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와 낚시인을 직접적으로 이어주는 것이 낚싯줄입니다. 낚싯대나 릴이 없더라도 물고기를 낚을 수는 있지만
낚싯줄이 없다면 낚시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가늘면서도 질긴 것이 좋은 낚싯줄의 조건으로,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낚싯줄이 등장으로 짧은 기간에 낚시는 비약적으로 발달했습니다.
통상적으로 낚싯줄은 크게 원줄과 목줄로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원줄은 부드럽고 매끄러운 것이 유리하고 목줄은 마찰에 강하고 튼튼한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용도가 다양한 낚싯줄은 소재에 따라 종류가 구분됩니다.
1.낚싯줄의 종류
1) 나일론과 카본, PE 소재
과거 화학섬유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말총과 견사, 마사 등 천연섬유가 낚싯줄로 사용되었지만 화학섬유의 등장으로 낚시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시기에 등장한 나일론(폴리아미드)이 차츰 낚싯줄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낚싯줄은 나일론, 플로로카본, PE(폴리에틸렌) 소재 3가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 일 론
과거부터 사용돼 온 낚싯줄의 대명사로 가장 흔히 볼수 있는 낚싯줄입니다.
나일론(Nylon)이란 명칭은 1937년 폴리아미드를 처음으로 합성한 미국 듀퐁사의 상표명이 일상적으로 불리게 된 데에서 유래합니다.
나일론은 발명되자마자 낚싯줄로 사용된 것은 아니지만 낚싯줄의 소재로 채용되면서 이전까지 사용되던 다른 천연소재와 합성섬유 소재를 모두 밀어내고 낚싯줄의 주류가 되었습니다.
적당한 신축성과 강도를 갖고 있으며 염색도 자유롭고 가격도 저렴해 낚싯줄로서는 과거로부터 또 미래에도 최적의 소재라 할수 있습니다.
-플로로카본
나일론에 비해 강도와 비중이 높아 목줄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원래 명칭은 "플루어로카본"이지만 보통 카본줄 또는 플로로카본이라고 불리는 낚싯줄입니다.
그냥 카본줄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탄소와는 관계없이 불소수지로 만들어집니다.
나일론에 비해 단단하고 비중이 높아 잘 가라앉으며 약한 하중에서는 잘 늘어나지 않으므로 입질 파악에 좋은 예민한 특성이 있습니다.
나일론이 부드러운 특성으로 원줄에 많이 사용된다면 플로로카본은 단단하므로 목줄로 많이 사용합니다.
단점이라면 나일론보다 가격이 비싸고 자연계에서 분해가 되지않아 공해를 유발합니다.
-케블라 낚싯줄
석유화학공업으로부터 탄생한 나일론은 분자구조를 다양하게 만들수 있으므로 약간씩 성격이 다른 낚싯줄 생산이 가능합니다.
나일론 분자를 변형시켜 만든 아라미드 섬유라는 것이 있는데 그중에 케블라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진 것이 있습니다.
마찰강도와 인장강도가 뛰어나 주로 방탄조끼 제조 등에 사용되는 강력한 섬유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합사를 제조하여 돌돔낚시의 목줄,지깅낚시용 어시스트 훅의 목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PE
합성섬유인 폴리에틸렌의 분자구조를 바꾼 신소재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낚싯줄로 그냥 PE 줄이라고 부릅니다.
1990년대 이후 낚싯줄로 사용되기 시작한 낚싯줄 소재 중에서는 최신 제품입니다.
다른 낚싯줄에 비해 3~5배 이상의 인장강도를 가지고 잇는 데다가 신축성이 거의 없어 심해 낚시, 지깅 등새로운 낚시장르를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오래 사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는대신 열에 약하고 마찰에도 약한 것이 단점입니다.
< 모든 장비가 갈수록 경량화되면서 갯바위낚시에 사용되는 낚싯줄 또한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조류의 저항을 최소화시키면서 대상어의 저항을 최대한 즐기려는 목적입니다.>
-기타 소재
섬유가 아닌 금속을 이용한 낚싯줄로 와이어(wire)가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티타늄, 니켈 등의 합금을 주성분으로 합니다.
한 가닥의 단사와 여러 가닥을 꼰 합사 전깃줄처럼 피복을 입힌 제품 등이 있습니다.
주로 돌돔이나 돗돔과 같은 대물낚시, 트롤링 등 이빨이 강한 대상어종에 사용합니다.
참고로 민물 은어낚시에도 극세사 용으로 와이어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2.낚싯줄의 규격
1)동양에선 굵기, 서양에선 강도 표시
낚싯줄의 단위를 구분할 때는 굵기나 인장강도를 표시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낚싯줄의 굵기를 기준으로 해서 호수를 사용하고, 서양에서는 해당 낚싯줄이 얼마나 무거운 것을 매달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인장강도, 즉 무게(파운드 혹은 킬로그램)를 사용해 표시합니다.
<표>에 정리한 것처럼 낚싯줄의 규격은 세계 공통표준이 아니라서 제조 메이커마다 낚싯줄 소재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를 보입니다.
이 자료는 퍼온글입니다.네이버 부산원투낚시 흑암이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