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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알림] 경북대 인문학술원 국제학술대회
아위자 추천 0 조회 302 14.10.30 13:39 댓글 8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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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0.31 14:12

    그래서 이번에는 “물질”이라는 녀석을 건드리게 됩니다. 그것도 그 녀석을 경전의 현장에서 체포하기^^위해 초기경전 해석에 대한 견해의 법-보시를 찾아 나선 것이고요. ~ 쬐끔, 황당하실까요^^?
    ----
    ‘loka’의 비-불경적 의미는 세계이고, 또 우주입니다.
    그러나 ‘loka’가 불경에서도 우주 의미를 포함하는 종합적 외연을 의도하고 있습니까?

    저의 짧은 지견으로는 결코 그 반대인 것 같습니다.
    ‘loka’의 세계를 <‘근경식-삼사화합-촉’의 경계 안으로 몰아 넣고자> 하는 것이 불교의 설법 아닌가요?
    ~ 온처계근 + 사성제 + 십이연기.

  • 14.10.31 14:15

    즉 경전에서 ‘세계’라는 단어를 언급할 때는 그것은 단연코 <근경식-삼사화합-촉>의 ‘세계’로 수용해야 합니다.
    ~ 단지 말만 있어서, 질문을 받아도 알지 못하고 답하지 못하여 받게 될 의혹을 키우지 않기 위해서요.
    ~ 불법승계를 수용하는 불자라면, 그래서 법의 경전을 최-우선시한다면 “삼계의 세계는 실존하지 않는다”라는 언명에 대해서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불교의 법을 떠난 세간적 논의라면 상황이 완전히 다르지만요. 그러나 불자끼리 불-교의 맥락으로 ‘세계’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경전의 사유를 표준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봅니다.

  • 14.10.31 14:26

    그런데 알고 보니 ‘세계’를 인식-묘사하는 ‘오온’의 출발점에 바로 rupa-‘물질’이라는 놈이 떡 버티고 서 있었네요!
    --- 어이쿠, 깜짝이야! 입니다.

  • 작성자 14.10.31 14:35

    @nobody ㅎ. 제가 이해하는바, 제 견해로는요 ..........
    심의식과 <色>과의 <관계>에서 '苦'를 문제삼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불교...라고 봅니다.

    그 '고'를 <명색(=육육법)>에서, 그 명색(=육육법)의 증장과 흐름에서
    '고'를 따라가면서 보라는 것.

    --------------------------------------------------

    질문하신 <그러나 ‘loka’가 불경에서도 우주 의미를 포함하는 종합적 외연을 의도하고 있습니까?>에 대한 저의 견해는 <당근!>

    ---------------------------------------
    혼란은 <色>과 <色界>라는 용어의 차인데요 ..........
    <色>이 '사대와 사대소조'를 의미하는 용어라면, <色界>라는 표현은 '그 사대와 사대소조'가 '심의식'과의

  • 작성자 14.10.31 14:41

    @nobody <관련>에서 '苦'의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에 <色界>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임.
    곱씹어 강조하면요, <色>과는 달리 <色界>라는 용어는 .... 이미 <심의식과 色과의 관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라는 점. 이러한 점들을 지적하는 교설이 '3관설'[=法을 '界, 處, 연기'로 관찰하라는 교설]이라는 교설입니다. 거기에서 나온 용어가 <色界>라는 용어입니다.
    나아가 '왜 그렇게 <色界>라는 용어를 사용해 가면서 설명하시는 것일까요?
    답은 '그러한 <관계>에서 苦가 생겨나고 사라지기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맥락의 교설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 작성자 14.10.31 14:46

    @nobody 그리고요 ... 특별히 ..... 질문하신 <그러나 ‘loka’가 불경에서도 우주 의미를 포함하는 종합적 외연을 의도하고 있습니까?>에 대한 저의 견해는 <당근!>.........이라고 하는 것은요 ....
    여기가 엄청 난해한 부분인데요.............이 부분을 이해하시면 <禪사상>의 고수가 되십니다.
    ...................................
    Loka=우주=오온
    ................................... 위 원리를 이해하시거나 눈치채시면 <禪사상>의 고수가 되십니다.

    오온을 해결하시면 <삼계해탈>인 이유는?
    오온을 해결하면 <생사해탈>인 이유는?
    오온을 해결하면 <무명타파>인 이유는?
    오온을 해결하시면 <삼계해탈>인 이유는?





