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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 무엇인가?
보혈 산후몸조리 전신부종 복수 신장염에 효험
▶ 간기능회복작용, 강장작용, 이수작용, 이뇨작용, 보혈식품, 산후 빈혈, 산후 젖부족, 비를 보함, 뼈마디가 붓고 아픈데, 생리가 없는데, 간염, 간경변, 적리, 산후에 가음이 답답하고 숨이 찬데, 콩팥염, 설사, 각기병, 만성 신장염, 임신중독증초기 손발 부종, 전신부종, 복수, 소변불리, 방광에 염증이 있어서 소변을 자주 보고 통증이 있으면서 방광이 묵직한 증상, 성병, 요도염, 다리에 힘이 없어 빨리 걷지 못하는 사람, 모든 피부병, 급성 및 만성간염, 자궁염증, 대하증, 아랫배가 아프고 생리가 이상이 생겼을 때, 개선(옴), 치질, 성장기 어린이나 태아의 두뇌 발육, 모든 부종을 다스리는 가물치
가물치(Ophicephalus argus Cantor)는 가물치과에 속하는 더운물 물고기의 한 종이다. 가물치는 보통 40~50cm 정도 자란다. 대가리는 길고 아래위로 약간 납작하다. 입에는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다. 등지느러미는 하나인데 크다.
몸의 색깔은 얼룩얼룩하다. 가물치는 더운물을 좋아하는 물고기이다. 강이나 저수지, 늪에서 사는데 물풀이 많은 곳을 좋아한다. 깊은 물속의 감탕(진흙펄)이나 풀속에서 겨울을 난다. 가물치에는 아가미외에 보충적인 호흡기관이 또 있다.
그러므로 가물치는 물속에 공기가 부족할 때 공기 호흡도 한다. 가물치는 5~7월에 알을 낳는데 알낳기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20~30℃이다. 가물치는 물폴로 둥지를 만들고 거기에 알을 낳는다. 암컷 한 마리는 5,500~40,000개의 알을 낳는다. 수정된 알에서는 2~3일 후에 새끼고기가 까나온다. 엄지(어른) 고기들은 알과 새끼 고기들을 보호한다.
새끼 고기는 갑각류와 곤충을 먹으며 어른 고기들은 여러 가지 물고기와 개구리를 잡아 먹는다. 성질이 매우 사납다. 만 2년 자라면 어른물고기가 된다.가물치는 서해안과 남해안 및 성천강이남의 동해안에 있는 강하천과 저수지, 늪 등에서 산다.
중국과 러시아 및 일본에도 있다. 고기는 살이 굳고 맛이 좋으며 영양가가 높다. 고기를 약재로도 쓴다. 물고기를 잡아 먹기 때문에 양어장에서는 가물치를 잡아 없애야 한다. 그러나 물고기를 기르지 않는 저수지와 늪에서 널리 기를 수 있다.
가물치는 바깥환경에 대한 견딜성이 세고 번식력도 강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기를 수 있다.가물치의
피를 예옹어혈[鱧癰魚血, 예어혈:鱧魚血: 본초재신(本草再新)],
쓸개를 예어담[鱧魚膽: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
창자를 예어장[鱧魚腸: 명의별록(名醫別錄)]이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가물치의 여러가 이름은 예어[鱧魚=lǐ yú=리V위↗: 여어:蠡魚, 동어:鮦魚: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과[騍: 설문해자(說文解字)], 려[鱺, 어이:魚易: 광아(廣雅)], 흑예어[黑鱧魚: 본초도경(本草圖經)], 현예[玄鱧, 문어:文魚: 비아(埤雅)], 흑리어[黑鯉魚: 본초연의(本草衍義)], 흑어[黑魚: 일용본초(日用本草)], 오어[烏魚: 전남본초(滇南本草)], 흑화시두어[黑火柴頭魚, 오예:烏鱧: 의림집요(醫林集要)], 사피어[蛇皮魚: 의림찬요(醫林纂要)], 오봉[烏棒, 활두:活頭: 중국동물도보(中國動物圖譜), 어류(魚類)], 레이교[レイギョ: 일본어], 예어(禮魚), 가모치(加母致), 가물치 등으로 부른다.
[채취]<쓸개>음력 12월에 잡아 햇볕에 말린다.
