위한 반대 ⟹ A가 싫어서, 함께하기 싫어서 그냥 NO라고 하는 것
= 열등의식이 강한 사람은 기피형일 가능성 많음
= 약점을 보여주기 싫어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며 예민함
* 치유
심리에 대해 아는 것은 하나님 앞에 바르게 하는데 도움 됨
사랑으로 말미암아 상처가 아물고 그 다음 삶으로 나아가며 성장을 도움
자기를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감정을 토로함으로 치유될 수 있음
마음과 말을 다르게 표현하게 된다면 일치시켜 말하는 연습필요
Q> 영적 성장과 변화에 무관심하고 게으른 지체를 어떻게 도와야하는가?
= 상황이 중요! 불필요한 충돌을 막고자 할 때도 관계에 따라 다름
= 바르게 하겠다고 시작했다가 오히려 더 큰 다툼이 될 수 있음
= 말씀이 역사하실 것을 믿고 기다려 주라(기다림의 과정에 내가 성장함)
= 있는 모습 그대로의 그 사람을 인정하라
= 때로는 의지가 잘못되어 육체의 종노릇하게 됨
= 인위적으로 바꾸려고 하면 다른 복잡한 문제를 만들 수 있음
= 진리에서 벗어난 잘못된 길을 갈 때 NO라고 브레이크 잡아주기!
♠ 지배형: 다른 사람의 바운더리를 존중하지 않는다
지배형 인물들은 다른 사람의 경계를 존중하지 못한다. 그들은 자기 삶을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려 한다.
지배형 인물의 두 가지 유형
1. 공격형 지배형: 다른 사람의 바운더리에 대한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으며, 마치 탱크처럼 밀어붙여 다른 사람들의 울타리를 허물어 버린다. 말을 함부로 하기도 하고, 육체적으로 학대하기도 하며 겁박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바운더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다.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세상을 자기 사고방식에 맞추려고 한다. 외부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책임을 소홀히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방적으로 자기 생각을 주입시킨다.
2. 교묘한 지배형: 공격적 지배형보다 더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그들의 바운더리에서 끄집어내려고 회유하는 이들이다.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상황을 간접적으로 교묘하게 조작하여 다른 사람들을 꾀어 그들의 짐을 지게 한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음으로 상대방이 “예”라고 말하도록 유도한다.
= 이들은 어떠한 공동체에 있든지 동일하게 행동
= 스스로 분별하여 무시하면 됨
♠ 바운더리 손상
지배형 인물들은 자기 삶에 대해 책임지는 능력을 충분히 소유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우회적인 행동을 일삼는데 익숙하므로,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 나름대로 독특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그들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무책임으로 인해 생긴 결과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배형 인물들은 고립되어 있다. 사람들은 그들과 함께 있을 때 두려움과 죄책감 또는 그들에게 종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지배형 인물들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거의 갖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죄책감을 유발시키면서 동시에 그들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 둔감형: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책임의식 결여)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삶의 영역에 두신 사람들을 일정한 한계 내에서 돌보며 도와야할 책임을 지고 있다. 우리에게 적절한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도와야 할 사람을 돕지 않을 때 바운더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둔감형의 두 그룹
1.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에 대해 비판적인 마음을 지닌 사람들
= 자신의 곤경에 대한 증오심을 다른 이들의 어려움에 투사
2. 자신의 욕망과 어려움에 지나치게 함몰되어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완전히 배제하는 사람들
= 자기도취의 일종
* 상담
마음이 열려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다름(처음 마음이 중요)
상담할 때 솔직히 말해줘야 조언 등 도움을 줄 수 있음
상대방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면 말하지 않는게 더 낫다 = 와전될 수 있음
그냥 자기의 마음을 알아달라고 말한 건데 상대방은 불평이라고 들을 수 있음
♠ 기능적이며 관계적인 바운더리
a. 기능적인 바운더리(마르다와 관련)
: 직무나 계획과 일을 완수하는 능력에 대한 것 = 성취, 훈련, 독창성, 계획 등과 관련
b. 관계적인 바운더리(마리아와 관련)
: 우리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는 능력에 대한 것
4장. 바운더리는 어떻게 개발되는가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처와 결함을 갖고 있는지, 또 그것을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들 때문에 생긴 것인지 깨닫기를 원하신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관계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라. 또한 우리가 겪는 바운더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힘을 달라고 구하라. 과거는 우리의 현재를 바로잡고 더 나은 미래를 확보하도록 돕는 동맹군이다.
♠ 바운더리 개발
좋은 부모는 아이를 틀에 박힌 이상적인 인물로 만들기 위해 감정적으로 들볶지 않는다. 부모는 아이가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계획하신 바를 발견하여 그 목표에 이르도록 돕는 조력자다.
= 상황가운데 적절하게 잘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라
=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마음 상태를 토설해보자
= 부모가 자존감이 낮으면 자녀가 무언가 하려고 할 때 ‘네가 무얼 할 수 있겠어?’하게 됨
= 본인이 자란 방식대로 자녀를 양육하게 됨
= 함께 배우며 조금씩이나마 극복될 수 있기를...