    -----------------------

  • 작성자 14.10.31 14:47

    @아위자 오온을 해결하면 <윤회가 종식되는> 이유는?
    오온을 해결하면 <苦가 종식되는> 이유는?
    오온을 해결하면 <108번뇌의 종식>인 이유는?





  • 14.10.31 16:27

    @아위자 그리고요 ... 특별히 ..... 질문하신 <그러나 ‘loka’가 불경에서도 우주 의미를 포함하는
    종합적 외연을 의도하고 있습니까?>에 대한 저의 견해는 <당근!>.........이라고 하는 것은요 ....

    ~~~ 혹시 증거의 그 <당근>을 제시하시라고 요구해도 결례가 아닐른지요.
    이왕이면 빠알리-경전에 있는 것으로요, 뭐^^ 아함이나 대승 경전도 좋습니다. ~^.^~

  • 작성자 14.10.31 15:04

    @nobody 빠알리 경전에 나오는 loka라는 용어는 모두 '우주'를 지칭하는 용어이고요,
    그 '우주(=loka)'가 '오온'도 그러하다는 기가 막히는 지적을 하는 것이 불교라니까요!
    반대로 여기시면 앙~~되요. loka(=세간, 세상, 우주, 현실세계)의 의미는 그대로입니다.
    다만 불교가 특이하게 loka=오온 이라고 지적하는 것이라니까요.
    그리고 그 원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명색(=오온)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

  • 작성자 14.10.31 15:12

    @아위자 제 설명을 알아 들으시는 분은 .... 표가 나게 되어 있는데요....
    어떤 분께서는 "기절하겠네!!!"라고 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ㅋㅋㅋㅋ.......

  • 작성자 14.10.31 15:14

    @아위자 헉!! 소리가 저절로 나오셔야만 알아 들으신 것입니다. ㅋ.

  • 작성자 14.10.31 15:15

    @아위자 사실 <기절초풍 할 이야기>입니다. 미칩니다. 미쳐요.
    '아위자'가 처음 알아 들었을 때는 ... "나는 왜 이래 멍청햇지~~!"라고 하면서 머리를 수 없이 쥐어 박았더랬습니다. ㅎㅎㅎ.

  • 작성자 14.10.31 15:17

    @아위자 남방불교나 아함이나 대승불교나 선사상에서
    모두 동일하게 <명색>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이유가 바로 이 것임.

  • 14.10.31 15:45

    @아위자 ‘앙~~되요’가 아니고 ‘되~~요, 되~~요, 되~~요!’입니다.

    빠알리 경전에 나오는 loka라는 용어는 모두 '우주'를 지칭하는 용어이고요,
    = 이것도 ‘증거의 경전’ 제출을 요구합니다^^.
    그 '우주(=loka)'가 '오온'도 그러하다는 기가 막히는 지적을 하는 것이 불교라니까요!
    = 이것도 ‘증거의 경전’ 제출을 요구합니다^^.
    다만 불교가 특이하게 loka=오온 이라고 지적하는 것이라니까요.
    = 이것도 ‘증거의 경전’ 제출을 요구합니다^^.

  • 14.10.31 15:45

    @아위자 저도 좀 끈질기답니다^^. 아위자-님 편 드시는 분 있으시면 그 분이 대신 제출 하셔도 됩니다.
    --- 편 먹읍시다^^! (제 편이 아무도 없을 거라는 것을 아니 오히려 맘이 든든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 아마 저 고차원의 설명을 혹시 저처럼 아무도 못 알아들을 거라는 희망 사항 때문일까요?
    --- 저도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편안하게 평행선이나 타 보자 할 수 있어서일까요^^?

    저는 아위자-님보다 더한 지진아입니다!
    ~ 고로, 說明-百廻-其義他現! (설명을 최소한 백 번 정도는 해 주어야 그 뜻을 학생이 알아듣는다!)

  • 작성자 14.10.31 14:48

    오온을 해결하면 '일체'에서 모든 문제가 종식되는 이유가 'loka(=우주)'이기 때문!

  • 작성자 14.10.31 14:50

    말하자면 부처님께서는 참으로 묘한 <해결책>을 찾으셨던 것입니다.
    그 <해결책>에 대한 이해가 참으로 어렵고 받아들이기 난해한 것일 뿐입니다만.
    현실적으로 해 보면 ........ 된다고 합니다.[===제가 안 되었기에 더 할 말은 없음]

  • 작성자 14.10.31 14:55

    제가 카페에 글 쓰면서 오늘 <최고수준의 설명>을 하는 것 같습니다. ㅋ.
    혹시나 알아 들으실런가 싶어서 마구 수준을 높이고 있음. ㅎ.

