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혈압이 좀 높다고 안건 작년 이맘때부터네요 직장인 신검때 전자혈압이 150-90 두번측정...
그때 의사선생님이 혈압약좀 드셔보시겠어요 묻길레 아직 젊고그러니깐 우선 운동좀 해보겠습니다 하고 넘어갔죠^^
술 담배 많이 했습니다... 제가 살(특히 복부)도 찌고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한지도 오래됐고 운동을 끊고 살았어요ㅜㅜ
대선때로 기억하네요 전날 술을 많이 먹고 투표를 하고와선 전날 성관계를 했는데 사정을 못해서 자위를 하게됐어요(저도
이런글 민망하지만...이상한뜻 없으니 읽어주세요) 좀 많이 흥분을했죠^^"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그러다 사정과 함께 가슴이
벌렁벌렁 몬가 붕 뜬 느낌과 함께 겁이나더라고요 심장이 이상한거 같네~ 움직여도 가만히 진정해도 멈추지 않는공포...
그때부터 심장이 이상한가 온갖 걱정이 머리속을 지나고 가슴도 나아지질 않았어요ㅜㅜ 아직도 그때 공포가 생생하네요...
병원에 갈까 말까계속 고민하고 그러다 그냥 누웠습니다 좀 괜찮아지는거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잠을
잘때는 이상이 없더니 깨어나서 생활을하면 또 그러더라고요 이건 쪼이는건지 벌렁벌렁한건지 2틀후 동네 내과병원을 찾았
습니다... 자위얘기는 빼고 그냥 증상을말씀 들였죠 심전도와 X-RAY검사를 받았어요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땐 처음같은 증상은 없었습니다... 막연했고 의사선생님은 이상이 없다고 그때 혈압재는데 그냥 좀 높다고
이정도면 약처방은 안하는게 맞는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의사가 괜찮은거같다는데 어쩝니까 하지만 증상은 달라지지가 않더군요 혹 협심증 심근경색증 온갖 자료를 찾고 인터넷을보며 혼자 상상을 하다가 아니다 좀 큰 병원을 가야겠다 생각하고 병원으로 갔죠...
문진전에 기계혈압 150-90 두번정도 나오더군요... 의사랑 이런저런 얘기하고 의사는 혈압약을 드셔보고 검사를 좀 하자 하시더라고요 이것저것 검사비용이40만원 좀 부담스럽더군요 혈압약도 검사하고 먹겠다고 말씀드리고...아 그때 문진중엔 가슴이 쪼이는거 같다는 증상을 말씀 들였거든요 실제로 목욕탕가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어지럽고가슴이 쪼여서ㅠㅠ
의사가 니트로 글리세린을 처방해주더군요 심할때드시라고...
집에와서 밤에 또 벌렁거리길래 약을 혀밑에 넣었습니다... 즉각반응 머리가 깨질꺼 같더니 심장이 벌컥벌컥 거리더라고요
죽는줄 알았어요 ㅜㅜ" 전혀 효과없음... 담날 회사에서 하나 더 넣어봤는데 그때는 전날같이 이상은 없었지만 여전히 효과 없음... 무섭더군요 아시는 분이 서울대병원교수님이라 이왕 검사할꺼 좋은병원가서 할까하는 맘에 서울대 병원에 가기로 하고 최초에 동네 내과에 다시 찾아가서 의뢰서를 써달라고 말씀드렸죠
의사선생님이 또 심전도를 찍어보시곤 이상이 없는데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타병원에서 이런약을 처방받아서 먹었다 했더니 큰일 나려고 약을 함부로 먹냐고 하시더라고요 어떤의사가 그런약을 처방했는지 이상하다고 하시면서 ㅠㅠ
의사선생님이 좀 기분이 나쁘신거 같더라고요 자기가 보기엔 이상이 없으신거 같다고 혈압약을 복용할 정도도 아니시고 뭐 혈압이 140~85 이정도 나왔던거 같던데 잘은 모르겠고...아무튼 큰병원 가보시고 검사결과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자기도 궁금하다며 살짝 비웃는 말투로^^
큰병원가면 조그만 약하나 줄꺼라고 뭘 말하는건진 그땐 몰랐죠^^" 혈압약을 처방받으실꺼라고 말하시더라고요~ 동네병원이지만 꽤 소문났고 유능한분인건 알지만
전 계속 증상이 그런데 어떻합니까?!
암튼 서울대 병원으로 갔습니다. 일반내과에서 우선 진료를 했죠 이런저런 얘기 하고 혈압도 재주시지 않더라고요 그러더니
홀터검사 간단한 피검사 그리고 심전도 찍고 순환기내과 전문의 선생님께 보내드린다고 말하곤 혹 심적 공황일수도 있다는말을 해주시더라고요...