♠ 긴밀한 유대: 바운더리 세우기의 기초
우리는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다. 사랑의 관계는 우리 영혼의 존재 기반이다. 이 기반이 무너지거나 불완전하면, 바운더리 개발은 불가능하다. 건강한 관계가 결여되어 있으면, 갈등을 느끼는 순간에 어느 곳에도 의존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옳지 못한 두 가지 선택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게 된다.
1. 경계를 정해서 관계를 상실하게 될 위험을 자초한다.
2. 경계를 정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의 욕구에 따라 움직이는 포로가 된다.
유아들이 발육 단계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부모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는 일이다. 아이들은 이 세상에서 환대받으며 안전하다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부모는 아이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기 위해 지속으로 따뜻하며 사랑이 넘치고 예측 가능한 감정적 환경을 아이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런 단계가 진행되는 동안, 엄마가 할 일은 아이가 세상과 관계를 맺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그 일은 엄마의 애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유대 관계 형성은 엄마가 아이의 필요에 반응할 때 일어난다. 친밀함을 원하며, 안아 주기를 원하고, 먹을 것을 원하며, 불편한 상태의 변화를 원하는 것 등이 아이의 필요에 포함된다. 아이가 필요를 느끼고 엄마가 그 필요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때, 아이는 사랑 가득한 변함없는 어머니의 모습을 내면화하거나 받아들이게 된다. 유대 관계 형성은 바운더리 개발의 전주곡과 같다. 아이들은 부모와 맺은 중요한 관계를 통해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끼는 법을 배움으로써, 바운더리 개발 과정에서 동반되는 분리와 갈등을 견딜 수 있는 좋은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 긴밀한 유대 관계: 하나님과 나, 우리와 우리, 가족, 친구, 멘토, 교회...
= 관계 안에 있으면 안전, 편안함 배우며 갈등을 이겨낼 수 있음
= 내 자신이 문제가 있거나 상대방을 신뢰하지 못할 때 관계가 멀어질 수 있음
= 한계를 설정하는 훈련: 심리적 거리를 두는 것은 바운더리 설정이다.
= 예) 차는 함께 마시되 심리적으로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남
* 멘토는 치유가 있어야 한다
멘티의 성향에 따라 다름
멘티가 보기에 멘토는 안전하고 편안하며, 마음의 쉼(발 씻음의 사역)이 있어야 함
때로는 관계에 따라 날카로움이 필요
멘토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됨
마음을 이해해주며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잡음(길을 제시해주는 것)
예) 갱년기 문제: 감정적 신체적 변화 있음을 이해하며 기도해주는 것
♠ 분리와 개별화(함께와 따로)
유아들이 내적 안정감이나 애정을 얻고 나면, 두 번째 욕구가 생긴다. 자발적으로 행동하거나 독립적인 존재가 되고 싶은 욕구가 분출되기 시작한다. ‘분리’란 아이가 자신을 엄마와 다른 별개의 존재로 인식하려는 욕구를 말하는 것으로 ‘나 아님’의 경험이다. ‘개별화’는 아이가 엄마에게서 분리될 때 개발하는 독자성을 일컫는 표현이며 이것은 ‘나 됨’의 경험이다. 분리-개별화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변화과정이 아니다. 어린 시절에 건강한 바운더리를 개발하는 과정은 부화, 연습, 재접근의 중요한 세 단계로 구성된다.
= 함께하는 것과 따로 하는 것을 인정해 줘야 바운더리가 잘 형성됨
부화: “엄마와 나는 같지 않다” - 생후 5개월~10개월 사이
연습: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 - 생후 10개월~18개월
재접근: “나는 모든 것을 다할 수 없어” - 생후 18개월~3세 사이
♠ 싫어: 한마디로 이루어진 바운더리
“싫어”라는 말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에서 자신을 분리하도록 도와준다. 그 말은 아이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며, 아이들을 보호한다. 아이들이 “싫어”라고 말할 때 올바로 대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아이의 양육에 매우 중요하다.
부모는 “싫어”라는 말과 관련된 두 가지 일을 해야 한다.
첫째, 부모는 아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싫어”라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자녀들이 자기 바운더리를 갖도록 격려해야 한다. 부모 가운데 엄마나 아빠가 아이의 거절하는 태도 때문에 지쳐있다면, 지치지 않은 다른 한편이 힘을 북돋아 주어야 한다. 이 과정에는 많은 수고와 끈기가 요구된다.
둘째, 부모는 아이가 다른 이들의 바운더리를 존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싫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이들의 거절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바운더리를 세우고 지켜주는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삶에서 바운더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시간이 두 번 더 있다. 첫 번째는 사춘기다. 사춘기 시절은 유아기라는 인생의 첫 번째 시기가 다른 모습으로 재현되는 기간이다. 청소년들은 좀 더 성숙한 문제에 열중한다. 예를 들면, 성행위나 성별 또는 경쟁과 성인으로서의 정체성 등이 거기에 포함된다. 누구에게, 언제 “예”또는 “아니요”라고 말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은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중심적인 문제이다.