  • 작성자 14.10.31 15:00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삼계(=loka, =오온, =우주)라는 도박장에서, '돈' 대신'苦'를 걸고 도박을 하여서
    '행복'을 따가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인데요, '열반'이라는 잿팟을 터트리는 사람도 있다는 점. ㅋ.
    그래서 선가에서는 <오온이라는 법당>에 대하여 거론하는 것입니다.

  • 14.10.31 16:35

    잠시, (아니 계속) 평행선을 타 보겠습니다.

    <경전-원형> 상윳따니까야 ~ 삼켜버림의 경
    …변형된다고 해서 rupa-‘물질’이라고 한다
    …느낀다고 해서 vedana-‘느낌’이라고 한다
    …인식한다고 해서 sanna-‘지각’ 또는 ‘인식’이라고 한다
    …형성된 것을 계속 형성한다고 해서 sankhara-‘형성’ 또는 ‘심리현상들’이라고 한다
    …식별한다고 해서 vinnana-‘의식’ 또는 ‘알음알이’라고 한다

    그러나 교학의 설명은 다음처럼 진행합니다. ~ <교학-변형>

  • 14.10.31 16:09

    …물질이라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의 자상은 변형되는 것이며, 공상은 (시공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며, 무상-고-무아이다
    …느낌이라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의 자상은 느끼는 것이며, 공상은 (시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며, 고-무아이다
    …지각이라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의 자상은 지각하는 것이며, 공상은 (시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며, 고-무아이다
    …형성이라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의 자상은 형성하는 것이며, 공상은 (시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며, 고-무아이다
    …의식이라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의 자상은 식별하는 것이며, 공상은 (시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며, 고-무아이다

  • 14.10.31 16:11

    경전-원형과 교학-변형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아님 아무런 차이가 없는 걸까요?
    만약에 차이가 있다면 어떤 차이일까요?

  • 14.10.31 16:22

    오온을 설명 또는 정의하는 또 다른 방식 또는 또 다른 경구들이
    경전에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를 강력히, 맹렬히, 간구하며 간청합니다.
    --- 경전에 대한 지식이 일천하기 때문에 봄봄님이나 또는 다른 분의 도움도 앙망합니다.

  • 14.10.31 17:41

    지금 제 손가락들은 키보드 위를 달립니다.
    아위자-님이 그 키보드라는 물질-물체에 대한 설명을 불교적으로 혹시 저에게 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 14.10.31 18:59

    오온-명색 = 색-수상행식
    ~ 수상행식은 어차피 무형적인 것이라 상주론적 경향이 유별나게 강하지 않다면 불교 내에서는 서로들 수상행식의 선험성에 대한 별 논란 없이 무난하게 통과시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래장이나 참나 동네까지 쳐들어가 들이받는 분들도 있지만요.
    ~ 색은 유형적이고, 불변의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느린 변화 속도를 가진 것들을 많이 대하는 까닭에 물질의 선험적 존재성을 본능적으로 수용합니다.

    그러나 “수상행식은, 불교적 이해로도, <삼사화합-경험적으로 발생하는데>
    과연 물질-색은 <선험적으로 미리 발생해> 있을까요?”라는 이런 황당한, 극단적 질문은 어떻습니까!

  • 14.10.31 18:11

    어쨌든, 다음의 두 가지는 다르지 않나요?

    <경전-원형> …변형된다고 해서 rupa-‘물질’이라고 한다
    <교학-변형> …물질이라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의 자상은 변형되는 것이며, 공상은 (시공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며, 무상-고-무아이다

  • 14.10.31 19:26

    이것이 있다 + 그리고 이것은 무엇이다 = 인간이 있다 +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
    그리고 분석 --- 인간-종 = 동물-유 + 이성-종차 ~ 인간은 동물들 중에서 이성을 가진 동물이다

    이것은 공리적 정의 방식이며, 근대-현대의 소위 “세련된” 학문이라는 것이 취하는 “근대적” 표준화 방식입니다. 그러나 공리계는 궁극적으로 무-증명/무-경험의 전제를 가지며,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비-경험이라는 신앙적 레벨의 실체적 근거로 위치합니다. 그것이 “학문이라는 것의 궁극적 한계”입니다. “학문의 실용성”이라는 것은 물론 그 보다 훨씬 아랫길의 동네에서 아무런 형이상학적 고민 없이 노는 것을 말하고요.