[성분]식용 부분 100g에는 수분 78g, 단백질 19.8g, 지방 1.4g, 회분 1.2g, 칼슘 57mg, 인 163mg, 철 0.5mg, 비타민 B1 0.03mg, 비타민 B2 0.25mg, nicotinic acid 2.8mg이 들어 있다.이전에 1kg의 근육에서 histidine 100mg을 분리해 내었으며 또 3-methyl histidine도 들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동속 동물, 문예(紋鱧: Ophicephalus punctatus의 꼬리 근육에는 citrullin, proline, serine등 8종의 유리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그 근육, 혈청, 간장, 생식선의 칼슘 함량은 겨울에 상승하나 무기인의 함량은 하강하며 비타민 C의 함량은 여름이 겨울보다 높다.
또 동속 동물, 선예(線鱧: Ophicephalus striatus 및 眼鱧: Ophicephalus marulius' Ostariophysi의 어분(魚粉)은 이용 가능한 methionine 2.40~2.86%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총 메치오닌 72~90%에 해당한다. 청어, 민어, 정어리의 어분(魚粉)에 hidroxyproline이 6.04(가죽), 7.35(비늘), proline이 9.48(가죽), 12,93(비늘)g/100g(단백질) 들어 있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성미]<가물치>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1, <신농본초경>: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2, <명의별록>: "독이 없다."3, <일용본초>: "약간 독이 있다."<쓸개>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다.1, <일화자제가본초>: "맛이 달다."2, <본초강목>: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3, <의림찬요>: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다.
[귀경]<본초촬요>: "수족태음(手足太陰), 양명(陽明)의 경(經)에 작용한다.
[약효와 주치]<가물치>비(脾)를 보(補)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수종, 습비, 각기, 치질, 개선(疥癬)을 치료한다.
1, <신농본초경>: "습비(濕痺), 안면 부종을 다스리고 부기를 가라앉힌다."
2, <명의별록>: "오치(五痔)를 치료한다."
3, <맹선>: "대소변의 옹한(擁한)에 의한 기를 내린다. 또 회를 만들어 복용하면 각기, 풍기(風氣: 중풍)에 효과가 좋다."
4, <본초도경>: "임신 수기(水氣: 수종)을 다스린다."
5, <전남본초>: "혈기를 크게 보하고 부인의 건혈노증(乾血癆症: 건성 결핵, 무월경에 의한 결핵)을 치료한다. 센불로 태워서 가루 내어 먹는다. 또 회향(茴香)과 같이 달여 복용하면 하원허손(下元虛損)을 치료한다."
6, <의림찬요>: "심장을 강화하고 음(陰)을 자양하고 신기(腎氣)를 맑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삼습(渗濕)하며 해독하고 열을 제거한다."
7, <본초구진>: "비(脾)를 보하고 수종을 내린다."
8, <본초재신>: "양(陽)을 강하게 하고 음(陰)을 자양하며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습사(濕邪)를 없앤다.
부인 혈고(血枯: 월경 불통), 월경 불순, 붕림이대(崩淋二帶)를 치료하고 요각(腰脚)의 기(氣)를 이롭게 한다. 비늘, 꼬리는 해독하고 풍사(風邪)를 몰아내며 간(肝)을 양(養)하고 신(腎)을 보익하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습을 배출시킨다."
<쓸개>화(火)를 사(瀉)하는 효능이 있다. 후비(喉痺), 각막 혼탁, 백독창(白禿瘡)을 치료한다.
1, <의림찬요>: "간기(肝氣)를 완화시키고 상화(相火)를 평(平)하게 한다. 특히 후비(喉痺)를 치료한다."
2, <본초재신>: "심화(心火)를 내리며 이농(耳聾)과 목예(目翳)를 치료한다."
3, <현대실용중약>: "백독창(白禿瘡)의 도포제로 한다."
<창자><일화자제가본초>: "오미(五味)와 같이 구워서 치루 및 중한(蝩骭)에 붙인다. 오래 계속하면 낫는다."
<피><본초재신>: "혈분을 치료하고 허리와 다리의 기를 조절하고 관절을 원활하게 하며 맥락을 통하게 한다."[용법과 용량]내복: 끓여서 먹거나 불에 충분히 구워서 먹는다.가물치 및 창자,
쓸개에 대해서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어(蠡魚, 가물치)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며[甘] 독은 없다. 부은 것을 내리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하며 5가지 치질을 치료한다. 헌데가 생겼을 때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헌데 아문 자리가 허옇게 되기 때문이다.