두 번째 시기는 막 성인기에 접어들었을 때다. 그때가 되면 아이들은 가정이나 대학을 떠나 직업을 갖고 결혼하기 시작한다. 이 기간 동안 성인 초년생들은 그동안 쌓아 온 바운더리 구조를 잃게 되어 고통을 겪는다. 더 이상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지 않고, 다른 사람이 부과하는 일정표가 없는 등 막중한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른다.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맡은 일에 열심을 다하라는 요구를 받는다. 이 시기는 올바른 바운더리 세우는 법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기간이다.
바운더리 손상: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 바운더리 철폐
바람직한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성숙한 인격은 적절한 거절과 반대 위에 형성된다. 아이들을 양육할 때는 그들의 바운더리가 잘 세워질 거라는 믿음을 늘 가져야 한다. 아이들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특이한 행동을 하며, 실험적인 태도를 보인다 해도 지속적인 사랑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부모 입장에서 경계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넘지 말아야할 행동 반경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 선을 넘어간다면 성경적으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아이의 나이에 맞게 처벌해야 한다. 실제로 부모들이 좋은 바운더리를 아이들에게 세우고 유지시켜 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다른 유형의 바운더리 상처로 고통을 겪게 된다.
= 지금 아이들은 감정이 예민해서(감정기복 심함) 관계를 맺어도 도와주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음
♠ 바운더리에 대한 적대감
바운더리에 대한 부모의 적대감은 아이가 부모에게서 분리되려고 할 때마다 화를 낸다. 적대감은 화난 듯한 목소리, 신체적 처벌 또는 부적절한 행동 등으로 나타난다. 아이들은 부모의 권위와 규제에 따라야 한다. 그러나 자녀들이 독립성을 키우는 것을 부모가 벌한다면 아이는 항상 마음의 상처와 분노를 가질 것이다. 징계란 아이들이 행동한 결과를 가지고 그들에게 절제를 길러주는 훈련 방법이다. 하나님이 징계하시는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가르침이다.
‘오직 내 방법대로 하라’는 접근법은 아이로 하여금 부모의 목소리가 닿는 범위에서만 순종하는 것처럼 가장하는 법을 터득하게 만든다. ‘네가 결정해야 한다’는 접근법은 아이로 하여금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이끌어준다.
적대감은 “안 돼”하는 말을 하거나 들을 때 모두 문제를 일으킨다. 어떤 아이들은 유순하게 다른 이들의 말에 쉽게 따르지만, 어떤 아이들은 노골적으로 반발하며 적개심을 품고 있는 부모처럼 다루기 힘든 사람이 되고 만다. 또 다른 아이들은 분노로 부모의 적대감에 반발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적대적인 부모와 비슷한 성인으로 자란다.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골 3:21)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자녀의 바운더리를 비난하는 말들
“네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그때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라니까”
“엄마에게 말대꾸하지 마”
“네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으니까 바꿔”
“네가 기분 나빠 할 이유가 없어”
♠ 지나친 통제
지나친 통제는 유별나게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한 규칙과 경계를 정해 놓음으로써 자녀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보호하려고 할 때 생겨난다. 지나친 통제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에게 의존하기 쉽고 갈등에 휩싸여 헤어나지 못하며, 견고한 바운더리를 세우고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위험을 감수하고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부분에서도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바운더리 철패, 바운더리에 대한 적대감, 부적절한 바운더리 설정 등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행동하는 모습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요소들은 자녀들의 영혼에 깊이 스며든다.
♠ 충격(트라우마)
충격은 성격유형이라기 보다는 고통스러운 감정적 차원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감정적 육체적 성적 학대, 온갖 사고와 낙심하게 만드는 질병, 부모의 죽음, 이혼 또는 극도의 경제적 어려움 등과 같은 혹독한 상실과 손해가 충격의 범주에 들어간다. 충격이 바운더리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아이들의 성장에서 필수적인 두 가지 기반(이 세상은 상당히 안전하다. 아이들 스스로 자기 삶을 관리해야 한다)을 뒤흔들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안전하며 이 세상에서 보호받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지 못하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 상황 속에서 겁에 질린 채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못한다. 가정에서 충격으로 희생당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옳지 못하거나 죄악된 성격 유형을 가지고 있다. 바운더리 철폐나 바운더리에 대한 적대감은 충격이 생겨나는 바탕이 된다.
= 지나친 통제, 바운더리 결여, 모순된 바운더리의 문제, 충격, 성격특성은 부패된 부분들
* 아이와 부모의 갈등 문제를 상담할 때
양방의 입장을 볼 수 있어야 함
학생들 편을 들되 부모님이 무엇을 잘못했고, 자녀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관계를 잘 맞춰 조율
잘못 적용한 경우 도와주지도 못하고 양방의 비난을 받게 됨
자기의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주님의 지혜를 구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