  • 14.11.01 02:11

    부연하면, 수학에 있어서 점, 선, 면 등의 정의가 바로 그것인데, 사실 점, 선, 면은 정의 상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한순환의 오류라는 것도 공리계를 돌파하고 들어가다 보면 결국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을 무시할 수 있는 주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 이성이라는 것의 어쩔 수 없는 작동 방식입니다.

    불교는 이성을 활용하여 그 이성을 넘어가고자 하는 것 아닌가요?

  • 14.10.31 19:02

    교학-변형의 설명이 바로 그 공리적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 물질이 있다. 물질은 이러저러한 것이다. ~ 물론 교학에서도 물질의 궁극을 무상-고-무아라고 말하긴 합니다.

    그러나 교학의 설명을 소화해야 하는 중생 입장에서의 <첫 번째 걸림돌>은
    바로 <“이것이 있다!”=“물질이 있다!”>라는 선언 같지 않은 “선험적 선언”입니다.

  • 14.10.31 18:16

    -------------
    꽃 - 김춘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

  • 14.11.01 02:13

    -------------
    아직 저희는 물질이라는 이름의 호칭으로 아무 것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놈이 떡 하니 우리 앞에 나타나서 나 물질이야 라고 합니다. 영 ~ 싸가지네요!

    다시 가 봅시다.
    ~ 나는 아직 그녀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다만 변형의 몸짓”만을 보입니다.
    ~ 내가 “그녀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녀는 나에게로 와서 “뭔가가” 되었답니다. ~ 요부!
    -------------

  • 14.10.31 18:22

    즉 ruppati-변형의 몸짓이라는 인식이 선행하며, ‘물질’은 경험적인 후행의 그저 부르기 위한 호칭입니다. 번역어를 염두에 두지 않고서, 그냥 ‘rupa’ 또는 ‘변형’ 또는 '요부'라고 불러도 됩니다. ‘물질’의 호칭은 선험성의 착각을 조장하니까요. 차라리 ‘변형’이라는 단어는 선험성의 착각을 약화시키니까요. ~ 지금 제 앞에는 모니터-변형의 요부가 있고 (요부의 이름이 모니터이고), 글자-변형의 요부들이 (요부들의 호칭이 글자입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몇 분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춤을 춥니다. 자, 여러분들도 이제는 마법의 봉을 하나씩 챙기셨나요?

  • 14.10.31 19:04

    서양철학사에서, 유물론에 대항하는 “물질의 선험성” 타파는 영국 경험주의 철학자인 조지-버클리라는 성공회 주교의 작품입니다. (Esse est Percipi) 그 바통을 데이비드-흄이 이어받아 근대철학의 실체론과 플라톤적 이성-유아론을 마저 괴멸시킵니다. 칸트가 잠시 미봉을 하긴 하지만, 이후에는 쇼펜하우어/니체 등의 수 많은 철학자들에 의해 현대철학이 개시됩니다. ~ 현대철학의 인식론 갈래는 다양하고, 불교의 인식론과 어울리는 포텐셜을 가진 것들이 많으며-(존재론의 설정/가치관의 창출)-창발성이 풍성한 것 같습니다. 마투라나/바렐라의 인지과학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 14.10.31 18:53

    굉장히 조악하게 가 봤습니다.
    어쨌든, 다음의 두 가지는 분명히 다르지 않나요?
    --- 다음에 경전을 번역하시는 분은 물질을 그냥 “루빠”의 원어로 하시는 것이 낫겠다는 원을 해 봅니다.

    <경전-원형> …변형된다고 해서 rupa-‘물질’이라고 한다
    <교학-변형> …물질이라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의 자상은 변형되는 것이며, 공상은 (시공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며, 무상-고-무아이다

    예전에 일체경을 거듭 보던 중에 받았던 경악을 ‘ruppati-rupa’에서 다시 한 번 느낍니다.
    ~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를 보면, 역시 시인의 비-언어적 감성의 직관은 대단한 것 같네요.

  • 14.10.31 18:50


    제가 혹시 패악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요?
    --- 아위자-님의 뜻 깊은 글들은 화두로 삼겠습니다.
    --- 그러나 설명-백번!~에야 기의타현-합니다!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 그리고 아위자-님네 <당근> 좀 많이 내 놓으시라는 강짜도 언제 또 기회가 되면 부리겠습니다.

  • 작성자 14.10.31 20:53

    일단은 열심히 읽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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