○ 일명 예어(鱧魚)라고도 하는데 어느 못에나 다 있다. 이것은 뱀의 변종[變]이므로 잘 죽지 않는다. 그것은 뱀의 성질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본초].
○ 나병(癩病)을 다스리니 이것으로 화사(花蛇)를 대신 쓰면 또한 풍을 제거한다[단심].
○ 일명 동어(鮦魚)라고도 한다. 빛은 검고 비늘은 없으며 대가리에 별 같은 점이 있는데 이것을 수염(水厭)이라고 한다[일용].
여어장(蠡魚腸, 가물치 창자)
○ 오치(五痔)를 치료한다. 구워 익혀서 항문에 넣어주면 벌레가 나온다[본초].
여어담(蠡魚膽, 가물치 쓸개)
○ 급성 후비증(喉痺症)에 바르면 곧 차도를 본다. 모든 물고기 가운데서 가물치의 쓸개만이 맛이 달기 때문에 먹을 수 있다[본초].]가물치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적고 있다.
[여어(蠡魚) //가물치, 예어(鱧魚), 흑어(黑魚), 동어(鮦魚)// [약용식품]가물치과에 속하는 가물치(Ophicephalus argus Cantor)이다. 각지의 강, 저수지, 늪에서 산다. 아무때나 잡아서 쓴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비(脾)를 보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치질, 부종, 급성 및 만성 간염, 각기 등에 쓴다. 끓여서 먹거나 구워 먹는다.]
가물치에 대해 박영준의 <한방동물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다.
[가물치(Snakehead)
학 명: Ophicephalus argus
한약명: 례어(鱧魚)/ 이명: 동어(鮦魚), 가물치가 검어서 오례(烏鱧)라고도 한다. <향약집성방>에는 가물치가 산모나 여성에 좋은 물고기라하여 '가모치'라고 적고 있다.
기 원: 농어목 가물치과의 물고기
생 태: 전체가 회흑색이고 몸 측면에는 불규칙한 흑색반점이 무수히 많다. 보기에도 튼튼하고 용맹스럽게 생겼는데, 실제 성질이 사나워 매우 공격적이다. 식성이 좋아 다른 고기의 새끼들을 마구 잡아 먹는다.
이 물고기의 특징은 아가미 구멍 상부에 2개의 점막으로 된 상새기관이라는 특수한 공기 호흡기관이 있어 입으로 흡수한 공기를 호흡한다.하천, 연못, 늪에서 생활하며 수초가 비교적 많고 혼탁한 흙탕물 아래 서식하기를 좋아한다. 수온의 변화, 더러운 물, 산소 결핍 등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산란기는 5~8월이다. 겨울철에는 칩거 상태에 있다.
성 미: 가물치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폐와 비위에 작용한다."
성 분: 에너지 86kcal, 수분 79.6%, 단백질 18.2g, 지방 0.8g, 당질 0.3g, 회분 1.1g, 칼슘 71mg, 인 193mg, 철분 1.1mg, 나트륨 86mg, 칼륨 401mg, 비타민 A(레티놀) 10㎍, 비타민 B1 0.08mg, 비타민 B2 0.12mg, 니아신 7.7mg, 비타민 C 1mg 등이다.
약 효: 가물치는 보혈 식품으로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고 소화도 잘 된다. 특히 칼슘이 다른 생선보다 월등히 많아 산후에 빈혈이 있고 기운이 없는 산모가 몸조리를 하기 위하여 가물치를 푹 고아서 그 즙을 짜서 먹으면 좋다. 그러면 부족한 젖도 잘 나온다.
가물치는 뚜렷한 이수작용이 있어서 모든 부종에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산후부종이나 각기병, 만성 신장염에 사용하면 얼굴, 눈꺼풀, 다리 등의 부종을 없앨 수 있다. <본초도경>에는 임신 중에 부종이 있을 때 효험이 있다하니 임신 중독증 초기에 손발의 부종에 사용한다.
가물치는 비경에 작용하여 비위를 도와주므로 소화력이 약하여 수분이 많이 정체한 경우에 사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본초강목>에 가물치와 동과 그리고 파의 흰 뿌리를 넣고 곰탕을 끓여 먹으면, <신농본초경소>에는 백출, 복령, 귤피, 생강피를 넣고 끓여먹으면 붓기를 내린다고 한다.