검사결과 역시 이상무 그래도 증상은 여전... 순환기 내과 교수님은 부정맥일수도 있다 하시더니 첨엔 청진기로 심장듣고 맥이 건너띄는 것 같기도 하다하고 암튼 혈압을 쟀는데 좀 높게 나온거 같더라고요 결국 약처방을 받았죠 혈압이 문제일수도 있다고
유난희 설대병원 교수님이혈압을 재면 높게 나왔던거 같아요 콩코르5mg을 반알 쪼개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뭐 우선 먹었죠
그래도 여전했고 운동부하 검사를 제가 해보고 싶다해서 검사했는데 역시 이상무~ 모가 어떤지 말씀 없으시고 그냥 이상없어요 끝 ..... 그렇게 한달 약먹고 약을 반알에서 한알로 올려보자고 했는데 제가 자료를 보다 천식환자한테는 베타차단 계열 약은 쓰지 않는다란 말을 듣고 제가 천식이 좀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노바스크 반알을 추가해서 콩코르 반알 노바스크 반알을먹었어요~ 뭐 혈압이 딱히 낮아지는거 같진 않더라고요 140-90 뭐 이정도...
최초에 검사했던 동네병원가서 말씀드렸더니 콩코르 그약은 잘 안쓰는 약이라 말하면서 걸 쪼개먹을깨 모가있냐고 그러더니 혈압을재는데 120-90 좀 잡히네요 그러더라고요 ㅋㅋ
혈압을 가끔 재면 135-85 130 -80 140-90 이정도 였고요 약을 먹고 이정도면 딱히 좋아지는거 같은건아니라고 암튼 이병원저병원 다니면서 혈압쟀습니다 병이죠 이것도 ㅋㅋㅋ"
그렇게언 6개월 약을 먹었네요 정말 약먹기 싫었는데 6월에 서울대병원에서 130-80 정도나와서 약을 줄일수도있다고 말했는데 8월 1일엔 150 -80 잘 안잡힌다며 노바스크 한알로 올렸어요 노바스크 한알 콩코르 반알 ㅠㅠ"
약을 먹고도 이러면 약을 안먹을때만 못하다면 약에대한 부작용도 무시못할텐데 계속 먹어야할지 걱정이네요~
첨부터 전 약은 먹고싶지 않았거든요 의사도 첨엔 6개월 먹어보자 하시더니 이젠 6개월 더 드시고 줄여야죠 하는거에요
ㅠㅠ 약을 안먹고 싶은데 투약은 점점 늘고 ...
요샌머리가 빠지는데 혈압약중 제가먹는 베타블록커와 칼슘차단길항제에선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서울대 병원은 멀어서 제가 연고지에서 치료받고 싶다고 해서 결국 서울대 병원에선 치료를끝냈죠 약 3개월치 받고
어느병원을 가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야중단을 도와주실 선생님을 만나고 싶은데...
전 아직 젊습니다 28살 이나이부터 평생약을먹고 싶진않습니다...
먹는약도 함부로 끊으면 심장에 부담이 있을수도 있다고하고 ㅠㅠ
암튼 약먹는거 엄청 스트레스네요 머리도 빠지고 힝~~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뭐 그냥 답답해서 글남겨본겁니다^^!
첫댓글 나도 올초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교통사고에, 운동중 뇌진탕,임브란트왕창, 갈비뼈골절, 주말 근무, 밤샘근무, 가끔 휴식대신 회식.... 그랬더니 그분이 오셨습니다. 그래서 약 열씸히 먹고 있습니다. 지금은 3달전부터 정상으로, 전달에는 110,70으로 나오던데요. 전자혈압계보다, 의사선생님이 직접재시는 수은혈압계가 정확합니다. 나의 주치의는 엄청 엄격하게 보시걸랑요. 4~5년전부터 130,80으로 관리했었죠. 운동 열심히하고 등등.. 허다가 작년에 업무 과중/사고 등으로 170, 180까지 가더군요. 맨처음엔 안 믿었어요... 오므론 디지털혈압계 최신형구입해서 열심히 Check 했습니다. 기상후 3회, 출근후 차안에서..
점심식사후 3회, 저녘 퇴근전 차안에서 3회, 취침전 3회. Excel Sheet로 관리 양식,Graph까지 넣어서, 처음에만 Max 15x대까지 나오고, 13x 대가 많더라고요, 기상후,취침전은 10x대,나오더라라고요. 그래서 약 안먹고
버티었는데, 어느날 자다가 벌렁벌렁 해서 재보니 170가까이 나와서 다음날 약먹기 시작했습니다. --- 그뒤로, 술안하고(담밴 10년됐고),운동열심히, 몸무게 5Kg감량(2Kg만 더...), 약열심히 먹고...., 몸에 좋은것만 먹습니다... 삼겹살 드시지 마세요 쥐약입니다. 식초(흑초)를 소주다 생각하시고 아침,저녘 벌꺽벌꺽....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증세가(특히 어지러움... 거의 죽음이죠) 조금씩 호전중입니다. 아무튼 잘관리하세요.... 나두 내인생에 고혈압이 오실줄은 몰랐어요.