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지역 환경 단체 푸른 곡성21 실천 협의회(대표 박정수)는 9일 곡성군 오곡면 섬진강 침실 습지에서 공공 기관과 합동으로 환경 정화운동을 펼쳤다.
섬진강 침실습지는 2016년 11월 환경부로부터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남부지방의 가뭄을 해소한 비가 내린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진행된 활동은 국가중요시설인 한국석유공사 곡성지사와 곡성군 산림조합 그리고 곡성군청이 함께 했다.
약 40명이 참여한 이번 정화활동은 침실습지 주변과 섬진강 침실습지 훼손지 복원지역(2023년 완성 예정)을 돌며 폐 비닐, 일회용 마스크 및 강 주변의 각 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지방의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같이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푸른곡성21 실천협의회 박정수 대표는 "전년도의 '21년 곡성군 섬진강 지류의 어류상태 조사 활동”'과 '섬진강 토종어류 방류행사' 이후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활동이 없어 아쉬웠으나 오늘은 코로나19 격리 해제를 맞이한 첫 행사로서 의미가 깊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양호한 생태 환경과 청결하고 오염 없는 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김성원 곡성지사장은 “이번 활동으로 침실습지 생태환경 보존에 다소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곡성군과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진 기자lhj1117@honamnews.co.kr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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