또한 간경변, 신장염으로 전신부종, 복수, 소변불리가 있을 때도 역시 응용해 볼 일이다.가물치는 성질이 차다. 방광에 염증이 있어서 소변을 자주 보고 통증이 있으면서 방광이 묵직한 증상이 있을 때 가물치를 먹으면 열이 제거되면서 소변이 잘 나온다. 성병이나 요도염에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다리에 힘이 없어 빨리 걷지 못하는 사람이 가물치회를 먹으면 다리에 힘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피부병과 급, 만성 간염 등에 효과가 있다.자궁에 염증이 있어서 노랗고 끈끈한 냉이 많아지고 역한 냄새가 나는 대하증과 아랫배가 아프고 생리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푹 고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본초재신>은 적고 있다.
북한의 <동의학사전>에는 가물치가 개선을 치료한다 하였는데, 개선은 옴(Scabies)이다. 중국의 <신농본초경>에 치질을 다스린다 하였고 <동의보감>은 구체적으로 가물치 창자를 구워서 항문 속에 넣으면 충이 나온다고 적고 있다. 다른 생선과는 달리 인보다 칼슘 함량이 월등히 많고 비타민 B1, B2가 고루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태아의 두뇌 발육에도 좋은 식품이다.
주의 사항: 날 회를 먹는 것은 주의를 요하며, 가물치의 성질은 차서 몸이 뜨거우며 열이 있고, 기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다. 하지만 냉한 체질이나 기력이 극히 약한 경우에는 이익보다는 손해가 있을 수 있다.가물치는 모든 기를 하강시키므로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 <본초>에서는 피부가 궤양되어 있을 때 많이 먹으면 상처가 백색으로 된다하고 <신농본초경소>에서는 흑색이 된다 하니 종기가 있을 때는 삼가는 것이 좋겠다.
맞는 체질: 소양인, 태양인[부종]아무리 복잡한 검사를 하여도 신장이나 심장, 간장 및 내분기계의 질환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붓는 경우에 다음과 같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만드는법: ① 달궈진 가마솥에 기름을 두르고 해감을 시켜 살아 있는 큰 가물치를 넣고 지진다. ② 가물치가 참잠하면 밤, 대추, 마늘, 수삼, 파의 흰뿌리, 목통, 백복, 백출을 넣고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며 약한 불로 푹 곤다. ③ 건더기는 제거하고 다시 끓여서 국물을 마신다.]
◆ 가물치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종만(腫滿)의 치료가물치를 팥과 함께 끓여서 먹는다. [도홍경(陶弘景)]
2, 여러 가지 수종1근 이상 되는 가물치 한 마리를 끓여 즙을 낸 후 동과(冬瓜), 총백(葱白: 파흰밑)과 함께 죽을 만들어 먹는다. [식의심경(食醫心鏡)]
3, 몸과 얼굴의 급성 부종의 치료 및 소장이 삽(澁)하고 변비가 생기며 상기(上氣), 천식증이 있는 경우가물치(씻어서 비늘, 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한 것) 2근, 적복령(赤茯苓) 1냥, 택사(澤瀉) 1냥, 택칠(澤漆) 1냥, 행인(杏仁: 더운 물에 불려 껍질과 배아를 제거한 것) 반 냥, 상근백피(桑根白皮=뽕나무뿌리속껍질: 썬 것) 1냥, 자소경엽(紫蘇莖葉:차조기의 줄기와 잎) 1냥을 잘 게 썬 다음 먼저 물 5되에 고기르 끓여 즙 3되를 취하고 고기를 꺼낸 다음 위의 다른 약을 넣어 끓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2되를 취하여 매회 식전에 중간 크기의 컵으로 1컵씩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그 고기도 먹으면 좋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예어탕(鱧魚湯)]
4, 수종, 복부 팽만살이 있는 가물치의 내장을 버리고 배 안에 독과산(獨顆蒜: 마늘쪽이 하나뿐인 통마늘)을 가득 채우고 외측에 젖은 황토를 발라 숯불에 구워 복용한다. 여러번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본경봉원(本經逢原)]
5, 장치(腸痔)로 대변에 매번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가물치의 회를 생강으로 양념하여 먹는다. 냉독물(冷毒物)을 금한다. [외대비요방(外臺秘要方)]
6, 장기적인 모든 풍창개선병(風瘡疥癬病)의 치료내장을 떼어 낸 가물치 1마리에 창이(蒼耳: 도꼬마리의 잎)의 잎을 가득 넣는다. 창이(蒼耳)를 가마솥 밑에 깔고 고기와 소량의 물을 넣어 약한 불에 오래 끓인 다음 피골을 제거하고 그대로 먹는다. 소금과 장(醬)을 넣지 않는다. 효능이 아주 좋다. [의림집요(醫林集要)]
7, 갑자기 후두가 막혀 열리지 않는 증상가물치를 음력 12월에 잡아 그늘에서 말려 가루내어 소량을 복용하고 조금씩 환부에 바른다. 증상이 심하면 물에 타서 삼킨다. [영원방(靈苑方)]
8, 부종아무리 복잡한 검사를 하여도 신장이나 심장, 간장 및 내분기계의 질환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붓는 경우에 다음과 같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만드는법:
① 달궈진 가마솥에 기름을 두르고 해감을 시켜 살아 있는 큰 가물치를 넣고 지진다.
② 가물치가 참잠하면 밤, 대추, 마늘, 수삼, 파의 흰뿌리, 목통, 백복, 백출을 넣고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며 약한 불로 푹 곤다.
③ 건더기는 제거하고 다시 끓여서 국물을 마신다. [한방동물보감]가물치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생활과 음식 묘리>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가물치 가물치는 생활력이 강하여 어디서나 잘 자랄 뿐 아니라 살이 굳고 맛이 좋아 예로부터 건강과 장수에 좋은 물고기로서 보약제로 널리 써왔다.가물치에는 단백질 특히 필수아이노산이 많이 들어 있으며 기름질, 비타민(B1,B2, B6, B12, E, PP), 칼슘, 칼륨, 인, 마그네슘, 나트륨, 유황, 규소, 철, 아연, 망간, 동 등도 들어 있다.
가물치는 비를 보하고 소변이 잘 나가게 하며 부은 것을 내리우는 작용을 한다. 또한 가물치는 강장작용, 간기능회복작용도 한다.가물치는 임신부의 붓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붓는데, 뼈마디가 붓고 아픈데, 생리가 없는데, 간염, 간경변, 적리, 치질, 산후에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데, 콩팥염, 설사 등에 쓰인다.
주의: 헌데가 난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
가물치에 대해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펴낸 <한약 이야기 모음>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가물치, 가모치(加母致), 예어(禮魚)옛날에 산전과 산후에 부인이나 기와 혈이 부족한 여성에게 가물치를 푹 고아 먹게하는 풍습이 있었으며 요즘도 가물치를 해드시는 분이 많다.
가물치를 다른 말로 가모치(加母致)라고도 하는데, 이 가모치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것도 가물치가 산모에게 좋은 물고기라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사실 가물치에는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칼슘이나 인, 지방, 비타민 A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산모에게 좋은 식품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가물치는 여성에게만 좋은 것이 아닌데 가물치는 강이나 못, 늪 등에서 잉어를 비롯한 갖가지 물고기나 벌레, 민물새우 등을 닥치는대로 잡아 먹고 물가에 있는 버드나무에까지 기어 오를 정도로 힘이 세다고 해서 왕성한 정력을 갖고 싶은 중년층의 사내들이 은밀히 즐겨온 식품이기도 하다.
그밖에 가물치는 비록 그 겉 모습은 볼품없지만 밤이 되면 반드시 머리를 북쪽 물 밖으로 내밀어 예(禮)를 갖추고, 다른 물고기들과는 달리 아비 가물치가 새끼들이 자랄 때까지 떠나지 않고 곁에서 돌보아 준다.
특히 중국에서는 가물치를 가리켜 예어(禮魚)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가물치가 예를 갖춘 물고기라는 뜻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한낱 물고기 한 마리에 불과한 미물이지만 옛 우리 조상들은 5천년동안 경험을 통해서 물고기 한 마리를 응용하여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최첨단 과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후손들은 첨단 기구를 사용하여 가물치에 들어 있는 어떤 성분이 그러한 질병을 치료하였는지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자료를 남기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을 찾아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출처 : (글/ 약초연구가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첫댓글 좋은정보와 따뜻한 글 잘보고 가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